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이야기

세월 : 1994-2014

세월 : 1994-2014

5.18 문학상 동화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문은아 작가가 글을 쓰고, 우리 사회의 어둡고 아픈 이야기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파헤쳐 온 만화가 박건웅 작가가 그림을 그린 『세월 : 1994-2014』는 목적지에 닿지 못한 여객선, 놓쳐 버린 승객들을 기다리는 여객선 세월호의 시점으로 써 내려간 2014년 4월 16일, 그날 전후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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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두더지야 그림책 이야기

힘내, 두더지야

오늘 하루쯤 다르게 살아도 아무 문제 없다고. 지금껏 잘 하고 있고 다 잘 될 거라고 말해주는 그림책 『힘내, 두더지야』. 무언가 알 수 없는 불안함에 가슴이 답답하다면 자리를 떨치고 나가 보는 거예요. 계획했던 것들 잠시 내려놓고. 혹시 모르죠. 길모퉁이에서 이제껏 알지 못했던 멋진 인연을 만나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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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 아가씨의 굉장한 버스 그림책 이야기

표범 아가씨의 굉장한 버스

공존의 가치와 의미를 따뜻한 감성으로 들려주는 그림책 『표범 아가씨의 굉장한 버스』, 우리에게 쓸모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그 기준이 너무 자주 바뀌는 바람에 우리 모두 함께 병들어 가면서도 절대 멈추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실려간 오래된 나무가 떨군 나뭇가지를 심어 새순이 돋는 긴 과정을 지켜본 표범 아가씨는 그 나무로부터 진리를 깨달았어요. 이 모든 것은 표범 아가씨가 세상의 기준에 휘둘리지 않고 자연의 순리를 따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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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또 오고 그림책 이야기

봄은 또 오고

때론 달콤하고 때론 아프고 때론 가슴 묵직해지는 인생의 기억을 따라 서른세 장의 페이지 넘기다 보면 그림책 속에서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는 화자는 어느 순간 그림책을 읽는 나 자신이 되어 있습니다. 지나온 수많은 봄, 아련한 기억 속에 남아있는 추억을 소환하는 아름다운 그림책 『봄은 또 오고』, 지나고 돌아보니 인생은 온통 사랑뿐이었습니다. 햇살 같은 노란 봄빛 가득한 사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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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나입니다 그림책 이야기

나는 그냥 나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이웃에게 ‘여자’ 또는 ‘남자’라는 꼬리표를 붙여가며 차별을 일삼는 사회를 향해 여자 일, 남자 일 따로 없다고 당당하게 맞서는 그림책 『나는 그냥 나입니다』. 적어도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꼬리표만큼은 떼어 주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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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다와 거인 그림책 이야기

제랄다와 거인

대조되는 두 캐릭터를 통해 통합된 인간상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그림책 『제랄다와 거인』, 이 그림책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을 피해 지하실에 숨어 지내야 했던 토미 웅거러의 끔찍했던 어린 시절의 경험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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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이야기

어느 날, 그림자가 탈출했다

진짜 삶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그림책 『어느 날, 그림자가 탈출했다』. 자신의 욕망을 읽지 못하는 것도, 잃어버리는 것도 모두 삶의 위기입니다. 양파껍질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는 우리의 내면을 가끔은 찬찬히 들여다보며 삶의 방향과 현재의 상태를 성찰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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