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 2019/01/23
■ 마지막 업데이트 : 2020/03/02


오늘 ‘2019년 첫 그림책들’을 주문했습니다. 지난 주말 이후로는 2018년 날짜를 달고 나온 그림책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걸 보니 ‘2018 가온빛 추천 그림책 Best 101’ 선정 작업도 서둘러 마무리를 해야 되겠네요.

지난 해 열심히 준비해서 새 해 첫 달에 부지런히 선 보이는 출판사들의 첫 그림책들 궁금하시지 않나요? 오늘 주문한 2019년 첫 그림책들 목록 간략히 정리해서 공유합니다. 1월에 나온 신간들 중 가온빛지기들이 고르고 골라 주문한 새 그림책들 25권입니다.

※ 아래 책들은 가온빛에서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검토를 위해 주문한 그림책들입니다. 가온빛에서 추천했다고 하시거나, 가온빛 믿고 구입하겠다는 분들이 더러 계셔서 이 점 분명히 밝힙니다(2019/02/19)

※ 순서는 가나다 순입니다.
※ 소개 내용은 가온빛이 아닌 출판사에서 작성한 소개글입니다.

※ 그림책 제목을 클릭하면 알라딘의 상세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꼭두랑 꽃상여랑

꼭두랑 꽃상여랑

김춘옥 | 그림 이수진 | 풀빛
(발행 : 2019/01/17)

꼭두는 죽은 사람이 타고 가는 꽃상여를 장식할 나무 인형이에요. 꼭두가 된 살구나무는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명화와 함께 먼 길을 떠날 채비를 합니다. 꽃상여를 타고서요. 모든 생명을 지닌 이가 마지막으로 지나야 할 의례, ‘장례’에 대해 “꼭두랑 꽃상여랑”으로 함께 알아볼까요?


나는 그릇이에요

나는 그릇이에요

최은영 | 그림 이경국 | 꼬마이실
(발행 : 2019/01/15)

이 책은 우리 전통 그릇이 만들어지는 과정, 다양한 음식을 담아내는 그릇의 쓰임새 그리고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물건과 사람들의 기억, 사유까지도 모두 담아내는 그릇의 새로운 모습까지 모두 담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친숙하고 사소한 물건에서 또 다른 의미를 발견해 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릇이에요” 리뷰 보기


나는 소심해요

나는 소심해요

(원제 : Timide)
글/그림 엘로디 페로탱 | 옮김 박정연 | 이마주

(발행 : 2019/01/10)

속표지에 한 소녀가 몸을 반만 내어놓고 있습니다. 나올까 말까, 말할까 말까 망설이는 듯한 소녀는 자타공인 ‘소심이’입니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몸은 움츠러들고, 목소리는 기어들어가고, 시선은 엉뚱한 곳을 향하지요. 그런 자신의 모습이 늘 고민이고, 급기야는 남들과 달라서 따돌림 받을까 봐 걱정하기까지 합니다. 그런 성격을 극복하고자 노래도 불러보고, 다른 사람과 적극적으로 대화도 나눠 보는 주인공. 역시 힘이 듭니다. 과연 소녀는 소심함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 말합니다. 소심함은 고쳐야 할 병도, 극복해야 할 단점도 아니라고요.


나무가 자라는 빌딩

나무가 자라는 빌딩

글/그림 윤강미 | 창비
(발행 : 2019/01/08)

“나무가 자라는 빌딩”에서 아이는 자기가 살 집을 아주 크고 높은 빌딩으로 짓고 싶다고 말한다. 그 빌딩에는 동네 사람들이 놀러 올 수 있게 방을 많이 만들고, 거리의 고양이들이 쉬며 지낼 곳도 만든다. 꼭대기 층에는 집에 찾아오는 누구나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연다. 다른 이들에게도 언제나 문이 열린 집을 상상하고, 누군가 키우기 힘든 꽃과 나무를 정성스럽게 돌보는 아이의 행동은 어른들의 욕망으로 끊임없이 개발되는 도시를 바꾸어 낸다. 아이는 사람과 세상의 모든 동물과 식물이 한데 어울리며 평화롭게 지내는 도시, 로봇이 꽃을 가꾸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 없이 지내는 미래,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며 계속 그림을 그리겠다고 다짐한다. “나무가 자라는 빌딩”은 꽃과 나무를 좋아하는 아이가 자그마한 씨앗처럼 품은 희망을 그린 그림책이다.


