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선물

여러 출판사에서 새 그림책이 나올 때마다 잊지 않고 보내주시는데 가온빛지기들의 리뷰 속도가 따라가질 못하다보니 미안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궁리 끝에 책 받을 때마다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증정받은 그림책들을 정리해서 올리기로 했습니다.(2017/04/13)

아래에 2017년 10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도착한 그림책 선물 정리합니다.


※ 가온빛에 도착한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 아직 리뷰 전이라 그림책에 대한 설명은 출판사의 소개 내용을 인용했으며 상세 정보는 ‘Daum 책’으로 링크했습니다.

빙글빙글 즐거운 조지와 마사
책표지 : Daum 책
빙글빙글 즐거운 조지와 마사

(원제 : George And Martha Round And Round)
글/그림 제임스 마셜 | 옮김 윤여림 | 논장
(발행 : 2017/10/10(개정판))

두 하마 조지와 마사의 특별한 ‘관계’ 이야기

‘조지와 마사’ 시리즈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20세기 그림책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작품입니다. 조지와 마사, 커다란 두 하마를 그린 단순하고도 자연스러운 선에는 동시대의 어느 그림책보다 생명력이 넘칩니다. 그 선은 소박하면서도 담백하지만 앞표지부터 뒤표지까지 철저한 계산 속에 수많은 의도와 완벽한 구도를 담아냅니다. 그래서 투박한 듯 정제된 감수성으로 우정뿐만 아니라 우리가 맺는 모든 관계에 얽힌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리며 그 사이에서 가라앉지 않고 즐겁게 유영하는 법을 들려줍니다.


너, 무섭니?
책표지 : Daum 책
너, 무섭니? – 알고 싶은 생쥐가 물었어요

(원제 : »Hast du Angst?«, fragte die Maus)
라피크 샤미 | 그림 카트린 섀러 | 옮김 엄혜숙 | 논장

(발행 : 2017/10/16)

“무서움, 그게 어디 있어요?”

볼 수도, 들을 수도, 잡을 수도 없어요. 단지 느낄 뿐이에요! 성장 과정에서 반드시 다뤄져야 할 감정 ‘무서움’을 입체적으로 들려주는 아주 유용한 감정 그림책! 무서움의 양면성을 느끼면서 안정감과 친밀감,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들려주는 보석 같은 작품. 단순하지만 흡입력 있는 문학적인 내용과 대담한 색채로 무서움의 본질을 직시하며 ‘사랑’과 ‘안전’에 관해 말합니다.


곰아, 돌아와!
책표지 : Daum 책
곰아, 돌아와!

(원제 : Come Home Already!)
조리 존 | 그림 벤지 데이비스 | 옮김 이순영 | 북극곰
(발행 : 2017/09/21)

“곰아, 자니?”“곰아, 놀자!”의 수다쟁이 오리와 무뚝뚝한 곰이 다시 돌아왔어요!

수다쟁이 오리와 무뚝뚝한 곰의 세 번째 이야기! 오늘도 오리는 곰과 함께 놀고 싶습니다. 그런데 곰이 일주일 동안 혼자 낚시 여행을 갔대요! 곰이 없는 동안 오리는 뭘 하고 지낼까요? 수다쟁이 오리는 혼자서 일주일을 잘 버틸 수 있을까요?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때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와 함께하는 것도 행복입니다. 친구와 추억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 “곰아, 돌아와!”입니다.


판다의 딱풀
책표지 : Daum 책
판다의 딱풀

글/그림 보니비 | 북극곰
(발행 : 2017/10/03)

엄마의 잔소리는 듣기 싫지만 엄마가 떠나는 건 절대로 원치 않아!

엄마의 잔소리를 피해 마음대로 놀고 싶은 어린이 마음을 그린 유쾌한 그림책 “판다의 딱풀”. 이루리 작가가 지도하는 그림책 워크숍을 통해 완성된 보니비 작가의 작품입니다. 매일매일 엄마에게 잔소리를 듣는 판다는 시무룩한 얼굴로 책상 앞에 얌전히 앉아 있었어요. 그러다가 문득 엄마의 잔소리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떠올랐어요. 바로 딱풀이었지요.

