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5일부터 31일까지 도착한 그림책 선물 정리합니다. 참고로, 매주 목요일 오후 2~3시 경에 사서함을 확인합니다. 이번 주에 발송했더라도 사서함 확인 이후 도착한 책은 다음 주에 ‘그림책 선물’에 게재됩니다.

※ 가온빛에 도착한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 아직 리뷰 전이라 그림책에 대한 설명은 출판사의 소개 내용을 인용했습니다.

한숨 구멍
책표지 : Daum 책
한숨 구멍

최은영 | 그림 박보미 | 창비
(발행 : 2018/05/18)

“한숨 구멍”은 새 유치원 등원을 앞둔 아이의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세밀하게 포착하여 그려 낸 그림책이다. 아이의 감정이 점차 고조되다가 해소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그려지며 공감을 이끌어 내고 위로를 준다.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고 다스리는 법을 알아 가는 아이들에게 권할 만하다. 감성적이고 상징적인 묘사와 표현이 돋보이는 이 그림책은 작가이자 기획 편집자인 최은영이 글을 쓰고, 개성적인 화풍으로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작가 박보미가 그림을 그렸다.


강냉이
책표지 : Daum 책
강냉이

권정생 | 그림 김환영 | 사계절
(개정판 : 2018/05/01)

전쟁의 아픔을 동심으로 바라본 그림책 “강냉이”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책의 아쉬웠던 부분을 두루 살폈습니다. 이전보다 커진 책의 크기와 세부적인 변화들이 각 장면의 느낌을 보다 섬세하게 전해 주고, 화가 김환영이 직접 쓴 손글씨는 순수하면서도 단단한 목소리를 냅니다. 화가 김환영은 “멋진 그림이 아니라 진실한 그림이 늘 문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개정판 역시, 권정생 선생이 시에 담고자 했던 마음을 책 속에 가장 진실하게 담고자 했습니다. 창창 피난길, 강냉이를 두고 떠나야 했던 아이가 되어 그림책 “강냉이”를 새롭게 읽어보세요. 아이가 느꼈던 감정과 작은 바람이 더욱 짙어진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강냉이” 리뷰 보기


나오니까 좋다
책표지 : Daum 책
나오니까 좋다

글/그림 김중석 | 사계절
(발행 : 2018/05/23)

일상에서 건져 올린 작은 행복

자연에서 마음이 스르르 녹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해 보았을 테지요. 짧은 순간에 찾아오는 기쁨, 일상의 작은 행복을 담은 그림책, “나오니까 좋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책은 달콤한 환기를 불러일으킵니다. 잠깐, 우리 느긋해져 볼까? 쉬면서 새 소리도 듣고 바람 소리도 들어볼까? 하고 말을 거는 것 같습니다. 숲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상쾌한 아침을 맞은 듯, 마음이 맑아집니다. 책이 불러온 작은 행복이 지금, 반짝입니다.

“나오니까 좋다” 리뷰 보기


눈빛 여우와 모랫빛 여우
책표지 : Daum 책
눈빛 여우와 모랫빛 여우

유다정 | 그림 박지영 | 씨드북
(발행 : 2018/05/21)

‘진화’를 따스한 가족 이야기로 맛깔스럽게 풀어낸 그림책

100만 년 전 한반도에 살던 여우 가족은 사는 곳이 서로 달라지면서 생김새도 달라지게 되었어요. 원래는 빛나는 붉은 털을 가진 여우들이었지만, 찬 바람 쌩쌩 부는 북극으로 간 여우들은 시간이 흘러 흰털과 큰 몸집과 조그만 귀를 갖게 되었어요.

이글이글 불타는 사막으로 간 여우들은 노란 털과 작은 몸집과 기다란 귀를 갖게 되었고요. 왜 이렇게 모습이 달라진 것일까요? 그건 바로 환경에 아주 잘 적응했기 때문이에요! 북극처럼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곳에서는 털이 하얘야 남의 눈에 잘 띄지 않고, 귀가 작고 몸집이 커야 추위를 덜 타요.