나의 집은 우주시 태양계구 지구로

나의 집은 우주시 태양계구 지구로

신동경 | 그림 권아라 | 풀빛
(발행 : 2019/01/17)

“나의 집은 우주시 태양계구 지구로”는 제목처럼 우주에서부터 태양계, 지구로 좁혀 가면서 우리가 사는 공간을 살펴보는 그림책입니다. 그간 우리는 지구를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가 사는 공간으로 한정지어 바라보았습니다. 하지만 지구는 인간이 살기에 가치 있는 행성이 아닙니다. “나의 집은 우주시 태양계구 지구로”를 통해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와 그 안에 사는 나를 새로운 관점으로 만나 보기 바랍니다.


난 고양이가 싫어요!

난 고양이가 싫어요!

(원제 : I Hate My Cats)
다비드 칼리 | 그림 안나 피롤리 | 옮김 황연재 | 책빛

(발행 : 2019/01/30)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다비드 칼리가 고양이와의 행복한 추억을 선물한다. 제목처럼 “난 고양이가 싫어요!”라고 외치지만, 실은 고양이와의 깊은 사랑을 그린 그림책이다. 언제나 제멋대로 모든 걸 엉망으로 만들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고양이들, 진저와 프레드를 만나보자.


내 멋대로 할 거야!

내 멋대로 할 거야!

(원제 : Perfectly Polite Penguins)
조지아나 도이치 | 그림 예카테리나 트루칸 | 옮김 천미나 | 다림

(발행 : 2019/01/25)

여기 언제나 참 예의 바른 펭귄들이 모여 있어요. ‘부탁해’와 ‘고마워’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요. 그런데 우리의 친구 폴리는 예의 바른 게 너무 따분하대요. 그래서 버스도 자기가 먼저 타고, 장난감도 혼자 가지고 놀지요. 잠시만요! 늘 제멋대로 굴던 폴리가 갑자기 달라졌어요.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폴리를 만나러 이야기 속으로 함께 떠나 봐요!


눈물빵

눈물빵

글/그림 고토 미즈키 | 옮김 황진희 | 천개의바람
(발행 : 2019/01/10)

마음이 슬픈 날에는 울어야 한다. 아이든 어른이든 저마다 그런 날이 있다. 수업 시간에 나만 선생님 말이 어려울 때, 내가 몸만 자란 어른인 것 같을 때 서럽고 외로워서 울고 싶다. 하지만 야단맞을까 봐, 어린애처럼 보일까 봐 꾹꾹 참는다. 그러다 보니 우는 법을 잊어버린 사람이 많다. 이 책은 제대로 울지 못하는 모두에게 속 시원히 우는 법을 알려 준다.


비가 주룩주룩

비가 주룩주룩

글/그림 다시마 세이조 | 옮김 김수희 | 미래아이
(발행 : 2019/01/30)

자연과 교감하며 창작하는 그림책의 거장 다시마 세이조의 작품으로, 비 오는 날의 즐거운 풍경을 강렬하고 선명하게 그려낸 서정적인 그림책이다. 금방이라도 빗소리가 들릴 듯 생동감 넘치는 그림은 아이들의 풍부한 상상력을 재미있게 표현한 이야기와 어우러져 비 오는 날 특유의 분위기를 강렬하면서도 즐겁게 그려내고 있다. 한국어판 출간을 기념하며 작가가 직접 쓴 한글 제목도 마치 유리창을 타고 흐르는 빗물처럼 유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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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차 운전사

소금차 운전사

(원제 : The Gritterman)
글/그림 올란도 위크스 | 옮김 홍한결 | 단추

(발행 : 2019/01/15)

