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3일부터 29일까지 도착한 그림책 선물 정리합니다. 참고로, 매주 목요일 오후 2~3시 경에 사서함을 확인합니다. 이번 주에 발송했더라도 사서함 확인 이후 도착한 책은 다음 주 ‘그림책 선물’에 게재됩니다.

※ 아직 리뷰 전이라 그림책에 대한 설명은 출판사의 소개 내용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치타 자전거

치타 자전거

글/그림 전민걸 | 한림출판사
(발행 : 2018/10/30)

아빠처럼 멋지게 치타 자전거를 타고 싶은 딸의 이야기

딸의 자전거는 보조 바퀴가 달린 네발자전거, 아빠 자전거는 무지 빠른 치타 자전거이다. 아이는 아빠를 따라 아빠가 일하는 산 너머 마을까지 가 보고 싶지만 치타 자전거를 따라가기란 쉽지 않다. 수염이 까칠까칠한 아빠의 고슴도치 뽀뽀 공격을 피하는 사이 아빠는 어느새 출근해 버렸다. 수박을 먹다 이가 빠진 아이는 헌 이빨과 멋진 소원을 바꿀 상상을 하며 졸기 시작한다. 얼룩말을 닮은 수박 껍질, 치타를 닮은 수박 속을 떠올리며 스르르 상상 속으로 들어가는 아이.

헌 이빨을 손에 쥐고 네발자전거를 탄 아이는 든든한 꼬마 동물 친구들과 함께 숲길을 지나고 벌거숭이산을 넘어 까치 아저씨가 있는 정류장으로 향한다. 까치 아저씨에게 헌 이빨을 건네주고, 받은 수박 무늬 카드를 들고 정류장에서 기다리자 드디어 치타가 나타났다! 치타는 아이를 어디로 데려다줄까?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와 캐릭터, 매력적인 그림

“치타 자전거”의 전민걸 작가는 전작 “바삭바삭 갈매기”를 통해 상상력 넘치는 표현과 인상적인 갈매기 캐릭터를 보여 주었다. 이번 작품 “치타 자전거”에서는 작가의 상상이 더 크고 풍부해졌다. 꿈속인 듯 상상인 듯 다채롭고 환상적인 아이의 마음과 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도 주인공과 함께 치타 자전거를 타고 날 듯이 달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딸과 아빠의 모습은 인물의 동작과 표정을 살려 섬세하게 표현되었고, 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꼬마 동물들의 모습도 사랑스럽게 그려져 있다. 수박 속을 꼭 닮은 붉은 바탕의 검은 점을 지닌 날렵한 치타의 모습 또한 종이에서 튀어나올 듯 생생하고 속도감 있게 표현되었다. 산 너머 마을에서 만나는 여러 동물들과 도시의 모습 역시 작가의 뛰어난 표현력과 상상력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아침에 출근해 일터에서 지내는 엄마 아빠의 하루가 궁금한 아이들, 얼른 어른이 되어 네발자전거나 세발자전거가 아니라 커다란 두발자전거를 타고 빠르게 달리고 싶은 아이들, 종일 아이와 함께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는 부모 모두에게 공감을 주는 따뜻하고 유쾌한 그림책이다.

공감 가득한 아빠와 딸의 이야기 “치타 자전거”

‘아빠딸그림책’ 시리즈는 딸을 기르고 있는 아빠 그림책 작가들이 만드는 그림책 시리즈이다. 코끼리를 꼭 닮은 아빠와 두 딸의 즐거운 간식 만들기 시간 “슈리펀트 우리 아빠”, 아빠와 딸, 외할아버지와 엄마까지 대를 이어 전해지는 부녀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우리는 아빠와 딸”, 방방이에 올라 딸보다 더 신나게 노는 아빠의 이야기를 담은 “방방이”, 수영을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는 아빠와 딸의 이야기 “수영장에 간 아빠”에 이어 다섯 번째로 “치타 자전거”가 출간되었다. 앞서 출간된 책들처럼 “치타 자전거”의 전민걸 작가도 실제 딸을 기르고 있고, 아빠와 딸의 진짜 이야기를 그림책 속에 가득 담았다.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꼭 닮은 공감 백배 그림책 ‘아빠딸그림책’ 시리즈와 “치타 자전거”를 만나 보자.

