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0일부터 4월 26일까지 도착한 그림책 선물 정리합니다. 참고로, 매주 목요일 오후 2~3시 경에 사서함을 확인합니다. 이번 주에 발송했더라도 사서함 확인 이후 도착한 책은 다음 주에 ‘그림책 선물’에 게재됩니다.

※ 가온빛에 도착한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 아직 리뷰 전이라 그림책에 대한 설명은 출판사의 소개 내용을 인용했습니다.

안 자라는 늑대와 안 보이는 빨간 모자
책표지 : Daum 책
안 자라는 늑대와 안 보이는 빨간 모자

(원제 : Le grand loup et la fée rouge)
베로니크 코시 | 그림 레베카 갈레라 | 옮김 이화연 | 천개의바람

(발행 : 2018/04/23)

진짜 친구가 된 늑대와 빨간 모자

옛날 옛날에, 어두운 숲속에서 커다란 늑대와 빨간 모자가 만났습니다. 커다란 늑대는 엄마 심부름을 가던 길에, 빨간 모자는 지팡이를 찾던 길이었지요.

늑대는 커다랗고 힘이 세지만 머리는 더 자라지 않아 아이 같아요. 빨간 모자는 앞이 보이지 않아요. 늑대는 생각합니다. “우아, 요정이다!” 빨간 모자는 생각합니다. “털이 북슬한 따뜻한 친구네!”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놀림당하던 둘은 서로에게 진짜 친구가 되어줍니다.

누군가는 몸이 불편하다면 누군가는 너무 많은 생각이 불편하지요. 모두가 다르게 생겼고, 모두 다른 생각을 가졌습니다. 완벽히 나와 똑같은 사람은 없지요. 머리로 판단하지 않고 눈으로 이것저것 따지지 않는 늑대와 빨간 모자. 그 둘의 순수한 우정이 우리들의 얼굴을 붉힙니다.


알아맞혀 봐! 곤충 가면 놀이
책표지 : Daum 책
알아맞혀 봐! 곤충 가면 놀이

글/그림 안은영 | 천개의바람
(발행 : 2018/05/01)

내가 쓴 곤충 가면, 어떤 곤충일까?

12명의 아이들이 각기 다른 곤충 가면을 쓰고, 그 곤충이 되어 퀴즈를 냅니다. 곤충의 생김새며 살아가는 모습을 설명하면, 어떤 곤충인지 알아맞히는 거예요. 힌트는 아이들이 입은 옷의 무늬나 색깔! 자, 어떤 곤충일까요? 곤충 가면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고, 어떤 곤충인지 맞혀 보세요.

곤충의 얼굴로 배우는 곤충의 생태

곤충은 저마다 자신에게 맞는 몸의 구조를 타고 났고, 그것을 효율적으로 이용합니다. 곤충의 얼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곤충마다 얼굴에 있는 눈과 입과 더듬이의 생김새와 쓰임새를 보면, 곤충의 먹이와 생태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가면으로 만들어진 곤충 얼굴은 우리 상상을 초월할 만큼 개성과 특징이 분명합니다. 멀리서도 먹잇감을 감지할 수 있는 커다란 눈을 가진 곤충도 있고, 빗 모양의 멋진 더듬이를 가진 곤충도 있습니다. 또 평소에는 돌돌 말아 가지고 다니다 먹이를 먹을 때만 쭉 펴는 빨대 입을 가진 곤충도 있지요. 곤충의 얼굴에는 그 곤충이 어떤 먹이를 먹고, 자연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정보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곤충의 얼굴을 살펴보면 곤충의 생태를 쉽게 이해할 수 있지요.

새로운 눈으로 곤충을 바라보면 곤충에게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곤충에게 관심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나고, 우리 인간과 조화롭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도 싹트지요. 이번 책을 통해 독자들이 곤충과 친해지고 자연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입니다.

“알아맞혀 봐! 곤충 가면 놀이” 리뷰 보기


놀이터는 내 거야
책표지 : 불광출판사
놀이터는 내 거야

(원제 : Rulers of the Playground)
글/그림 조세프 퀘플러 | 옮김 권이진 | 불광출판사
(발행 : 2018/04/16)

자기중심적이기 쉬운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갈등을 겪으며 관계를 배워 가는 내용을 위트 있게 표현했다.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애정 어린 눈으로 관찰하여 섬세하게 표현한 작가의 시선이 돋보인다.

어느 아침, 조나는 자기가 놀이터의 왕이라고 선언한다. 이에 질세라 레녹스도 자기가 놀이터의 왕이라고 외친다. 둘은 왕국 건설 계획에 따라 놀이 기구를 하나씩 점령해 나가고, 친구들에게 명령하기 시작하는데… 놀이터는 이대로 둘의 왕국이 되고 말 운명일까?

“놀이터는 내 거야”는 아이들이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하는 책이다. 그 공간에서 아이들은 부딪히고 좌절하고 공감하며 배운다. 그렇게 삐뚤빼뚤 자라는 것이 반듯하게 자라는 것보다 더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일 것이다. 그렇게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걸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아이와 어른 모두 무언가를 깨닫고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을까.


출판사 증정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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