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에게 보내는 작은 배
책표지 : Daum 책
아빠에게 보내는 작은 배

(원제 : Boats for Papa)
글/그림 제시아 배글리 | 옮김 김가빈 | 베틀북
(발행일 : 2016/04/01)


버클리와 엄마는 바닷가 작은 오두막집에 살고 있습니다.
둘은 가난했지만, 함께여서 늘 행복했어요.

버클리와 엄마는 단 둘이 살고 있습니다. 아빠가 없는 바닷가는 쓸쓸하고, 저 멀리 보이는 수평선은 그리움으로 가득하지만 그래도 둘이 함께여서 버클리와 엄마는 늘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버클리 이야기

버클리는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작은 배를 만들곤 합니다. 작은 배가 다 만들어지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담아서 바다에 띄워 보냅니다.

아빠, 보고 싶어요!

버클리가

아빠에게 쓴 편지를 담은 작은 배를 띄워 보내고 나면 버클리는 웃으며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아빠가 자신의 편지를 받은 걸 거라고. 버클리가 아빠에게 띄워 보낸 작은 배는 언제나 돌아오지 않았고, 버클리는 아빠가 자신의 편지를 받은 거라 믿으며 다음엔 또 어떤 멋진 배를 만들까 생각했습니다. 엄마는 그런 버클리를 지켜보며 늘 말없이 웃어줄 뿐입니다.

엄마 이야기

언제나처럼 아빠에게 보낼 작은 배를 만들기 위해 집안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재료를 찾고 있던 버클리. 그러다 발견한 건 그동안 아빠에게 띄워 보낸 수많은 작은 배들입니다.

버클리가 아빠에게 배를 띄워 보낸 날이면 엄마는 저녁 느지막히 혼자서 다시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파도에 떠밀려 제자리로 돌아온 아들의 작은 배를 건져서 버클리가 모르는 곳에 숨겨 두었던 겁니다. 아빠가 자신의 편지를 받지 못한다는 걸 알고 어린 아들이 실망하게 될까봐서요.

버클리는 그 날도 변함 없이 아빠에게 작은 배를 띄워 보냈습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자 엄마 역시 홀로 바닷가로 향합니다. 이번에도 되돌아온 배를 건지던 엄마의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그 안에는 아빠가 아닌 자신에게 쓴 아들의 편지가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해요, 엄마!

버클리가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잔잔한 수채화 그림 속에 예쁘게 담아낸 그림책, 언제나 한결같은 엄마의 깊은 사랑을 우리 아이들 가슴 속 깊이 전해 주는 그림책 “아빠에게 보내는 작은 배”. 우리 아이들의 마음의 키가 이만큼 쑥 자라게 해 주는, 엄마 아빠와 아이들 사이가 더욱 포근하게 해 주는 그림책입니다.


이 인호

이 인호

열여덟 살 딸내미와 폭풍 수다에 체력 고갈되어가는 아내를 18년째 묵묵히 지켜보고 있는 남편. 한때 아내가 쓴 딸아이 육아일기에 '396개월 남아'로 등장했었던 그 남아. 그림책 좋아하는 542개월 남아로 폭풍 성장 중 ^^ | 2015년 7월 | ino@gaonbi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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