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날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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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좋아요!

책이 좋아요! (원제 : L’Art de Lire)

글 미쉘 니클리 | 그림 장 끌라브리 | 옮김 사과나무 | 크레용하우스


※ 이 글은 그림책 “책이 좋아요!”를 요약 및 재구성하여 정리한 내용입니다.

그림책 “책이 좋아요!”는 아이들이 읽어도 좋지만 엄마 아빠를 위한 아이들 독서 지도 가이드북이라고 보는 게 더 좋을 듯 합니다. 매년 4월 23일은 ‘책의 날’입니다. 책의 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선물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책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우린 모두 태어날 때부터 독서를 해요.

책이 좋아요!

아이들은 갓난아기 때부터 이미 읽을 줄 알아요. 글자도 모르는 아이들이 어떻게 읽느냐구요? 바로 엄마라는 책이랍니다. 엄마의 미소 띤 표정에서 엄마가 기분이 좋다는 것을, 잔뜩 찌푸린 눈썹과 꽉 다문 입술에서 기분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읽을 수 있어요.

아기는 조그만 눈으로 엄마의 표정을 읽고, 세상을 읽으면서 조금씩 세상을 배워 나가게 된답니다.

맨 처음 봤던 책을 기억하나요?

책이 좋아요!

아기가 태어나서 첫 돌이 다가오면 걸음마를 시작해요. 아장아장 걸어서, 때로는 엉금엉금 기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아기는 책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 아기는 책을 집어 던지기도 하고, 입에 물기도 합니다. 그러다 마음에 드는 책을 하나 골라 집어요. 물론 아직 읽지는 못하죠. 대신 냠냠 짭짭 맛나게 먹으려고 들어요. 책이 침에 젖어버려도 엄마 아빠는 화나지 않아요.

바로 이 책이 우리 아이가 처음 본 책이니까요!

책 속의 주인공들과 만난 적이 있나요?

엄마 아빠가 읽어 준 책 속 주인공들이 가끔 우리 아이를 찾아올 때가 있어요. 꿈속으로 만나러 오기도 하고, 깨어 있을 때 나타기도 합니다. 아기들은 낮에는 상상을 하고 밤에는 꿈을 꾸니까요.

그러니까 아기들에게 책 많이많이 읽어 주세요!

이제는 그림책을 읽어 볼까요?

아기 때엔 늘 엄마 아빠랑 함께 책을 읽어요. 그림책 속에 마음에 드는 그림이 나오면 조그만 손가락으로 그 그림들을 하나씩 짚으면서 이름을 말합니다. 그럴때마다 엄마 아빠는 손뼉을 치며 기뻐하죠.

하지만 아기는 이야기가 궁금하답니다. 박수 치며 좋아하고 사람들에게 자랑만 하지 말고 아기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아기들은 매일매일 엄마 아빠가 읽어 주는 이야기 속에 푹 빠져듭니다. 이야기가 재미있을수록 잠 자기가 싫어진답니다. 그래서 똑같은 그림책을 자꾸만 읽어달라고 할 때도 있지요.

혼자서 책을 읽을 수 있어요

책이 좋아요!

처음 혼자 책을 읽을 때는 어려워서 힘들기도 해요. 읽고 나서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을 때도 있구요. 하지만 처음부터 다시 읽어 보기도 하고, 큰 소리로 읽어 보기도 하면서 아이들은 점점 더 책과 친해진답니다.

자, 아이가 용기를 내서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엄마 아빠가 격려해 주세요. 그러고 나면 언제 어디서 무엇을 읽을지 아이 마음대로 고를 수 있을 거예요.

책 속의 주인공들과 만나는 일에 푹 빠지면 한밤중에도 자지 않고 엄마 아빠 몰래 책을 읽곤 한답니다.

우리 주위에는 재미난 읽을거리가 많이 있어요

우유나 과자 같은 간식이 들어 있는 상자에 반해버린 친구들도 있어요. 상자에 그려진 알록달록한 그림과 글자의 매력에 쏙 빠져버린 거예요.

그뿐만이 아니예요. 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읽을거리랍니다. 엄마 아빠랑 자동차를 타고 외출할 때 창문 밖으로 보이는 간판들도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이 재미있잖아요.

읽는 재미에 푹 빠진 아이들이 신나게 읽을 수 있도록 엄마 아빠가 도와 주세요.

아이에게 읽어달라고 하세요

재미있게 읽은 책을 하나 골라서 읽어 달라고 하세요. 엄마 아빠가 읽어 주거나 아이 혼자서 읽을 때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답니다. 주인공들이 말하는 것처럼 읽어 주면 더욱 재미있어요.

엄마 아빠에게 읽어 주는 것도 좋고, 친구들에게 읽어 주는 것도 재미있답니다.

아이를 도서관과 서점에 데려가 주세요

도서관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책들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어요. 아이가 와서 읽어 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거랍니다. 책이 너무 많아서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를 때는 사서 선생님이나 도우미 선생님에게 도와 달라고 하면 되요.

서점에도 책이 아주 많죠. 아이에게 책 고르는 재미를 선물할 수 있답니다. 엄마 아빠랑 아이가 각자 맘에 드는 책을 고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도서관과 서점은 우리 가족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니 장소에 맞는 에티켓을 가르쳐 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책이 좋아요!

책은 아이의 좋은 친구랍니다

아이들은 책을 통해서 가보지 못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고 상상하며, 많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또 여러 가지 일들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키울 수 있습니다.

책은 아이들이 커 가는 데 도움을 주는 아주 든든한 친구랍니다. 우리 아이가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게 해 주세요. 바로 책이라는 친구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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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그림책 : 책 읽는 즐거움

책 읽는 즐거움을 담은 그림책들

Mr. 고릴라

앤서니 브라운의 "고릴라" 덕분에 그림책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작가가 앤서니 브라운은 아닙니다. ^^ 이제 곧 여섯 살이 될 딸아이와 막 한 돌 지난 아들놈을 둔 만으로 30대 아빠입니다 ^^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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