“치타 자전거” 리뷰 보기


뚝딱뚝딱 무얼 짓니?

뚝딱뚝딱 무얼 짓니?

글/그림 조은서 | 한림출판사
(발행 : 2018/11/07)

힘센 중장비 자동차야, 어디 가니?

끼익끼익, 커다란 굴착기가 부르릉 시동을 건다. 위잉~ 위이이잉, 작은 지게차가 꼬물꼬물 출발한다. 빙글빙글, 뒤뚱뒤뚱 레미콘도 신나게 따라간다. 휘청휘청, 기다란 크레인이 아슬아슬 지나간다. 붕 부우웅, 멋진 덤프트럭도 부릉부릉 달려간다. 쿠르릉 쿵, 불도저도 삐거덕삐거덕 열심히 쫓아간다. 칙칙폭폭, 화물 기차가 뿌웅 도착한다. 열심히 일하는 중장비 자동차들이 어딘가로 달려가고 있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어디일까?

중장비 자동차들은 동물들의 마을에 도착해 뚝딱뚝딱 열심히 집을 짓는다. 근사한 새집을 선물 받은 동물들은 새집을 선물해 준 사람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중장비 자동차에 오른다. 이번에는 반대로 동물들과 아름다운 식물들을 실은 중장비 자동차가 어딘가로 열심히 달려간다.

동물과 생명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그림책

“뚝딱뚝딱 무얼 짓니?”에는 굴착기, 지게차, 레미콘, 크레인, 덤프트럭, 불도저, 화물 기차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갖가지 중장비 자동차뿐만 아니라, 귀엽고 생명력 넘치는 동식물이 등장한다. “뚝딱뚝딱 무얼 짓니?”의 조은서 작가는 생명 과학을 전공한 작가답게 그림책 속에 은은하게 환경과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깔아 놓았다. 얼핏 무섭고 거칠게 보이는 중장비지만 그림책 속 굴착기와 레미콘 또 다른 중장비들은 무척 밝고 귀엽게 표현되어 있다. 노란 작업복을 입고 안전제일 모자를 쓰고 중장비를 몰고 가서 동물들을 위한 집을 지어 준 사람들에게 동물들을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보답해 준다. 사람들이 동물들을 위해 지어 준 집들과, 동물들의 선물로 화사해진 사람들의 동네가 아름답게 표현된 이미 있는 그림책이다.

아이가 그린 듯 자유롭고 아기자기한 그림과 풍부한 의성어 ‧ 의태어

“뚝딱뚝딱 무얼 짓니?”의 조은서 작가는 아이가 직접 그린 듯한 자유롭고 아기자기한 스타일로 그림책을 채워 놓았다. 선과 색이 자유로운 그림 스타일에 맞춰 콜라주 형식이 사용되었다. 노란 굴착기, 푸른 지게차, 귤색 레미콘, 민트색 크레인, 보랏빛 덤프트럭 등 중장비마다 알록달록한 색을 활용해 색채 감각을 키울 수 있게 했다.

또한 중장비의 기계 소리와 동물들의 움직임을 흉내 낸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가 장면마다 등장해 책 읽는 맛을 전해 준다. 간단하고 반복적인 문장과 풍부한 의성어 · 의태어 덕분에 들려주어도 좋고, 아이들의 목소리로 직접 읽어도 재미있는 그림책이 될 것이다.


엄마가 왜 좋아?

엄마가 왜 좋아?

글/그림 최혜진 | 한림출판사
(발행 : 2018/11/07)

엄마가 계속 계속 보고 싶어!

늦은 밤, 창밖으로 하나둘 별이 떠오른다. 함께 배를 깔고 엎드린 엄마와 딸은 엄마의 사진첩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첩을 다 보고 엄마는 딸을 재우고 싶지만, 딸은 말똥말똥 잠이 오지 않는다. 딸은 잠들려고 하는 엄마에게 이야기한다. “엄마, 근데 있잖아. 아까 어린이집에서 놀이터 갈 때 엄마 봤잖아. 나 그때 눈물 날 뻔했어.” 엄마는 깜짝 놀라 되묻는다. “응? 왜 눈물이 날 것 같았어?” 그러자 딸이 이야기한다. “엄마가 너무 좋아서. 계속 계속 보고 싶어서.” 딸의 사랑스러운 고백에 엄마가 일어나 앉아 딸을 바라본다. 그리고 묻는다. 엄마가 왜 그렇게 좋으냐고.

