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다루어보는 것은 여러모로 이점이 많아 보입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마찬가지겠지만, 눅눅하고 되살리기 싫은 기억을 다시 꺼내서 바람을 쐬어주고 볕을 쬐어주다 보면 어느새 그것이 성장의 자양분으로 변해있는 걸 느끼게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장례식

그동안 소개한 그림책들 중에서 ‘슬픔’이라는 감정을 다룬 일곱 권을 골라봤습니다. 그림책마다 조금씩 다른 슬픔이 담겨 있습니다. 자식을 잃은 슬픔, 할머니의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안타까워 하는 손녀의 슬픔, 엄마 아빠가 다투는 모습을 보며 알수 없는 불안감과 함께 아이에게 찾아오는 슬픔, 반려견을 떠나 보내야만 하는 슬픔……

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멋진 장례식”은 친구들과 장난 삼아 시작한 장례식 놀이를 통해 죽음과 슬픔의 실체에 맞닥뜨리며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림책 “눈물바다”는 마음 속에 꾹꾹 눌러 담아두었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흘러나오기 시작한 눈물이 바다를 이룬다는 기발한 발상을 통해 눈물 속에 담긴 치유의 힘을 보여줍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슬픔이냐가 아니라 어떻게 슬픔을 받아들이고 그만큼 성장하느냐 아닐까요? 오늘 소개하는 그림책들은 슬픔 그 자체가 아니라 슬픔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 줍니다. 아이들 마음 속에 찾아든 슬픔을 다룬 그림책 Best 7 입니다.


슬픔을 다룬 그림책 Best 7

※ 아래 순위는 가온빛에 소개된 그림책 이야기의 조회수 기준이며 그림책 평가 및 평점과는 무관합니다.
※ 목록 중 빈 칸은 시공주니어에서 출간된 그림책을 2017년 4월 9일 삭제하여 생긴 것입니다.(삭제 근거 : 앞으로 시공주니어 그림책은 소개하지 않겠습니다)

  1. 마레에게 일어난 일
  2. 달을 삼킨 코뿔소
  3. 내가 가장 슬플 때
  4. 검은 새
  5. 이젠 안녕
  6. 눈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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