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칼리는 네트워크로 전세계와 연결되어 넘쳐나는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요즘 진정한 관계에 대해 되짚어 주는 그림책 “4998 친구”에서 나에게 진정한 친구는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라는 질문을 우리에게 던집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제일 먼저 나를 떠올릴 친구는 또 몇 명이나 될지, 내가 도움을 청했을 때 달려와 줄 친구가 몇 명인지만큼이나 궁금합니다. 내딴엔 내 삶에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여겼던 그들 역시 나를 비슷한 무게로 그들의 가슴 속에 담고 있을까요?

코로나19는 감염에 대한 공포보다 고립에 대한 피로감이 더 큰 듯 합니다. 혼자 있는 걸 누구보다도 좋아하는 제가 요즘들어 부쩍 친구들이 그리워지는 걸 보면 말입니다. 난 진정한 친구가 몇 명이나 될까? 그 친구들도 날 진정한 친구로 생각하고 있을까? 요즘 저처럼 방 안에 갇힌 채 이런 생각에 빠져 지내는 분 안계신가요? ^^

친구가 그리운 분들, 진정한 친구가 과연 몇 명이나 될지 영 자신 없는 분들, 누군가에게 진정한 친구로 기억되고픈 분들을 위한 ‘좋은 친구가 되는 법’을 가르쳐 주는 그림책 30권입니다.


  1. 알사탕
  2. 꽃을 선물할게
  3. 두더지의 고민
  4. 가만히 들어주었어
  5. 배려하는 마음 : 꽃잎 아파트 vs 자코의 정원
  6. 쫌 이상한 사람들
  7. 관계의 비결 : 적당한 거리 vs 곰씨의 의자
  8.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소녀
  9. 문 : 세상을 향한 마음의 문
  10. 아나톨
  11. 두더지의 소원
  12. 색깔 손님
  13. 3초 다이빙
  14. 비클의 모험
  15. 짝꿍
  16. 보이지 않는 아이
  17. 혼자가 아닌 날
  18. 여우의 정원
  19. 어느 날, 고양이가 왔다
  20. 봉지공주와 봉투왕자
  21.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
  22. 친구는 좋아!
  23. 귀신안녕
  24. 궁디팡팡
  25. 말들이 사는 나라
  26. 욕심쟁이 딸기 아저씨
  27. 가방 안에 든 게 뭐야?
  28. 친구가 있어, 앞으로 앞으로!
  29. 나 혼자 놀 거야
  30. 이상한 손님

이 인호

에디터, 가온빛 레터, 가온빛 레터 플러스 담당 | ino@gaonbi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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