잊어버리는 날
그런 날도 있지, 괜찮아! 하고 다독여주는 그림책 “잊어버리는 날”, 살면서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일도 있지요. 그만 잊고 털어내야 할 일도 있구요. 힘들고 피곤했던 날, 크고 작은 실수나 안 좋은 기억은 잠시 내려놓고 한숨 푹 자고 일어나 보는 거예요. 그래도 괜찮아하고 그림책이 전하는 위로를 그대로 느껴보세요.
그런 날도 있지, 괜찮아! 하고 다독여주는 그림책 “잊어버리는 날”, 살면서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일도 있지요. 그만 잊고 털어내야 할 일도 있구요. 힘들고 피곤했던 날, 크고 작은 실수나 안 좋은 기억은 잠시 내려놓고 한숨 푹 자고 일어나 보는 거예요. 그래도 괜찮아하고 그림책이 전하는 위로를 그대로 느껴보세요.
오직 목표만 생각하며 달려가던 우리에게 과정의 아름다움과 그것으로 얻는 행복을 이야기하는 그림책 “예페의 심부름 가는 길”, 친절하라, 사랑하라, 이해하라, 그리고 함께 하라. 찬찬히 나를 돌아봅니다. 바쁘게 서두르던 마음을 누르고 잠시 여유를 가져봅니다.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는 존 셰스카의 첫 작품입니다. 실험적이면서 독특한 레인 스미스의 그림이 작품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이후에도 꾸준히 협업한 작품을 출간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찰나의 삶의 모습을 몽환적이면서 환상적으로 보여주는 그림책 “버섯 소녀”, ‘먼저 가서 기다릴게’ 훗날 이토록 담담하게 이별을 고할 수 있을까요? 이 가을, 그림책 한 권으로 삶의 의미를 또 죽음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고즈넉한 고택에서 즐기는 유령과의 한바탕 숨바꼭질 놀이 “우리 집에 유령이 살고 있어요!”, 보이고 들리고 느껴지는 그림책을 보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즐겨 보세요. 우리를 부르는 이야기 속에서 유령들과 마음껏 놀아 보세요.
나의 여름과 우리의 계절이 한 권의 그림책 속에 그대로 녹아있는 “수수바의 여름 마당”, 가을 초입에 읽는 여름 그림책 느낌이 색다릅니다. 슥슥슥 시원하게 그린 조미자 작가의 수채화는 그대로 힐링입니다. 지난여름 나의 마당에선 무엇이 살다 갔을까요? 무엇을 꽃피웠을까요?
추억과 사랑, 함께 했던 가족, 나의 오랜 꿈을 떠올리게 만드는 그림책 “나의 집, 너의 집, 우리의 집”. 이제는 영영 사라졌거나 함께 살던 이들 역시 흩어졌어도 우리의 가슴에 영원히 남아있는 집.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힘이 솟는 집. 집은 나의 엄마, 따뜻한 추억, 편안한 휴식 공간, 꿈꾸는 작은 우주… 집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함께 가꾸고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생명체입니다.
“내가 예쁘다고?”를 보면서 예쁘다는 것의 의미를 새삼 다시 생각해 봅니다. 예쁜 건 무엇일까요? 그건 이리저리 재고 따질 새 없이 저절로 가슴 한복판에서 피어오르는 것, 나도 모르게 입으로 터져 나오는 탄성! 예쁨을 피워내는 삶이고 싶습니다.
함께 어울리고 부딪히며 둥글게 자라나는 다섯 남매의 모습을 뭉클하게 그린 “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 다섯 남매가 펼치는 일상의 순간들을 가볍고 경쾌하게 표현한 그림, 간결하지만 철학적인 글이 묘한 대조를 이루며 재미와 감동을 함께 전해주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