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주제로 한 우표취미주간 기념우표가 지난 11월 20일에 나왔습니다. 네 명의 그림책 작가의 대표작을 실제 그림책만큼이나 예쁘게 담아낸 이번 기념우표, 그림책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요즘 아이들 말대로 완전 소장각입니다. ^^
가격은 4장이 1셋트로 1,520원이고 4셋트로 구성된 전지는 6,080원입니다. 요즘은 우표값이 한 장에 380원이더군요. 저 어릴 적엔 두 자리였던 것 같은데… ^^ 참고로 모든 우체국에서 판매하고 있지는 않은 듯 합니다. 제 경우 집 근처 우체국에는 없었고 조금 더 규모가 큰 우체국에서 구매했습니다. 확인 후 방문하는 게 좋겠습니다.
이건 기념우표의 표지 역할을 하는 겁니다. 우표 이미지와 함께 규격 등 상세 스펙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번 그림책 기념우표는 672,000장을 발행했다고 합니다.
4셋트로 구성된 전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같은 그림의 반복인데 한 권당 네 장씩 열여섯 장 모두 다른 그림이었다면 더 뿌듯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억배 작가의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 이수지 작가의 “파도야 놀자”, 백희나 작가의 “알사탕”, 이상교 작가가 쓰고 한병호 작가가 그린 “도깨비와 범벅 장수” 이렇게 네 권입니다. “도깨비와 범벅 장수”만 아직 소개를 못했군요. 조만간 그림책 이야기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
- 파도야 놀자
- 알사탕
- 도깨비와 범벅 장수
1973년부터 시작된 우표취미주간 기념우표에 대한 소개와 이번 주제로 그림책을 선정하게 된 배경이 설명된 부분입니다. 맨처음 보여드린 기념우표 표지 부분이라고 말한 이미지의 뒷면입니다.
그림책은 어린이들이 만나는 생애 첫 예술품이자 평생 가슴 속에 담고 살아갈 수 있는 문학입니다. 기념우표를 통해 한국 대표작가들의 그림책과 인상적인 장면을 감상하면서 우표수집의 기쁨과 책 읽는 재미를 함께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어릴 땐 우표 수집이 대표 취미 중 하나였죠. 이번 기회에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로 우표 수집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 1981년 물가(출처 : http://data.si.re.kr/node/340)
우표값을 보고 궁금해져서 1981년도 물가들을 찾아봤습니다. 왜 하필 1981년이냐구요? 당시 국민학교 5학년이던 한 소년이 우표 수집을 시작했던 해라서… ^^
자장면 470원, 지하철 100원, 버스 110원, 택시 기본요금 600원, 공중전화 기본요금 10원, 한국 영화 2,000원, 외국 영화 2,500원, 대학교 등록금은 30만원대였더군요. 한국 영화보다 외국 영화가 500원 더 비쌌던 게 재미나네요. TV 수신료는 1980년에 800원이던 것을 1981년에 갑자기 2,500원으로 대폭 인상했습니다. 아마도 전두환의 3S 정책에 예산이 필요했던 탓이겠죠.
오늘의 주인공 우표의 1981년 가격은 30원이었습니다.
덕분에
귀한 우표 득탬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은오 님, 반갑습니다!
득템 축하드립니다~ ^^
우체국 홈페이지에선 팔고 있으려나요?
저도 득템하러 갑니다
뭔가 아날로그적 향수 가득한 우표,
단비님 그림책 기념 우표 구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