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가 좋아

모자가 좋아
책표지 : Daum 책
모자가 좋아

글/그림 손미영 | 천개의바람


“모자가 좋아”는 같은 옷을 입어도 모자만 바꿔 쓰면 마치 다른 사람이 된 듯 기분이 바뀌는 즐거운 경험을 나누고 싶은 작가의 마음을 담아 만든 그림책입니다.

온갖 종류의 모자를 머리 위로 층층이 쌓아올린 채 마냥 즐거워 하는 아이 모습이 담긴 정겨운 그림책 표지. 과연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궁금해 하며 책장을 넘기면 아장아장 걸음으로 듬직하게 생긴 골든 리트리버와 함께 봄나들이를 나온 꼬마의 모습이 보입니다.

모자가 좋아

민들레 꽃씨를 후~ 하고 부는 꼬마는 하늘색 봄나들이 모자를 썼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쌩쌩 달릴 때는 안전 모자, 강아지와 함께 공놀이 할 때는 야구 모자, 맛있는 요리를 할 때는 봉긋 솟은 요리사 모자, 즐거운 생일날엔 뾰족한 고깔모자, 한여름 바닷가에서는 시원한 밀짚모자, 하얀 눈이 펄펄 내리는 겨울날엔 산타 할아버지 오시기만을 기다리며 산타 모자…… 기다리다 새근새근 잠든 사이 산타 할아버지가 살포시 두고 간 선물은 과연 뭘까요? ^^

따스한 햇살이 느껴지는 봄날에 시작된 아이의 모자 사랑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계절과 날씨에 걸맞는 모자들로 이어집니다. 다양한 모자를 쓰고 골든 리트리버와 행복한 한 때를 신나게 즐기는 꼬마의 모습이 담긴 그림을 한 장 한 장 들여다보고 있자면 절로 웃음이 납니다. 괜스리 나까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모자를 쓰고 한 해를 보내는 아기의 즐거운 생활을 담은 “모자가 좋아”, 화사한 색감의 수채화가 아이의 즐거움을 더욱 생동감 있게 전해주는 그림책입니다.


이 인호

이 인호

열여덟 살 딸내미와 폭풍 수다에 체력 고갈되어가는 아내를 18년째 묵묵히 지켜보고 있는 남편. 한때 아내가 쓴 딸아이 육아일기에 '396개월 남아'로 등장했었던 그 남아. 그림책 좋아하는 542개월 남아로 폭풍 성장 중 ^^ | 2015년 7월 | ino@gaonbi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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