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일 : 2016/06/20
■ 마지막 업데이트 : 2017/01/11


2016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최종후보작

케이트 그린어웨이상은 수상작을 매년 6월말에 발표합니다. 아마도 다음 주면 8권의 최종후보작 중 어떤 그림책이 영예의 케이트 그린어웨이상을 수상하게 될지 알 수 있을텐데요. 오늘은 수상작 발표에 앞서 2016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최종후보에 오른 8권 중에서 국내에 발행된 그림책 네 권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국내 미출간 그림책들은 Kirkus 리뷰와 Goodreads 별점으로 소개를 대신합니다).

최종후보에 오른 8명의 작가 중에서 로스 콜린스, 재키 모리스, 시드니 스미스 세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케이트 그린어웨이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작가들입니다.

국내에 출간되지 않은 네 권은 저 역시 아직 보지 못한 상태여서 “윌리의 신기한 모험”,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 “용감한 잭 선장과 해적들”, “거리에 핀 꽃” 네 권만 놓고 본다면 제 개인적으로는 “거리에 핀 꽃”이 수상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업데이트(2016/06/25)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CILIP에서 발표한 2016년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최종 수상자는 “The Sleeper And The Spindle”의 크리스 리델입니다. 크리스 리델은 “Pirate Diary”(2001), “Gulliver”(2004)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수상입니다. 한 번도 어려운 걸 세 번이나 받다니 부럽네요. ^^

※ 순서는 CILIP에서 발표한 최종후보작 목록(The CILIP Kate Greenaway Medal Shortlist for 2016)의 순서를 따랐습니다.


2016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최종후보작_윌리의 신기한 모험
책표지 : Daum 책
윌리의 신기한 모험

(원제 : Willy’s Stories)
글/그림 앤서니 브라운 | 옮김 서애경 | 웅진주니어
(발행일 : 2014/06/16)

“윌리의 신기한 모험”은 앤서니 브라운이 10여년만에 발표한 신작으로 그의 전작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그림만큼은 ‘역시 앤서니 브라운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앤서니 브라운이 엄선한 고전 명작 10 편의 이야기 속으로 그의 대표 캐릭터 윌리와 함께 떠나는 신나는 상상과 기발한 패러디들로 책 좋아하는 아이들이 푹 빠져들만합니다.


내 의자에 북극곰이 앉아 있어!
책표지 : Daum 책
내 의자에 북극곰이 앉아 있어!

(원제 : Thers’s a Bear on My Chair)
글/그림 로스 콜린스 | 옮김 문유진 | 사파리

(발행 : 2016/10/06)

“내 의자에 북극곰이 앉아 있어!”는 아주 오랜 시간동안 아이들을 위한 책에 그림을 그려왔던 작가의 연륜이 책표지에서부터 느껴집니다. 제 몸엔 다소 작아 보이는 의자에 걸터 앉아서는 헤벌쭉 웃고 있는 북극곰, 북극곰을 가리키며 잔뜩 눈살을 찌푸리고 있는 생쥐의 모습만 보고도 지금부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상상이 가지 않나요? ^^

“내 의자에 북극곰이 앉아 있어!” 리뷰 보기


2016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최종후보작_Once Upon An Alphabet
책표지 : CILIP
Once Upon An Alphabet

글/그림 올리버 제퍼스 | HarperColl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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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reads 별점(5점 만점) : 4.28점


2016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최종후보작_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
책표지 : Daum 책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

(원제 :
맥 바넷 | 그림 존 클라센 | 옮김 서남희 | 시공주니어
(발행일 : 2014/08/20)

※ 2015년 칼데콧 명예상 수상작

맥 바넷과 존 클라센 두 작가는 어느 날 함께 식사를 하다 ‘땅을 파는 아이들’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생각해 냈다고 해요. 존 클라센은 그 자리에서 바로 냅킨에 머릿속에 떠오른 아이들 그림을 그렸고, 즉석에서 그려진 그 그림을 바탕으로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의 두 주인공 샘과 데이브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5년이나 걸렸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덕분에 그림책에 담긴 이야기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독특함을 자아냅니다. 거기에 개성 넘치는 존 클라센의 그림은 그림책 속으로 빠져 들게 하는 힘을 여전히 발휘하고 있습니다.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 리뷰 보기


2016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최종후보작_Something About a Bear
책표지 : CILIP
Something About a Bear

글/그림 재키 모리스 | Frances Linco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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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reads 별점(5점 만점) : 4.06점


2016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최종후보작_용감한 잭 선장과 해적들
책표지 : Daum 책
용감한 잭 선장과 해적들

(원제 : Captain Jack and the Pirates)
피터 벤틀리 | 그림 헬린 옥슨버리 | 옮김 노은정 | 시공주니어

(발행일 : 2016/04/25)

“나는 용감한 잭 임금님”으로 아이들의 즐겁고 유쾌한 상상력을 멋지게 보여준 피터 벤틀리와 헬린 옥슨버리 콤비의 신간 그림책 “용감한 잭 선장과 해적들”입니다. 전 편에서 임금님이었던 잭이 이번에는 바닷가에서 잭 선장님이 되었네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다양한 상상놀이에 푹 빠진 아이들이라면 더없이 좋아할 “용감한 잭 선장과 해적들”. 무서운 거인 해적들 앞에서도 침착하게 각자 할 일을 정해주는 듬직한 잭 선장과 그를 따라 재미난 상상의 나라로 떠나는 멋진 선원들의 모습이 사랑스럽게 그려진 그림책입니다.

“용감한 잭 선장과 해적들” 리뷰 보기


2016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최종후보작_The Sleeper And The Spindle
책표지 : CILIP
잠자는 미녀와 마법의 물렛가락

닐 게이먼 | 그림 크리스 리델 | 옮김 장미란주니어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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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reads 별점(5점 만점) : 3.9점


2016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최종후보작_거리에 핀 꽃
책표지 : Daum 책
거리에 핀 꽃

(원제 : Sidewalk Flowers)
기획  존아노 로슨 | 그림 시드니 스미스 | 국민서관
(발행일 : 2015/08/31)

2015 가온빛 BEST 101 선정작
※ 2015년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 선정작

“거리에 핀 꽃”은 길가에 피어난 꽃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어린 꼬마의 이야기가 담긴 글 없는 그림책입니다. 글 없는 그림책이니 읽는 이마다 조금씩 다른 이야기로, 다른 의미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찬찬히 그림책 구석구석 바라 본다면 좀 더 많은 것들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죠.

이 그림책은 캐나다에서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존아노 로슨이 기획한 그림책 입니다. 어린 딸아이와 겪었던 하루를 정리해 본 존아노 로슨은 이 이야기를 글보다는 그림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 좋을 것같다고 생각했고, 그의 기획을 바탕으로 그림책으로 완성한 것이 일러스트레이터 시드니 스미스였어요. 실제 배경이 되는 거리를 직접 오가며 그림으로 담아낸 시드니 스미스는 화면을 여러 컷으로 분할하고 거리의 풍경을 다양한 관점에서 보여주면서 존아노 로슨의 시를 아주 멋진 그림으로 그려냈습니다.

“거리에 핀 꽃” 리뷰 보기


이 인호

이 인호

열여덟 살 딸내미와 폭풍 수다에 체력 고갈되어가는 아내를 18년째 묵묵히 지켜보고 있는 남편. 한때 아내가 쓴 딸아이 육아일기에 '396개월 남아'로 등장했었던 그 남아. 그림책 좋아하는 542개월 남아로 폭풍 성장 중 ^^ | 2015년 7월 | ino@gaonbi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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