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일 : 2014/01/09
■ 마지막 업데이트 : 2016/10/28


느낌표
책표지 : Daum 책
느낌표(Exclamation Mark)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 그림 탐 리히텐헬드 | 옮김 홍연미 | 웅진주니어
(발행일 : 2013/06/10)


노란색 간결한 표지에 커다란 느낌표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특히나 느낌표의 웃는 표정이 보는 사람을 함께 웃게 만드네요.

나는 왜 다른 걸까?

마침표(.)들만 있는 세상에서 자기만 튀는 모양을 하고  있는 느낌표(!)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마침표들과 비슷하게 보이고 싶어 이런저런 노력을 했지만 결국엔 그런 노력도 소용 없다는 걸 알게 되고 혼란스러워 하다 급기야는 그냥 도망쳐 버릴까도 생각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느낌표에게 쉴 새 없이 질문을 던지면서 물음표가 다가옵니다.

안녕?
넌 이름이 뭐야?
몇 학년이니?
무슨 색 좋아해?
?
?
?

물음표의 끝없는 질문에 질려버린 느낌표는 “이제 그만!“하고 소리쳐 버리는데요. 그 때 깨닫게 됩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무엇인지를!

문장부호를 의인화 해서 이야기를 끌어가는 독특한 그림책, 느낌표!

이 그림책은 만국 공통의 언어인 문장 부호 ‘마침표(.)’, ‘느낌표(!)’ , ‘물음표(?)’ 만을 가지고 독특하게 책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다소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를 문장부호의 의인화로 재미있게 표현했고, 간결한 글 속에 붓으로 그린 듯 편안하게 그려진 문장부호의 표정을 통해 읽는이가 함께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생동감 있게 그려 낸 그림들이 인상적입니다.

또 문장부호로 풀어간 글 답게 그림책의 배경을 공책으로 표현 한점,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며 남과 다른 자신에 대해 고민할 때는 흑백으로만 처리했던 그림들이 느낌표(!)가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멘토 물음표(?)를 만나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면서 느낌표로 표현 할 수 있는 언어들을 쏟아낼 때에는 컬러풀해지는 글자들의 느낌도 눈여겨 보세요.

남들과 다른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며 자신감을 갖고 자신만의 매력으로 당당하게 살라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그림책 “느낌표!”입니다. 

글을 담당한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은 “쿠키 한 입의 인생 수업”, “쿠키 한 입의 행복 수업”,  “쿠키 한 입의 사랑 수업”, “쿠키 한 입의 우정 수업” 등 ‘쿠키 한입의 수업’ 시리즈와 “숟가락”, “젓가락”, “오리야? 토끼야?” 등의 책에 글을 썼고, 그림을 담당한 탐 리히텐헬드는 “오리야?토끼야?”“잘 자요 빵빵 친구들”, “날아라 숫자 0” 등의 그림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 함께 읽어보세요! –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그림책들

이 선주

이 선주

열여덟 살 딸내미와 폭풍수다에 체력 고갈 중 | 2000년부터 육아, 그림책, 엄마와 함께 하는 놀이, 중학교 3년간의 홈에듀케이션 이야기를 담은 블로그 "겨레한가온빛" 운영 | '찾아가는 어린이 책놀이터' 수업 진행 | '그림책과 놀아요'(열린어린이) 출간(2007) | 2016년 4월 | seonju.lee@gaonbi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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