엄마가 딸이 좋은 이유, 딸이 엄마가 좋은 이유는 세상에 얼마나 많을까? 또 얼마나 사랑스럽고 비밀스러울까? 엄마와 딸의 소중한 일상으로 가득 찬 그림책 “엄마가 왜 좋아?” 속으로 들어가 보자.

공감 가득한 엄마와 딸의 이야기

실제 가족의 이야기를 듣는 듯 “엄마가 왜 좋아?”는 공감 가득한 그림책이다. 전작 “아빠와 토요일”을 통해 스마트폰에 푹 빠진 아빠와 아빠랑 놀고 싶은 딸의 1박 2일을 생생하게 그려내었던 최혜진 작가는 이번에도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꼭 닮은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공들여 표현해 내었다. 엄마는 엄마 아빠의 세상으로 자기를 불러 주었고, 맛있는 것도 많이 주고, 함께 놀이터에 가고, 신나는 일을 만들어 준다며…… 그래서 엄마가 너무너무 좋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딸의 목소리를 듣다 보면, 어느 새 감동과 따뜻함이 물밀 듯 전해진다. 마지막 장면에는 그 모든 이유를 뛰어넘는 엄마가 좋은 깜찍한 이유가 등장한다. 책을 읽으며 책 속 주인공들처럼 우리 가족이 서로를 사랑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해 줄 의미 깊은 그림책이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그림책

그림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배경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엄마와 딸이 살고 있는 집은 바닷가에 있는 돌담집이고, 엄마와 딸이 춤추는 곳은 억새가 가득한 오름이다. 엄마와 아빠와 딸이 손을 잡고 바라보는 곳은 아름다운 남쪽 바다이다. 그림책 속 세 가족이 살고 있는 곳은 제주도이다. 최혜진 작가는 실제 딸과 길게 머물렀던 제주도의 기억을 살려 “엄마가 왜 좋아?”를 완성시켰다. 장면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아이와 함께 여행을 가거나 제주 한 달 살이를 계획하고 있는 부모들, 소중한 장소에서 가족들만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모든 독자들에게 선물 같은 그림책이 될 것이다.

책의 속표지에서 딸이 보고 있는 것은 엄마와 외할머니의 사진이다. 뒷면지에서 사랑스러운 딸을 보며 엄마가 하는 이야기 “가원아, 있잖아. 엄마도 그랬었어.”에는 엄마의 엄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담겨 있다. 대를 이어 전해지는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담은 그림책 “엄마가 왜 좋아?”를 만나 보자.


나무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단다

나무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단다

글/그림 가타야마 켄 | 옮김 황진희 | 나는별
(발행 : 2018/10/27)

아빠가 읽어 주어야 할 그림책

아이들의 일상은 끝없는 문제와 질문의 연속이지요. 아이들은 항상 “엄마, 어떻게 해요?”, “아빠, 도와주세요.”라고 말합니다. 부모도 즉시 아이의 문제에 도움을 주거나 질문에 답하지요. 하지만 그림책의 아빠처럼 적당한 거리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일도 중요합니다.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고 묵묵히 지켜보는 일이 아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도전 정신을 키우게 하기 때문입니다. 아빠의 목소리로 이 그림책을 아이에게 들려주세요.

부모님이 떠오르는 추억의 그림책

어렸을 적 부모님에 대한 기억을 소환하는 그림책입니다. 준이 아빠처럼 입을 꾹 다문 채 묵묵히 아이의 곁을 지키며 스스로 성장하기를 기다렸던 그런 부모님 말이지요. 그 분들은 엄격함 속에서 따스한 눈길과 마음을 전해 주었습니다. 이 그림책을 읽다 보면, 이제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부모님을 그리며 세대 간의 소통을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 아이가 다 자라서 이 책을 다시 만나면 마치 오래 전에 부모님이 보내 준 편지를 다시 발견한 듯한 그리움에 젖을 겁니다.

이야기와 색채가 투명한 기분 좋은 그림책

수많은 명작을 남긴 가타야마 켄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색감, 그리고 터치가 조화로운 그림책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이야기와 색채가 투명한 이 그림책에서 때때로 엄격하면서도 큰 팔로 감싸 안는 사랑이 느껴지는 그런 아버지를 그려냈습니다. 책장을 하나씩 넘기다 보면 맑은 하늘색, 밝은 녹색의 바깥 풍경이 저절로 마음속으로 들어옵니다.


