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선물

여러 출판사에서 새 그림책이 나올 때마다 잊지 않고 보내주시는데 가온빛지기들의 리뷰 속도가 따라가질 못하다보니 미안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궁리 끝에 책 받을 때마다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증정받은 그림책들을 정리해서 올리기로 했습니다.(2017/04/13)

아래에 2018년 2월 2일부터 22일까지 도착한 그림책 선물 정리합니다.


※ 가온빛에 도착한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 아직 리뷰 전이라 그림책에 대한 설명은 출판사의 소개 내용을 인용했으며 상세 정보는 ‘Daum 책’으로 링크했습니다.

아름다운 실수
책표지 : Daum 책
아름다운 실수

(원제 : The Book of Mistakes)
글/그림 코리나 루이켄 | 옮김 김세실 | 나는별
(발행 : 2018/02/07)

코리나 루이켄의 “아름다운 실수”는 실수를 통해 성장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그림책입니다. 캔버스에 찍은 작은 얼룩 한 점이 자그만 실수로 남을 수도 있고위대한 생각의 씨앗이 될 수도 있어요. 놀라운 상상력과 짜릿한 반전을 통해 실수는 실패가 아니라 또 다른 시작임을 전하는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입니다.

“아름다운 실수” 리뷰 보기


나뭇잎
책표지 : Daum 책
나뭇잎

(원제 : Leaf)
글/그림 잔드라 디크만 | 옮김 최현빈 | 찰리북
(발행 : 2018/02/09)

먼 바다에서 떠내려온 ‘이상한’ 짐승이 나뭇잎을 온몸에 달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데… ‘까마귀가 가장 먼저 발견했습니다. 하얗고 이상한 짐승이 어두운 파도에 실려 바닷가로 떠내려오고 있었어요.’ 화면 가득 날개를 펴고 먼 바다에서 떠내려오는 짐승을 바라보는 까마귀, 그 오른쪽에는 우리 눈에는 ‘곰’으로 보이는 짐승이 얼음 조각 위에 몸을 웅크리고 떠내려오고 있습니다. 숲속 동물들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 낯선 짐승을 보고 긴장합니다. 게다가, 짐승은 아무도 살지 않는 어두운 동굴을 집으로 삼습니다. 이 짐승은 누굴까요? 확실한 건, 이 짐승이 무척 슬프고 외로워 보인다는 것입니다.

찰리북에서 출간된 “나뭇잎”은 처음에는 강렬하고 선명한 그림으로 먼저 눈길을 사로잡고, 책장을 덮으면 짧은 글로 풀어낸 메시지가 마음을 울리는 그림책입니다. 자기만의 그림 스타일로 국내에도 마니아들을 가진 호주의 그림책 작가 숀 탠이 2011년 신인 작가로 발굴한 잔드라 디크만의 첫 그림책으로, 출간 직후 미국 커커스 리뷰에서 ‘2017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했고, 곧 이어 영국의 유명 그림책 상인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의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나뭇잎” 리뷰 보기


아기 새는 뭐 해?
책표지 : Daum 책
아기 새는 뭐 해?

글/그림 마티외 라브와 | 옮김 문소산 | 북극곰
(발행 : 2018/02/19)

어느 날, 나무에서 까마귀의 알 하나가 떨어집니다. 알에서는 곧 까만 아기 새가 태어납니다. 알을 깨고 나온 아기 새는 엄마를 부릅니다. 그런데 엄마는 아기 새 가까이에서 잠자고 있는 여우를 발견합니다. 이제 엄마는 어떻게 아기 새를 구할까요?

“아기 새는 뭐 해?”는 나무에서 떨어진 아기 새와 아기 새를 구하려는 엄마, 그리고 아기 새를 발견한 여우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단순한 그림과 반전의 드라마로 독자를 단번에 사로잡는 매력적인 그림책입니다.


꿈틀이랑 사과랑
책표지 : Daum 책
꿈틀이랑 사과랑

글/그림 마티외 라브와 | 옮김 신지원 | 북극곰
(발행 : 2018/02/19)

애벌레 꿈틀이가 나무에 매달린 빨간 사과를 바라봅니다. 사과는 높이 있고, 꿈틀이는 아래에 있지요. 다행이 꿈틀이는 지혜롭습니다. 꿈틀이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사과에 다가가려고 시도합니다. 하지만 사과에 가까이 다가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과연 꿈틀이는 사과에게 갈 수 있을까요?

“꿈틀이랑 사과랑”은 애벌레 꿈틀이가 나무에 열린 사과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풍부한 상상력과 사랑스러운 유머 그리고 놀라운 반전이 돋보이는 유쾌한 그림책입니다.


늑대가 나타났다
책표지 : Daum 책
늑대가 나타났다

글/그림 마티외 라브와 | 옮김 이순영 | 북극곰
(발행 : 2018/02/19)

늑대가 “빨간 모자” 책 속으로 쏙 들어갑니다. 잠시 후 “빨간 모자” 책 속에서 겁에 질린 빨간 모자 소녀와 할머니와 나무꾼 아저씨가 도망을 나옵니다. “늑대다!” “늑대가 나타났다!” 그러곤 “아기 돼지 삼 형제” 속으로 숨습니다. 뒤따라온 늑대는 이제 “아기 돼지 삼 형제” 책 속으로 쫓아갑니다. 그러자 “아기 돼지 삼 형제”에서는 빨간 모자 소녀와 할머니와 나무꾼 아저씨와 아기 돼지 삼 형제가 늑대를 피해 도망을 나옵니다. 과연 ‘빨간 모자’와 ‘할머니’와 ‘아저씨’와 ‘아기 돼지 삼형제’는 무사히 늑대를 피할 수 있을까요? 도대체 이 이야기의 결말은 무엇일까요?