판다는 자기 방에서 립스틱을 찾았다며 엄마에게 딱풀을 주었어요. 예상대로 딱풀을 입술에 바른 엄마는 입이 딱 붙어버렸어요. 그런데 그뿐만이 아니었어요. 잔소리를 하지 못하게 된 엄마는 몸이 점점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더니 밖으로 날아갔어요. 과연 판다는 엄마를 구할 수 있을까요?

엉뚱하고 솔직하고 자유롭고 불안한, 어린이의 마음을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리고 있어요. 어린이는 순수하기 때문에 실수를 해요. 그리고 실수라는 소중한 경험 덕분에 배우고 성장하지요. 어쩌면 어른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이렇게 세상의 모든 어린이와 어른이 친구가 되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노랑마을 파랑마을
책표지 : Daum 책
노랑마을 파랑마을

(원제 : Ville Bleue Ville Jaune)
예르카 레브로비치 | 그림 이바나 삐빨 | 옮김 신주영 | 키즈돔
(발행 : 2017/07/15)

요즘은 뉴스만 틀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나 집단들이 서로를 욕하고 미워하면서 다투는 모습을 너무 자주 보게 됩니다. 어른들의 그런 모습을 보고 아이들도 그대로 따라하는 것 같아서 더욱 걱정이 되지요. 이 그림책은 서로 다르다는 이유로 다투던 두 마을 사람들이 다름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화해하고 화합해가는 이야기입니다.

신발을 만드는 노랑마을과 우산을 만드는 파랑마을 사람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났어요. 두 마을을 이어주는 낡은 다리를 새로 칠해야 하는데 저마다 노랑으로 하자, 파랑으로 하자 우기면서 자기 고집을 굽히지 않았거든요. 그때부터 노랑마을에서는 노란 옷만 입고 노란 신만 만들고 온 마을을 노란색으로 칠했어요. 파랑마을에서도 파란색 차만 타고 파란 우산만 만들고 파란색이 아닌 것은 모조리 없애 버렸어요. 비가 내려도 노랑마을에서는 파란 우산을 쓰지 않았고, 파랑마을에서도 추워도 노란 신을 신지 않았지요. 과연 두 마을 사람들이 다시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요?

이 그림책은 보통의 그림책보다 쪽수가 훨씬 많지만, 한 장 한 장 이어지는 멋진 색감과 아름다운 붓 터치로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아 읽다 보면 어느 새 엔딩 페이지에 닿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만큼 흡입력이 있습니다. 또 두 마을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림이 앞면지에서 뒷면지로 이어져 있어 그림을 보면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따라가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 그림책을 통해 서로 다른 것이 어우러져야 더욱 아름다워지고, 어려서부터 서로 다름에 대한 이해를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들어 봐! 들리니?
책표지 : Daum 책
들어 봐! 들리니?

(원제 : Listen! Listen!)
앤 랜드 | 그림 폴 랜드 | 옮김 이상교 | 책속물고기
(발행 : 2017/11/05)

“네 두 귀는 소리를 담는 작은 그릇. 들리니? 갓 태어난 저 소리, 소리…….”

현대 그래픽 디자인을 대표하는 폴 랜드의 소리 그림책을 동화작가 이상교 선생님이 예쁜 우리말로 옮기다. 소리와 색깔을 타고 떠나는 신나는 모험! 40여 년 만에 다시 어린이들을 만나다! 오리고 붙이고 그리고 색칠해 만든 소리가 보이고 모습이 들리는 ‘소리 그림책’ 오늘날 그래픽 디자인의 모습을 있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 거장 그래픽 디자이너 폴 랜드가 아내 앤 랜드와 함께 딸 캐서린을 위해 만든 그림책입니다. 단순하면서도 과감하게 오리고 색칠한 그림은 어린아이들에게 소리로 둘러싸인 세상, 소리와 교감하는 색채의 세계를 눈앞에 펼쳐 보여 줍니다. 폴이 수십 년 전에 만든 IBM, UPS, ABC방송사의 로고가 오늘날에도 빛을 내듯 캐서린이 즐겁게 들추던 이 책은 어린 친구들 마음에 소리를 울려 줄 것입니다.


내 머릿속에 음악이 살아요!
책표지 : Daum 책
내 머릿속에는 음악이 살아요!