사막처럼 덥고 모래가 많은 곳에서는 털이 노래야 남의 눈에 잘 띄지 않고, 귀가 크고 몸집이 작아야 더위를 덜 타고요. 이렇게 생물이 환경에 맞게 변해 가는 것을 ‘진화’라고 해요. 북극여우와 사막여우는 진화의 좋은 예이고요.
이책에서 이야기하는 눈빛 여우는 바로 북극여우를, 모랫빛 여우는 사막여우를 가리키지요!


발걸음
책표지 : Daum 책
발걸음

글/그림 전선영 | 고래뱃속
(개정판 : 2018/05/21)

부드럽고 포근한 그림과 간결하고 감성적인 글

“발걸음”은 일상적이고 따뜻한 모성을 다룬 그림을 그렸던 ‘메리 카사트’처럼,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기의 되돌아갈 수 없는 귀한 시간들을 그렸습니다. 엄마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이야기는 부드럽고 따뜻한 그림과 잘 어우러지고, 파스텔과 색연필로 섬세하게 그려 낸 고운 그림은 간결한 이야기에 더욱 힘을 실어 주어 책장을 덮고 난 뒤에도 마음속 깊이 감동과 여운이 남습니다. 아기 출산 준비물이 놓여 있는 앞면지와 취학 준비물이 놓여 있는 뒷면지를 비교해 보는 것도 책 읽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점동아, 어디 가니?
책표지 : Daum 책
점동아, 어디 가니?

길상효 | 그림 이형진 | 씨드북
(발행 : 2018/05/29)

세계 곳곳에서 자신과 세상의 미래를 차곡차곡 일군 여성 인물 시리즈 ‘바위를 뚫는 물방울’의 일곱 번째 책이다. 바·뚫·물 시리즈의 우리나라 첫 여성이며 한국의 첫 여의사인 김점동의 생애를 옹골지게 쓰고 그려 냈다. 말랄라, 루이스 부르주아, 하퍼 리, 제인 오스틴 등 세계 곳곳의 멋지고 당찬 여자아이들의 이야기를 다채로운 그림과 맛깔스러운 글로 담아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바·뚫·물 시리즈의 빛나는 별이 될 우리의 첫 여자아이 김점동. 당나귀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의 여성 환자를 돌보다 서른넷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진정한 애민의 의사 김점동을 지금 만나 보자.


미술 시간 마술 시간
책표지 : Daum 책
미술 시간 마술 시간

글/그림 김리라 | 한솔수북
(발행 : 2018/04/30)

버려지는 상자로 만든 친환경 그림책

김리라 작가는 쓰레기로 버려지는 수백 개의 상자를 모아, 자르고 붙이고 색칠하면서 인물과 세트를 완성했어요. 작은 소품 하나까지 꼼꼼하고 섬세하게 만들었지요. 그리고 이 작업에 함께 참여한 신빛 작가는 위치와 구도, 조명 등에 의한 미세한 차이에도 확연하게 달라지는 입체 작업의 특성을 너무나도 잘 살려 주었습니다. 상자의 질감을 살리기 위해 부드러운 색감으로 촬영했으며, 빈티지한 느낌이 나는 종이를 선택해 인쇄하였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버려지는 상자로 네모들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귀여운 캐릭터를 손쉽게 그림책 밖으로 불러낼 수 있어요. 또 상자의 특징에 따라 색다른 네모들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각자 자기만의 상자별 행성를 꾸미면서 “미술 시간 마술 시간”을 더욱 재미있게 즐겨 보세요.


출판사 증정 그림책


가온빛지기

가온빛 웹사이트 및 뉴스레터 운영 관리, 가온빛 인스타그램 운영 | editor@gaonbit.kr
0 0 votes
Article Rating
알림
알림 설정
guest

0 Comments
Inline Feedbacks
모든 댓글 보기
0
이 글 어땠나요? 댓글로 의견 남겨주세요!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