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및 그림책 활동가 대상 그림책 워크숍, 독서 동아리 지원 교육, 학부모 대상 독서 교육법, 찾아가는 어린이책 놀이터, 그림책 큐레이팅 등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불러주시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다양한 주제로 그림책 강연을 진행하고 있어요. 가족에게 ‘경차’라 불릴 만큼 기초 체력이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그림책 수업을 할 때면 어디선가 솟아나는 호랑이 기운…😺 (그 기운의 원천은 그림책에 대한 무한 사랑입니다.)

제가 기획하고 진행하는 모든 그림책 수업을 아끼고 사랑하지만 그림책 수업의 묘미는 뭐니뭐니 해도…

마음으로 읽는 그림책
찾아가는 어린이 책놀이터 수업에서

에너지 뿜뿜 넘치는 아이들과의 수업 아닐까 싶습니다. 재미있는 일이라면 모든 에너지를 아낌없이 쏟아내는 아이들, 그 속에서 언제나 커다란 에너지를 얻고 돌아옵니다. ^^

오늘 소개하는 프로그램 후기는 성인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마음으로 읽는 그림책 수업” 후기 및 소개입니다. 그동안 성인을 위한 그림책 강의가 주로 그림책 이론, 실무, 자녀 교육에 관한 것들이었고 참가자들이 제 강의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 수업이었다면 이 프로그램은 제가 진행을 맡고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해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도록 구성된 수업입니다.

마음으로 읽는 그림책

8명에서 10명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지정된 그림책을 읽고 워크북에 제시된 질문을 생각해 보고 글로 쓰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 수업의 가장 큰 목적은 바쁘게 사느라 소홀했던 ‘나에게 집중해 보는 것’이에요. 모든 이야기의 중심은 ‘나’입니다.

마음으로 읽는 그림책
미션을 통해 다양한 나의 모습 생각해 보기

수업을 하는 동안 잘 몰랐던 나의 마음을 이해하고 내 가족, 내 주변에 대해 생각합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자연스럽게 공통점 찾기도 하고 서로 다른 점을 찾기도 해요. 가끔씩 빵빵 터지는 순간들을 맞기도 하고 훌쩍훌쩍 눈물 흘리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하죠. 바쁘게 사느라 잊고 지냈던 나, 내 스스로에게 나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시간입니다.

마음으로 읽는 그림책 수업
수업에 제공되는 워크북 및 미션 수행 도구들

‘관계’를 주제로 한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한동안 연락이 단절되었던 친구에게 먼저 연락해 볼 용기가 생겼다는 분이 있었어요.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말은 ‘밥 먹었니?’란 말이란 이야기를 들려준 분도 있었구요. 뒤늦게 그림책 사랑에 빠져 사는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는 분도 있었어요.  혼자만의 고민이라 생각했던 부분, 함께 이야기 나누다 보면 모두가 비슷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나를 찾아가는 수많은 질문들로 이루어진 “마음으로 읽는 그림책” 수업. 2021년에 더 가까이 여러분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이 선주

가온빛 대표 에디터, 그림책 강연 및 책놀이 프로그램 운영, "그림책과 놀아요" 저자(열린어린이, 2007), 블로그 "겨레한가온빛" 운영, 가온빛 Pinterest 운영 | seonju.lee@gaonbi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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