(원제 : The Music in George’s Head – George Gershwin Creates Rhapsody in Blue)
수잰 슬레이드 | 그림 스테이시 이너스트 | 옮김 황유진 | 책속물고기
(발행 : 2017/11/10)

세상 모든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

조지 거슈윈의 음악은 자유로웠습니다. 언제나 마음이 활짝 열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소리에서 색다른 선율과 리듬을 찾았고, 실험하듯 끊임없이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새로운 음악은 음악 세계를 한 폭 더 넓히고 한층 더 발전시켰습니다. 조지 거슈윈처럼 자유롭게 생각해 봐요. 마음을 열고 더 많은 세상을 받아들이면 지금보다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조지 거슈윈은 서른아홉 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자유로웠기에 행복했고, 언제나 당당하게 자기 삶을 살았기에 위대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도 조지 거슈윈처럼 마음을 열고 세상 모든 소리에 귀 기울였으면 합니다. 거기서 영감을 얻고, 마음속에 멋진 예술가를 키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할머니네 방앗간
책표지 : Daum 책
할머니네 방앗간

글/그림 리틀림 | 고래뱃속
(발행 : 2017/10/23)

할머니네 방앗간이 준 ‘오래도록 간직할 따뜻함’이라는 선물

 

작가는 어렸을 적 할머니네 방앗간의 풍경을 그때 그 기억으로 담아냅니다. 방앗간에는 사람들의 들썩임과 기계 돌아가는 소리, 그리고 여러 곡물들의 냄새가 함께합니다. 정겨운 수채화로 할머니네 방앗간이 품고 있던 따뜻함을 되살리고, 곡물과 떡 사진을 이용한 콜라주를 통해 기억 속의 냄새를 생생하게 불러냅니다. 작가가 할머니네 방앗간을 통해 그려내고 싶었던 건 그때 마주했던 ‘따뜻한 온기’입니다. 이 책은 마치 갓 나온 떡을 받아든 것처럼 따뜻한 온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방앗간의 기계들이 위잉 돌아가면 요술처럼 떡이 뚝딱 나옵니다. 방앗간은 동네 어르신들이 모이는 사랑방이기도 하고, 온 가족이 모이는 공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때 마주쳤던 따뜻한 온기가 지금도 아련하게 떠오릅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다름
책표지 : Daum 책
다름 – 다르지만 같은 우리

글/그림 박규빈 | 다림
(발행 : 2017/10/23)

“틀린 게 아니라 단지 다른 거야!”
독특한 제본 형식으로 놀이하듯 만나는 세계의 다양한 문화

우리는 인사를 할 때 고개를 숙이는데, 왜 이누이트족은 뺨을 때릴까? 우리는 손으로 음식을 먹으면 어른들께 혼이 나는데, 인도에서는 왜 손으로 밥을 먹어도 될까? 바로 문화의 차이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는 좋은 의미로 하는 행동이 다른 나라에서는 금기시되거나, 반대로 우리나라에서는 부정적으로 비쳐지는 행동이 다른 나라에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여러 예를 살펴보며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한 그림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독특한 제본 방식을 통해 그린란드, 인도, 호주, 케냐, 그리스, 중국, 멕시코, 이란, 일본, 사우디아라비아의 문화를 우리나라 문화와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그림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이전 페이지의 그림과 만나 새로운 그림이 완성되는 재미를 선사할 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문화를 인식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은 ‘다름’과 ‘틀림’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다른 나라에 가지 않더라도 세계 여러 나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세계화 시대에 살고 있다. 학업이나 일자리를 위해 온 사람들, 여행 온 사람들, 결혼하고 새로운 가정을 꾸리러 온 사람들 등 다른 문화를 가진 다른 나라 사람들과의 만남이 어렵지 않다.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들 나라의 문화를 인식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배워야 한다. 서로 인종도, 문화도, 자라온 환경도 다르지만 그 어떤 것도 맞고 틀린 건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 손으로 밥을 먹는다고 해서, 이야기할 때 침을 튀긴다고 해서 그 사람이 예의가 없는 것이 아니다. 단지 문화가 다를 뿐이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하나의 지구촌 공동체 안에서 살고 있음을 인정ㆍ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초점을 맞춘 이 책을 통해 글로벌 시대의 필수 교양인 문화의 다양성을 익혀 보자.


출판사 증정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