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드는 여우
책표지 : Daum 책
책 만드는 여우

(원제 : Das Schlaue Buch Vom Büchermachen)
글/그림 다니엘 나프 | 옮김 박종대 | 키다리
(발행일 : 2016/05/15)


“책 만드는 여우”는 그림책 한 권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를 아주 상세하게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여우 페트라는 어린이 책을 만드는 작가입니다. 페트라는 그림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묻는 어린이들을 위해 이 그림책에 책을 만드는 과정을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주기로 했어요.

우선 멋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페트라는 그림 작가인 오소리 율리우스에게 자신이 떠올린 이야기를 해줍니다. 페트라의 이야기를 들은 율리우스는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려서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때부터 페트라는 어린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쓰기 시작하고 그동안 율리우스는 작업실에서 연습 삼아 이야기에 들어갈 그림을 몇 장 그립니다. 페트라가 글을 다 쓰면 이야기와 그림을 들고 출판사를 찾아가죠. 책 출판이 결정되면 이야기에 맞는 그림을 꼼꼼하게 그리고 편집자는 이야기와 그림에 오류가 없는지를 꼼꼼하게 살핀 후 책 제목을 정하는 회의도 합니다. 인쇄를 거치고 제본을 마쳐 책이 완성되면 출판 유통 담당 회사를 거친 책은 서점으로 나가 비로소 독자와 만나게 됩니다.

이렇게 책 한 권이 만들어지기까지 대략 1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해요.

글 작가와 그림 작가, 출판사 사장, 편집자와 기획자, 디자이너, 인쇄 업자, 유통 업자, 서점 관계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사람들의 손길을 거쳐서 만들어지는 한 권의 책. 그 길고도 복잡한 여정을 여우 페트라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세히 알 수 있어요. 더불어 귀여운 생쥐 콘라트의 말풍선이 작업 과정을 좀 더 재미나게 설명을 해준답니다.

 “책 만드는 여우”를 읽고나면 내가 읽을 책 한 권에 이렇게 여러 사람들의 수고가 담겨있다는 사실이 새삼 고맙게 느껴집니다. 긴 시간 작가와 출판 관계자들의 수고와 노력이 담긴 소중한 책, 그 책의 가치를 알아주고 사랑해주는 것은 바로 우리 독자들의 몫이겠죠.


이 선주

이 선주

열여덟 살 딸내미와 폭풍수다에 체력 고갈 중 | 2000년부터 육아, 그림책, 엄마와 함께 하는 놀이, 중학교 3년간의 홈에듀케이션 이야기를 담은 블로그 "겨레한가온빛" 운영 | '찾아가는 어린이 책놀이터' 수업 진행 | '그림책과 놀아요'(열린어린이) 출간(2007) | 2016년 4월 | seonju.lee@gaonbi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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