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빛 인스타그램
가온빛 인스타그램 @gaonbitmag

여러 출판사에서 새 그림책이 나올 때마다 잊지 않고 보내주시는데 가온빛지기들의 리뷰 속도가 따라가질 못하다보니 미안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궁리 끝에 책 받을 때마다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증정받은 그림책들을 정리해서 올리기로 했습니다.(2017/04/13)

아래에 2017년 11월 3일부터 11월 14일까지 도착한 그림책 선물 정리합니다.


※ 가온빛에 도착한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 아직 리뷰 전이라 그림책에 대한 설명은 출판사의 소개 내용을 인용했으며 상세 정보는 ‘Daum 책’으로 링크했습니다.

노랑이들
책표지 : Daum 책
노랑이들

글/그림 조혜란 | 사계절
(발행 : 2017/10/30)

조혜란 작가의 2번째 바느질 그림책이 나왔습니다. 자유로운 그림체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조혜란 작가는 2017년 봄에 “상추씨”로 바느질 그림책으로 변화를 모색했지요. 붓으로는 한국적 정서를 거침없이 표현했다면 바느질 그림책으로는 귀여운 일상을 포착하며 작은 것들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으로 자신의 작품 세계를 넓혔습니다. 일상의 작은 대상 하나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그림책 “노랑이들”을 만나 보세요.


사랑하는 고양이가 죽은 날
책표지 : Daum 책
사랑하는 고양이가 죽은 날

(원제 : Tre biler og en død katt)
글/그림 그뤼 모우르순 | 옮김 한주연 | 찰리북
(발행 : 2017/11/10)

“사랑하는 고양이가 죽은 날”은 노르웨이의 작가 그뤼 모우르순이 어린 시절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풀어낸 그림책으로, ‘2016년 노르웨이 문화부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조심스럽고 섬세한 글과 1970년대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그림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사랑하는 고양이가 죽은 날”은 죽음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이지만 죽음만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갑작스럽게 소중한 존재를 떠나보낸 아이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며 마음을 달래는 성장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 성장은 눈에 보이지 않고, 겉으로는 아무것도 변한 것 같지 않지만 아이는 슬플 때 슬퍼하고, 화가 날 때 화를 내고, 보고 싶을 때 그리워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토마스는 어디에 있을까?
책표지 : Daum 책
토마스는 어디에 있을까?

(원제 : ¿Dónde está Tomás?)
미카엘라 치리프 | 그림 레이레 살라베리아 | 옮김 엄혜숙 | 모래알
(발행 : 2017/11/10)

저녁을 준비하면서 엄마는 아들 토마스를 큰 소리로 부릅니다. 하지만 토마스는 대답이 없어요. 토마스는 집안 곳곳에 몸을 숨기며 신나는 상상 여행 중이거든요. 엄마는 이런 토마스의 마음을 알아주고 자연스럽게 놀이에 동참합니다.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 갈 수 있는 건 아이들만이 아닙니다. 토마스와 함께 상상의 세계로 떠나는 엄마의 모습은 이 작품의 백미입니다. 아이와 어른 모두, 미지의 세계로 떠날 수 있게 해주는 아름답고 다정한 그림책입니다.

“토마스는 어디에 있을까?”는 현실의 놀이가 상상으로 확장되는 순간을 흥미롭게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현실 공간에서 아이는 식탁 밑에서 싱크대 속으로, 세탁실에서 욕실로, 자기 방 이불 속으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공룡이 나오는 그림책을 보는 순간 아이는 화산이 폭발하는 그곳에 있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장난감 말을 가지고 장난을 칠 때는 유니콘을 타고 노는 기분이죠. 토마스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유심히 보면, 토마스가 어떤 세계를 여행 중인지 알아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토마스 곁에는 이러한 상상 놀이를 잘 알아주는 엄마가 있습니다.


출판사 증정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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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맹은
서맹은
2018/11/30 22:45

노랑이 그림책 기대됩니다. 상추씨도 재밌게 봤거든요.

서맹은
서맹은
2018/11/30 22:46

노랑이들 너무 예뻐요 상추씨도 예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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