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빛 인스타그램
가온빛 인스타그램 @gaonbitmag

여러 출판사에서 새 그림책이 나올 때마다 잊지 않고 보내주시는데 가온빛지기들의 리뷰 속도가 따라가질 못하다보니 미안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궁리 끝에 책 받을 때마다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증정받은 그림책들을 정리해서 올리기로 했습니다.(2017/04/13)

아래에 2018년 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도착한 그림책 선물 정리합니다.


※ 가온빛에 도착한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 아직 리뷰 전이라 그림책에 대한 설명은 출판사의 소개 내용을 인용했으며 상세 정보는 ‘Daum 책’으로 링크했습니다.

굼실굼실 능청능청 도깨비랑 택견 한판!
책표지 : Daum 책
굼실굼실 능청능청 도깨비랑 택견 한판!

글/그림 무돌 | 낮은산
(발행 : 2018/01/05)

전통 무예 택견과 우리 옛 그림을 담은 힘차고 유쾌한 그림책

화창한 단옷날 궁궐 밖으로 나온 공주는 바깥 풍경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냇물에서 목욕하는 여인들도 만나고, 그네도 뛰고, 왁자지껄한 씨름판과 택견판에 가서 구경도 합니다. 호기심 많은 공주의 발걸음을 따라 가다 보면, 익숙한 듯 새로운 그림들이 펼쳐집니다. 신윤복 [단오풍정], 김홍도 [씨름]처럼 익숙한 그림부터 [인왕제색도]와 [강산무진도]처럼 아름다운 자연을 표현한 그림까지, 섬세한 색연필 그림으로 새롭게 태어난 옛 그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무돌 작가는 택견이 널리 사랑받았던 시대의 느낌을 전하고 싶어서 조선 후기의 우리 옛 그림을 배경에 담았습니다. 이야기를 다 읽은 뒤, 어떤 그림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구석구석 숨은 옛 그림을 찾아보세요.


눈이
책표지 : 느림보
눈이

윤재인 | 그림 오승민 | 느림보
(발행 : 2018/01/17)

나도 친구들과 눈싸움 하고 싶어요!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날, 아이들은 신이 나서 밖으로 달려 나온다. 하지만 “눈이”의 주인공은 창밖을 내다보기만 한다. 다리가 불편해 걷지 못하기 때문이다. 손녀의 마음을 헤아린 할머니가 자신의 어린 시절 눈 내리던 날의 추억을 이야기해주기 시작한다. “눈이”는 첫 장면을 넘기자마자 바로 할머니의 어린 시절로 들어간다. 1950년대 눈 내리는 날의 서정적인 에피소드들이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펼쳐진다. 할머니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던 아이는 서서히 닫혔던 마음을 열고 친구들과 놀겠다며 밖으로 나간다. 수미상관의 독특한 액자식 구성이다.


어느 날 아침
책표지 : Daum 책
어느 날 아침 (원제 : One Morning In Maine)

글/그림 로버트 맥클로스키 | 옮김 장미란 | 논장
(발행 : 2018/01/03)

※ 1953년 칼데콧 명예상 수상작

※ 초판은 2004년에 출간되었습니다

로버트 맥클로스키는 메인 주를 배경으로 1948년 “딸기 따는 샐(Blueberry for Sal)”을, 1952년 “어느 날 아침”을 출간했습니다. 두 그림책의 주인공 이름은 모두 ‘샐(Sal)’입니다. 엄마랑 블루베리를 따러 갔다 곰을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딸기 따는 샐”에서의 샐은 아직 남자아이인지 여자아이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어리답니다.(위 사진 왼쪽) “어느 날 아침”에서 훌쩍 자란 샐을 보면 마치 영화 후속편에서 훌쩍 자란 영화속 주인공과 만나는 기분이 들어요.(해리포터의 주인공 해리가 영화 한 편 한 편마다 훌쩍 자랐듯이 말이죠.) 블루베리를 먹다 엄마를 잃어버리고 엄마 곰을 쫓아가던 철부지 샐이 어느 덧 훌쩍 자라 동생을 따뜻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니 내 아이 자란 것처럼 대견스러워집니다.

섬세하고 따뜻한 흑백 그림을 즐겨 그린 로버트 맥클로스키, 그가 그려낸 담백한 일상의 이야기는 오래된 흑백 영화를 마주하는 것처럼 평온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내 오래된 일기장과 마주하는 듯 편안하고 마음에 오래 오래 남아 있어요. 1952년에 출간 된 책이니 할머니가 읽었던 책을 엄마가 읽고, 그 책을 다시 아이가 읽으며 자란 셈이네요. 명작은 세대를 뛰어넘는 힘이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리는 힘이 있습니다.

“어느 날 아침” 리뷰 보기


동생이 생긴 너에게
책표지 : Daum 책
동생이 생긴 너에게

카사이 신페이 | 그림 이세 히데코 | 옮김 황진희 | 천개의바람
(발행 : 2018/01/31)

있잖아, 나 형아가 됐어.
그런데 참 이상해.
다들 자고, 안기기만 하는 동생이 예쁘대.
엄마를 차지하고 내 인형까지 넘보는데
나보고만 양보하래.
이제 모두 나보다 동생이 소중한 걸까?
동생이 생긴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모두 사랑으로 태어나고 자란 아이임을 알려 주는 책.

“동생이 생긴 너에게” 리뷰 보기


출판사 증정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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