수많은 히트작을 낸 영국 인디 록 밴드 ‘매커비스’의 리드 보컬로 14년간 활동한 올란도 위크스. 그가 글과 그림뿐 아니라 함께 들을 수 있는 사운드트랙까지 작사, 작곡한 책이다. 색연필과 수채화로 그린 서정적인 그림 사이로, 가슴 저미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원치 않은 작별과 예상치 못한 해고로 자기 자리를 잃어가는 슬픈 상황 속에서도 우울에 빠지지 않고 꿋꿋이 마지막 남은 일을 수행하러 떠나는 남자의 독백은 점멸해가는 모든 것들을 위한 송가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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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으로 산 책

시간으로 산 책

박종진 | 그림 김완진 | 동심
(발행 : 2019/01/24)

“시간으로 산 책”은 그러한 독서의 특질을 잘 보여줍니다. 책속에서 튀어나온 괴물들과 함께 책속으로 모험을 떠나는 주인공을 보며, 아이는 ‘나도 꼭 이렇게 모험을 해 보고 싶다.’는 욕구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라면 이런 놀이를 해 볼 거야.’라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도 있지요. 어느새 그림책 속으로 들어간 주인공에 빠져, 아이도 그림책 속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학교 공부를 위해, 숙제를 위해 하는 독서는 산책하는 독서와는 그 질이 다르다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독서. 아이가 원하는 책 읽기는 부모님들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시간으로 산 책”을 통해 보다 즐겁고 행복한 독서 활동을 깨우치고, 그러한 독서를 권하고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아빠의 술친구

아빠의 술친구

김흥식 | 그림 고정순 | 씨드북
(발행 : 2019/01/14)

매일 술을 마시는 아빠의 주먹 아래에서 사는 아이가 있습니다. 아빠의 주먹과 가장 친한 술친구인 아빠의 발에게 매일 두들겨 맞고, 아빠의 혓바닥에게 매일 욕을 들어야 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는 아빠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태어나 보니 아빠가 술 취한 주먹과 발과 혓바닥을 가진 사람인걸요. 그럼 이제 아이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매일 취한 아빠의 주먹과 발과 혓바닥을 물려받아야 하나요? 책 속 아이의 소리 없는 물음에 우리는 뭐라고 대답해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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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펭귄?

안녕, 펭귄?

(원제 : Penguin)
글/그림 폴리 던바 | 옮김 노은정 | 비룡소

(발행 : 2019/01/21)

“안녕, 펭귄?”은 마음을 사로잡는 둥글둥글 귀여운 캐릭터에 여러 가지 감정이 잘 표현된 그림이돋보인다. 배경 묘사가 복잡하지 않고, 등장 인물도 주인공 벤, 펭귄 그리고 잠깐 등장하는 사자뿐이다. 하지만 이 단순한 구성으로도 책이 가득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어린이 독자들이 주인공의 감정선을 따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벤이 처음 펭귄을 만났을 때의 설레는 감정, 펭귄이 대답하지 않자 느껴지는 답답함과 서운한 감정 그리고 감정이 폭발한 분노의 감정 등, 독자들은 벤의 감정 변화를 충분히 공감하며 따라갈 수 있다. 거기에 폴리 던바의 사랑스럽고 섬세한 일러스트가 더해져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 2007년 출간된 “친구가 되어줘!”의 개정판입니다.


언제까지나 나의 처음인 너에게

언제까지나 나의 처음인 너에게

(원제 : You Were The First)
퍼트리샤 매클라클랜 | 그림 스테퍼니 그레긴 | 옮김 김희정 | 청어람미디어

(발행 : 2019/01/07)

그림책 속 가족은 아시아계 엄마와 백인 아빠로 묘사되어 친숙한 엄마의 모습을 보며 이야기에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그림을 찬찬히 살펴보면, 아이가 갓난아기부터 어린아이로 자라기까지 옹알이하고 걸음마 하고 뛰놀 때마다 그 모습을 지켜봐 주고 함께하는 친구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곳곳에 등장하는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친구들인 반려견과 애착인형 파란 코끼리를 눈여겨보세요.


엄마는 너를 위해

엄마는 너를 위해

박정경 | 그림 조원희 | 낮은산
(발행 : 2019/01/15)

너를 위해, 너와 함께 더 행복해지려는 엄마의 마음이 담긴 그림책. 엄마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찬 세상을 꿈꾼다. 딸기가 가득한 딸기 오름, 100층짜리 엘리베이터, 숫자로 된 세상, 한 줄로만 갈 수 있는 길…. 엄마가 아이를 위해 만들고 싶은 세상은 남다른 아이를 더 깊이 이해하려는 마음이다.