“늑대가 나타났다”는 늑대와 옛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의 추격전이라는 기발한 발상이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선아
책표지 : Daum 책
선아

글/그림 문인혜 | 이야기꽃
(발행 : 2018/01/29)

불안한 시대, 안전모가 필요한 청년들의 이야기 “선아”. 스물아홉 살 취준생 선아가 있습니다. 누군가의 딸이고 누군가의 누이이며 누군가의 친구, 혹은 나 자신일 수도 있는 선아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불안한 시대, ‘선아’들이 바라는 최소한의 희망에 귀 기울여 보세요.

“선아” 리뷰 보기


호랭이 꽃방귀
책표지 : Daum 책
호랭이 꽃방귀

박윤규 | 그림 이홍원 | 계수나무
(발행 : 2018/02/20)

깊은 산속에서 외로움에 떨고 있던 호랭이는 자신에게서 무서운 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친구들과 재미있게 살고 싶은 호랭이는 어느 날 꽃향기를 맡게 되고, 자신에게서도 그런 향기가 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몇날 며칠 밤을 하얗게 새운 호랭이는 마음속에 꽃향기를 품고 길을 떠난다. 산을 넘고 강을 건너며 만나는 꽃나무를 보며 마음이 바뀌는 경험을 하는 사이, 호랭이에게서는 이미 무서운 냄새가 사라져 버렸다. 방귀마저도 꽃방귀를 뀌는 호랭이로 바뀐 것이다. 어느 순간 향기로운 냄새가 호랭이를 감싸고 주변에는 친구들이 가득하다.
그제야 비로소 행복한 호랭이…….


나의 첫 반려동물 비밀 물고기
책표지 : Daum 책
비밀 물고기 – 나의 첫 반려동물

김성은 | 그림 조윤주 | 천개의바람
(발행 : 2018/03/02)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 비밀 물고기 키우기

친구 아라네 집에서 처음 만난 열대어 구피. 쪼그맣고 귀여워서 단번에 내 마음을 사로잡았지요. 나는 아라한테 구피 두 마리를 얻어서 나의 첫 반려동물로 키우기로 해요. 하지만 매번 반려동물 키우기에 반대했던 엄마한테 어떻게 허락을 받지요? 결국 나는 엄마한테 사실대로 털어놓지 못한 채 구피를 서랍 속에서 ‘비밀 물고기’로 키우기로 해요. 과연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비밀 물고기 키우기는 성공할까요? 좌절과 눈물을 넘어 생명을 돌보는 책임감과, 동물에 대한 사랑을 깨닫는 색다른 도전이 펼쳐집니다.


자전거 이야기
책표지 : Daum 책
자전거 이야기

(원제 : Velos)
플뢰르 도제 | 그림 카린 맹상 | 옮김 권지현 | 씨드북
(발행 : 2018/02/20)

지금으로부터 200여 년 전, 걷기보다 더 빨리 가는 방법은 말을 타는 것뿐인 시대에 세상을 뒤집을 만한 새로운 교통수단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자전거였어요. 자전거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유와 편리함을 선물했어요.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에요.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하면서도 자유롭게 즐기며 이동할 수 있으니까요. 해마다 전 세계에서 자전거 1억 4000만 대가 생산된답니다. 자동차보다 무려 세 배나 많이 만들어져요. 그렇다면 사람들은 언제부터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을까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자전거가 나왔을까요?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자전거를 탈까요? 궁금하다면 바로 이 책이에요!

“자전거 이야기” 리뷰 보기


한 권의 책으로 세상을 바꾸었어요
책표지 : Daum 책
한 권의 책으로 세상을 바꾸었어요

(원제 : Alabama Spitfire – The Story of Harper Lee and To Kill a Mockingbird)
베서니 헤게더스 | 그림 에린 맥과이어 | 옮김 권지현 | 씨드북
(발행 : 2018/02/20)

“앵무새 죽이기”의 하퍼 리의 이야기

사진을 보는 것 같은 선명한 색상과 실감 나는 묘사가 가득한 그림책이에요. 멜빵바지를 입고 나무 위 오두막집에 앉아 친구 트루와 이야기하는 넬의 얼굴 표정은 마치 사진을 보는 듯해요. 거칠고 투박한 시골 마을이며 줄지어 다니는 흑인이며 수군거리는 마을 사람들까지 모두 당시 넬이 살던 1930년대 미국 남부를 그대로 그림으로 옮겨 놓은 것마냥 감각적이고 입체적이에요. 본문 뒤에는 넬의 어린 시절 사진과 “앵무새 죽이기” 수상 내역도 실려 있어요.

작은 물방울이 거대한 바위를 뚫듯이 끊임없이 노력하여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도전 정신과 새로운 희망을 안겨 준 여성 인물의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입니다. 인물의 어린 시절에 초점을 맞추어 한 권 한 권 독특한 그림체로 엮은 이 시리즈는 아이는 물론 함께 읽는 어른들에게도 뜻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입니다.


출판사 증정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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