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물 그림책 열다섯 권을 골랐습니다. 성공보다 더 위대한 실패의 주인공 어니스트 섀클턴, 색과 소리의 추상화가 칸딘스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 등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다룬 그림책들을 그동안 소개했었습니다. 그 중에서 조회 수가 가장 높았던 15권을 뽑아봤습니다.
인물 그림책 15권
※ 순서는 가온빛 내에서의 조회 수 순이며 그림책의 평가와는 무관합니다.
- 어니스트 섀클턴 – 남극 탐험을 향한 멈추지 않는 도전
- 소리 나는 물감 상자 : 색과 소리의 추상화가 칸딘스키
- 꿈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
- 프리다 칼로 나는 살아 있어요
- 니 꿈은 뭐이가? –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
- 위대한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하루
- 트롬본 쇼티
- 거미 엄마, 마망 : 루이스 부르주아
- 내 친구 제인 – 제인 구달의 꿈
- 베토벤의 기적같은 피아노 이사 39번
- 일어나요 로자 – 로자 파크스
- 빛나는 아이 : 천재적인 젊은 예술가 장 미셸 바스키아
- 100명의 피카소
- 모세 : 세상을 바꾼 용감한 여성 해리엣 터브먼
- 위대한 비행 : 루이 블레리오의 영국 해협 횡단 비행
국악인 황병기의 가야금 외길 인생을 조은영 작가의 강렬한 그림으로 담아낸 “지금이 가장 좋습니다”는 제가 가장 좋아했던 인물 그림책인데 안타깝게도 아래 열다섯 권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조회 수 기준 베스트 15에 들지 못한 그림책을 굳이 언급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인물을 다룬 그림책을 많이 소개하지 못한 아쉬움 탓입니다. 위인전이 아닌 그림책이기 때문에 단순히 어떤 인물에 대한 서술과 삽화 수준의 그림을 섞어 놓은 책들을 가온빛에서 소개하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동안 소개한 여러 인물 그림책들 중 우리나라 작품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가 권기옥의 삶을 담은 “니 꿈은 뭐이가?”와 위에 언급했던 “지금이 가장 좋습니다” 이 두 권뿐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열다섯 권은 인물 그림책의 전형이라고 봐도 좋은 그림책들입니다. 위에 소개한 두 권의 우리나라 작품은 칼데콧상 등의 타이틀이 달린 해외 그림책이 하나도 부럽지 않은 수작들입니다. 훌륭한 우리나라 인물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소개하는 이런 좋은 그림책들이 더 많이 나오길 독자의 한 사람으로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