자폐성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작가는 장애가 부족함이 아니라 ‘다름’이라는 걸 이야기한다. 저마다 다른 모습을 지닌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할 때 아이와 엄마는 함께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보여 준다. 다른 게 이상한 것이 되지 않는 세상, 저마다 좋아하는 걸 즐겁게 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모든 엄마들에게 전하고 싶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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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양치기

왕이 된 양치기

마츠세 나나오 | 그림 이영경 | 옮김 황진희 | 한림출판사
(발행 : 2019/01/17)

“왕이 된 양치기”는 티베트의 민화를 다룬 그림책이고 외국에서 먼저 출간된 그림책이지만 우리나라의 이영경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아씨방 일곱 동무”, “넉 점 반”으로 본인만의 그림책 세계를 보여 준 이영경 작가는 “왕이 된 양치기”를 통해 또 한 번 아름답고 장중한 그림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작가의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이 티베트 초원과 갖가지 동물들의 세계, 왕궁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그림책 독자들은 인물의 의상이나 동작, 자연 배경과 소품 등을 보며 이야기 너머 더욱 풍부한 세계를 구경할 수 있다.


왜 나만 자라고 해요?

왜 나만 자라고 해요?

(원제 : Mais que font les parents la nuit?)
티에리 르냉 | 그림 바루 | 옮김 이희정 | 한울림어린이

(발행 : 2019/01/10)

“왜 나만 자라고 해요?”는 잠들기 싫어하는 아이와 엄마 아빠가 함께 보면 좋은 베드타임 스토리다. 엄마 아빠는 잠자기 싫어하는 아이의 불안을 이해하고, 아이는 재우려는 엄마 아빠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아이들은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함에서 벗어나 스르르 잠에 빠지게 될 것이다.


웃음이 퐁퐁퐁

웃음이 퐁퐁퐁

김성은 | 그림 조미자 | 천개의바람
(발행 : 2019/01/20)

웃음은 서로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쉬운 선물입니다. 내가 진정으로 즐거워 웃으면, 그 웃음은 저절로 다른 사람에게 전달됩니다. 깔깔바다에서 만나는 동물 친구들 모습에서 해맑은 즐거움이 느껴집니다. 신나고 개구진 장난에 나도 함께 끼어들고 싶어집니다. 옆에서 지켜보기만 해도 웃음이 샘솟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어때요? 책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깔깔바다에 가고 싶어지지 않나요? 웃음이 퐁퐁퐁 터지는 즐거운 마음이 담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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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커다란 토끼가...

있잖아, 커다란 토끼가…

(원제 : Big Bunny)
글/그림 로우보트 워트킨스 | 옮김 김경연 | 현암주니어

(발행 : 2019/01/10)

“있잖아, 커다란 토끼가…”는 책을 덮고 나서 더 많은 이야기가 시작되는 즐거운 그림책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에 눈을 반짝이는 아이들은 모두 타고난 이야기꾼들이지요. “옛날 옛날에……”로 시작한 이야기는 과연 어디까지 가게 될까요? 이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끝나는 것이 아쉽다면 마지막 페이지를 자세히 살펴보세요. 이야기에 나오는 모든 것들을 다시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커다란 포옹

커다란 포옹

(원제 : Un immense calin)
글/그림 제롬 뤼예 | 옮김 명혜권 | 달그림

(발행 : 2019/01/15)

이 책의 빛나는 미덕은 어찌 보면 복잡해 보이는 가족 이야기를 몇 가지 색의 크레용을 이용한 단순한 동그라미만으로 표현해 냈다는 점에 있습니다. 노란색의 아빠 동그라미와 빨간색의 엄마 동그라미가 만나 주황색의 내가 태어나게 되는 식으로 말이지요. 가족은 합집합이기도 하지만 교집합이기도 하고 부분집합이기도 합니다. 집합으로 모였다가 때론 그것이 해체될 수도 있음을 색의 가장 기본색인 빨강 파랑 노랑의 3원색과 그 변주만으로 이야기하는 놀라운 그림책입니다. 이 책을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는다면 한부모 가족, 이혼 가족, 조손 가족 등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가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가족의 형태와 상관없이 사랑하고 행복할 권리가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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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의 이상한 하루

