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것 한 가지를 꼽으라고 하면 여러분은 뭐라고 말하시겠습니까? 딱 한 마디로 표현하긴 다소 어렵지만 저는 이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토닥토닥 다독거림, 넉넉한 포옹, 편안히 곁에 있어주기, 가만히 들어주기… 음, 두 마디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뜻한 위로.
얼마 전 지하철역 플랫폼에서 소동을 피우던 한 취객의 뉴스를 기억하시나요? 출동한 경찰들의 완력 앞에서도 막무가내였던 취객이 그 광경을 지켜보던 한 청년이 조용히 다가가 안아주는 순간 언제 그랬냐는 듯 누그러지던 모습에 화제가 됐었죠.
힘겨운 오늘 하루를 잘 버텨낸 우리들을 플랫폼의 그 청년처럼 푸근하게 안아줄 수 있는 스무 권의 그림책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 팍팍한 삶을 조금이나마 촉촉하게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림책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
※ 순서는 가나다 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