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이 달아나요
책표지 : Daum 책
나뭇잎이 달아나요 (원제 : Anton Und Die Blatter)

글 /그림 올레 쾨네케 | 옮김 임정은 | 시공주니어


아이들에게 가을은 어떤 느낌일까요? 떨어진 낙엽을 열심히 쓸어 모으던 안톤, 그런데 나뭇잎 하나가 바람에 쓸려 자꾸만 달아나요. 바람에 날린 나뭇잎을 쫓아가며 벌어지는 안톤과 친구들의 유쾌한 해프닝,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이 생생한 그림책 “나뭇잎이 달아나요”

나뭇잎이 달아나요.

안톤은 떨어진 나뭇잎을 치우고 있었어요. 한 곳에 잔뜩 모아놨는데, 저기 나뭇잎이 하나 또 떨어지네요. 안톤이 달려갔는데 마침 바람이 불어 나뭇잎이 그네를 타고 있던 루카스에게로 갔어요. 나뭇잎 좀 잡아 달라는 안톤의 말에 루카스는 그네에서 폴짝 뛰어 내렸죠.

나뭇잎이 달아나요.

안톤과 루카스가 나뭇잎을 쫓아 가보니 그레타랑 니나가 놀고 있어요. 그레타랑 니나도 함께 나뭇잎을 쫓아 갔습니다. 잡힐 듯 말 듯, 잡힐듯 말 듯… 아이들과 나뭇잎의 추격전이 펼쳐집니다.

나뭇잎이 달아나요.

거의 다 잡았다 싶었는데 이번엔 나뭇잎이 나무에 걸려 버렸네요. 안톤이 갈퀴를 뻗어 나뭇잎을 끌어 내리려 했지만 손이 닿질 않았어요. 루카스 등에 올라타고 갈퀴를 뻗어 보아도 닿지 않아요. 그 때 그레타와 니나가 사다리를 들고 왔어요.

그래, 조금만 더, 조금만… 조금만 더… 거의 다 닿았는데… 때마침 또다시 불어 온 바람!

나뭇잎이 달아나요.

나뭇잎이 또 날아가 버렸어요. 아이들은 나뭇잎을 따라 숲으로 들판으로 놀이터로 그네로…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갑니다. 그리고 처음 나뭇잎이 떨어졌던 그 곳까지 잡힐 듯 말 듯 달아나는 나뭇잎.

이제는 정말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생각한 순간!

나뭇잎이 달아나요.

안톤이 애써 모아둔 나뭇잎 더미와 부딪친 아이들은 저마다 나뭇잎을 잡았다 생각했어요. 각자 나뭇잎을 하나 씩 들고 “잡았다” 소리쳤죠.

드디어 나뭇잎을 잡았으니 이제 무얼 해야 할까요?

나뭇잎이 달아나요.

이제 간식 먹으러 가자!

갈퀴를 어깨에 매고 나뭇잎을 손에 꼭 쥔 안톤의 기분이 좋아 보여요. 뒤 따르는 루카스와 그레타, 니나도 역시 나뭇잎을 하나씩 들고 아주 만족스러운 표정입니다. 쫓으려던 나뭇잎은 하나뿐이었는데 아이들 고사리손마다 나뭇잎 하나씩… 과연 누가 그 나뭇잎을 잡은 걸까요? ^^

그림을 잘 살펴보면 아이들 뒤로 슈웅~ 날아가는 나뭇잎 하나가 보이는데요. 아무래도 요 녀석이 아까 쫓던 그 나뭇잎이 아닐까요? 사실 아이들에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요. 심심하던 차에 모두 함께 너무나 즐거웠으니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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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주

이 선주

열여덟 살 딸내미와 폭풍수다에 체력 고갈 중 | 2000년부터 육아, 그림책, 엄마와 함께 하는 놀이, 중학교 3년간의 홈에듀케이션 이야기를 담은 블로그 "겨레한가온빛" 운영 | '찾아가는 어린이 책놀이터' 수업 진행 | '그림책과 놀아요'(열린어린이) 출간(2007) | 2016년 4월 | seonju.lee@gaonbi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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