코코의 이상한 하루

(원제 : The Mysterious Lake)
마리우스 마르친케비쳐스 | 그림 리나 두다이데 | 옮김 안지원 | 봄의정원

(발행 : 2019/01/10)

겨울을 완전하게, 그리고 제대로 느끼게 해 주는 작품이다. 책을 펼칠 때부터 덮을 때까지 흰 눈으로 새하얗게 변한 세상이 멋지게 펼쳐진다. 반짝반짝 보석같이 빛나는 호수의 얼음과 그 위에서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듯 스케이트 자국을 남기는 친구들의 모습도 너무나 예쁘다. 추운 날씨에도 깔깔거리며 겨울 놀이를 즐기는 우리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한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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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토요일

핑크 토요일

글/그림 김혜진 | 웅진주니어
(발행 : 2019/01/02)

“핑크 토요일”은 무한히 확장되는 아이의 반짝이는 상상을 사랑스러운 핑크로 표현한 상상 그림책입니다. 또한 핑크로 덧칠한 매력적인 색깔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자신만의 상상 속에서 구름은 어떤 색인지, 달걀은 어떤 색인지, 강아지 똥은 어떤 색인지 즐겁게 상상해 보세요.


하늘의 별부터 바닷속 물고기까지

하늘의 별부터 바닷속 물고기까지

(원제 : From the Stars in the Sky to the Fish in the Sea)
카이 쳉 톰 | 그림 와이-얀트 리, 카이 윤 칭 | 옮김 윤영 | 아르볼

(발행 : 2019/01/10)

사람들은 어떠한 기준을 정해 놓고 섣불리 옳고 그름을 판단하곤 해요. 나와 다르면 틀린 거라고요. 이러한 사고방식은 갈등을 빚고, 소외된 이를 만들어요. 이 책은 남자도 여자도, 새도 물고기도 아닌 미우라는 아이를 통해 세상의 편견과 고정 관념을 이야기해요. 괴상하다며 정체가 뭐냐고 다그치는 아이들 때문에 상처받기도 하지만, 미우는 결국 스스로의 용기와 엄마의 사랑으로 고민을 해결하고 행복을 찾는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존재해요.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지지하는 것이야말로 오늘날 우리에게 꼭 필요한 자세가 아닐까요?


하회탈 쓰고 덩실

하회탈 쓰고 덩실

김명희 | 그림 윤미숙, 고승아 | 사진 김향수 | 사파리
(발행 : 2019/01/09)

점점 잊혀져 가고 있지만,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전통문화 유산인 ‘하회탈’과 ‘탈 명장’에 대한 이야기이다. 하회탈을 처음으로 만들었다고 전해져 오는 하회 마을 허 도령의 옛이야기를 통해 하회탈의 유래와 종류에 대해 쉽고 친근하게 알려 주는 전통문화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은 특별히 닥종이로 만든 인형과 섬세한 입체 작품들을 평면적인 그림과 함께 자연스레 결합시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허 도령의 집 안을 마치 연극 무대 세트처럼 입체적으로 만들고 구성한 뒤 이야기에 맞게 사진을 촬영하여 그 위에 인물들을 그려 붙이는 콜라주 기법을 더해 무척 독특하고도 새로운 접근의 그림을 완성시켰다.


할아버지의 감나무

할아버지의 감나무

글/그림 서진선 | 평화를품은책
(발행 : 2019/01/15)

아이의 눈으로 전쟁을 겪은 할아버지를 바라보고, 전쟁의 아픔이 할아버지의 일상에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지를 잔잔하게 드러낸다. 서진선 작가의 아버지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책이다. 담담하지만 결코 따뜻함을 잃지 않는 서진선 작가 특유의 표현 방식과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 아버지가 원하셨던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향한 바람이 어우러져 한층 마음을 울린다.

“할아버지의 감나무” 리뷰 보기

이 인호

에디터, 가온빛 레터, 가온빛 레터 플러스 담당 | ino@gaonbi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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