아빠 새

아빠 새

글/그림 장선환 | 느림보
(발행 : 2018/11/20)

아빠 새는 용감하고 또 용감하다!

바람 불고 비 내리는 날이다. 새끼가 배고프다고 아우성을 친다. 아빠 쇠제비갈매기는 사냥을 하기 위해 거친 바다로 나아간다.

아빠 쇠제비갈매기가 물고기 한 마리를 용케 입에 무는 순간, 그것을 노리는 녀석들이 나타난다. 제 힘으로는 절대 사냥을 하지 않고 남의 것을 빼앗는 가마우지 떼들이다. 가마우지 떼들이 순식간에 쇠제비갈매기를 포위하고 위협한다. 쇠제비갈매기는 높이 솟아올라 겨우 그들을 벗어난다.

그러나 하늘에서는 훨씬 더 사나운 존재가 아빠 새를 기다리고 있다. 송골매다! 쇠제비갈매기는 송골매의 공격을 이리저리 피해 보지만, 결국 힘에 부쳐 입에 물고 있던 물고기를 떨어뜨린다. 새끼를 위한 먹이가 바다 속으로 영영 사라지려는 찰나, 쇠제비갈매기는 온 힘을 다 해 다시 그것을 낚아챈다.

아빠 새는 송골매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새끼를 향해 쉼 없이 날갯짓을 한다. 굶주린 새끼를 먹이기 위해……. 그런데 수많은 괭이갈매기들 사이를 통과하는 것도 위험천만한 일이다. 괭이갈매기들도 먹이를 빼앗기 위해 벌떼처럼 달려든다. 하지만 아빠 새는 이 모든 위험과 고통을 모두 다 극복한다. 아빠 새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배고픈 새끼의 모습만 각인되어 있다.

바위섬이 가까이 보이고, 먹이를 찾는 새끼의 지저귐이 점점 더 선명하게 들려온다. 아빠 쇠제비갈매기의 날갯짓이 더욱 빨라진다. “아빠 새”는 사냥을 하는 아빠의 모습 보다 사냥감을 온전히 지켜 새끼에게 전달하는 험난한 과정에 집중한다.

위협적인 그림과 천진난만한 글의 반전적 배치

이 세상 모든 부모는 어린 자식을 위해 밥을 벌어야 한다. 밥을 버는 일은 늘 생명을 불살라야 하는 경쟁과 위기의 연속이다. 적자생존의 법칙 아래, 모든 생명체는 자손을 통해 영원한 삶을 이어가는 것이 숙명이기 때문이다.

“아빠 새”는 독도에 사는 쇠제비갈매기가 주인공이다. 아빠 쇠제비갈매기는 새끼를 위해 목숨을 건 사냥을 하고,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그 사냥감을 소중히 지켜 새끼에게 먹이기 위해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작가 장선환은 “아빠 새”를 창작하기 위해 오랜 시간 독도의 쇠제비갈매기와 가마우지, 송골매, 괭이갈매기들의 생태를 관찰했다. 그래서 “아빠 새”에 등장하는 독도의 새들은 매우 역동적으로 움직인다. 순식간에 장벽처럼 아빠 새를 둘러싸는 가마우지 떼들이나 공격을 가하는 송골매의 속도감 있는 송곳 자세 등은 공포가 느껴질 만큼 위협적이다.

그러나 이런 사실적인 그림 위에 얹은 텍스트는 가히 반전적이다. 텍스트는 애타게 아빠를 기다리는, 어서 먹이를 가지고 빨리 돌아오라는 새끼의 목소리이다. 생명을 걸고 전투를 하는 아빠 새의 거친 호흡이나 날갯짓은 모두 묵음으로 처리됐다. “아빠 새”는 어른의 세계(그림)와 아이의 세계(텍스트)를 역설적으로 배치해, 주제의 전달을 꾀한 작품이다.

유아들에게 부모의 헌신과 노고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강하게 전달하려는 의도도 분명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빠 새의 놀라운 용맹이야말로 새끼의 간절한 목소리 때문이라는 메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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