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판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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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 : Daum 책
표지판 아이

글/그림 전경혜 | 리젬
(발행일 : 2016/06/20)


표지판 아이

날아오는 공에 맞는 바람에 표지판 속에서 엄마 손을 잡고 있던 아이가 그만 땅에 떨어지고 말았어요. 데리러 갈 때까지 빈 깡통에 들어가 있으라는 엄마의 말에 빈 깡통에 숨었던 아이는 누군가의 발길질에 멀리 날아가고 말았어요. 횡단보도 표지판 아저씨가 도와주려고 했지만 깡통은 바람에 굴러가 버렸고 그 때마다 아이 주변에 있던 표지판 이웃들이 아이를 도와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우연한 작은 사고로 표지판에서 떨어져 나와 낯선 곳까지 가게 된 표지판 아이, 무사히 엄마 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이 이야기는 우연히 어린이 보호구역 표지판을 본 작가가 ‘저 아이가 밖으로 나올 수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라는 상상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하루에도 수십 번씩 마주치며 지나가는 표지판을 보고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낸 작가의 상상력이 놀랍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어린이 보호구역 표지판부터 파란색 횡단보도 표지판, 휠체어 그림이 그려진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표지판, 도로로 굴러간 깡통 속 표지판 아이를 구해주기 위해 초록불을 켠 신호등 속 파란불 아저씨까지 어려운 일에 처했을 때 함께 돕고 위로해주는 마음 따뜻한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꼭 닮아있습니다. 그래서 따뜻하고, 그래서 더욱 재미있는 그림책 “표지판 아이”입니다.


이 선주

이 선주

열여덟 살 딸내미와 폭풍수다에 체력 고갈 중 | 2000년부터 육아, 그림책, 엄마와 함께 하는 놀이, 중학교 3년간의 홈에듀케이션 이야기를 담은 블로그 "겨레한가온빛" 운영 | '찾아가는 어린이 책놀이터' 수업 진행 | '그림책과 놀아요'(열린어린이) 출간(2007) | 2016년 4월 | seonju.lee@gaonbi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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