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상, BIB, 볼로냐아동도서전 세 행사는 서로 연계되어 있는 것 아시죠? 우선 안데르센 상과 BIB는 격년으로 치르는데 안데르센 상은 짝수 해에, BIB는 홀수 해에 진행됩니다. 볼로냐아동도서전은 무슨 연관이 있냐구요? 매년 열리는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는 출품작들을 총망라한 전시 연감을 제작합니다. 이 전시 연감의 표지를 홀수 해에는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가, 짝수 해에는 BIB 그랑프리를 수상 작가가 장식하게 됩니다.

올해는 홀수 해니 BIB가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립니다(BIB는 BIENNIAL OF ILLUSTRATIONS BRATISLAVA의 약자입니다). 올해 BIB 그랑프리 수상자는 짝수 해인 내년에 볼로냐아동도서전 전시 연감의 표지를 장식하게 되는 겁니다. 2011년에는 우리 작가가 그랑프리를 수상했습니다. 수상작은 조은영 작가의 “달려 토토”였습니다. 2005년에 “새가 되고 싶어”로 한병호 작가가 황금사과상을 수상한 이후 우리 작가들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BIB 상의 종류와 수상작 목록 등은 8월 이후에 따로 BIB를 소개하면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여하튼 올 가을 또 한 번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대하면서 2021 BIB에 출품할 우리 그림책 소개합니다.


※ 순서는 가나다 순입니다.
※ [ 제목 / 글작가, 그림작가 / 출판사 / 출간연도 ] 형식으로 작성했습니다.

※ 출처 : 2021 BIB 한국 출품작 선정 결과 안내(2021/02/18)
※ 해당 공지를 처음 확인하고 메모해두었던 2월 말에는 “고래 수프”(야나 / 한솔수북 / 2019)를 포함해서 모두 15권이었는데, 오늘(7월 1일)에 다시 확인을 해 보니 이 책이 목록에서 빠져 있었습니다. 출품작 응모 안내문에 15명의 작가를 선정한다고 공지되었었고, 출품작 선정 결과 공지 내용의 심사위원 평에도 15편을 뽑았다는 언급이 있는 것을 보면 발표 후 어떤 사정상 BIB에 출품을 하지 못하게 된 상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정확한 사정을 알 수는 없지만 주관처의 공지 최종 버전을 기준으로 위 목록에서도 “고래 수프”는 제외했습니다.

이 인호

에디터, 가온빛 레터, 가온빛 레터 플러스 담당 | ino@gaonbi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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