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으로 간 몬스터

숲으로 간 몬스터
책표지 : Daum 책
숲으로 간 몬스터

글/그림 스티키몬스터랩 | 보림
(발행일 : 2016/07/11)


겉표지를 양쪽으로 활짝 펼치면 숲에 살고있는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사슴, 원숭이, 벌새, 뱀, 두더지, 코끼리, 타조, 쇠똥구리, 여우, 박쥐……  그 사이 그림 중간에서 수줍은 듯 나무에 살짝 숨은 공처럼 동그란 친구가 오늘 이 그림책 이야기를 이끌고 갈 몬스터입니다.

“숲으로 간 몬스터”는 ‘숨은 그림 찾기’ 그림책이에요. 누가 누구를 찾는 놀이일까 궁금한 마음에 책장을 넘겨봅니다.

안녕, 나는 외톨이 몬스터야.
달빛을 타고 숲으로 놀러 왔어.
쉿! 나를 따라와 봐.
숲 속 친구들을 만나 보자.

20160828_005자신을 외톨이 몬스터라 소개한 동글동글 귀여운 몬스터, 달빛을 타고 숲으로 놀러 왔다는 걸 보니 아마도 부끄럼쟁이인 모양입니다.

몬스터는 재빨리 달려가 살짝 모습을 바꿔서 동물 친구들 사이로 숨었어요. 비슷비슷하게 생긴 동물 친구들 사이에서 몬스터가 어떻게 생겼는지 한 번 찾아보세요.

몬스터 얼굴은 요렇게 생겼어요. 몸 색깔과 모양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는 있지만 몬스터 특유의 표정만큼은 바꾸지 못해요. 점을 콕 찍어 놓은 듯한 눈과 코, 웃을까 말까 수줍은 입. 몬스터가 제아무리 모습을 바꾸고 숨어 있어도 몬스터의 얼굴을 열심히 기억한 친구는 금방 몬스터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숲으로 간 몬스터

숲 속의 장난꾸러기 원숭이들 사이에 숨은 몬스터, 앙증맞은 팔로 나무를 타고 있는 아기 원숭이도 있고 바나나를 먹고 있는 원숭이도 있네요. 얼핏 보니 모두 원숭이 같은데요. 이들 사이에 정말 몬스터가 숨어있긴 할까요?

페이지 마다 동물들 사이에 다양한 모습으로 숨어있는 몬스터, 친구가 없어 외로운 몬스터는 동물 친구들이 가진 갖가지 재능이 부러운 모양입니다. 코끼리의 기다란 코가 부럽고 자유자재로 몸을 움직이는 뱀이 마냥 부러워요. 활짝 핀 꽃마다 꿀을 쪽쪽 빨아먹는 벌새의 날개도 부럽죠. 곱고 화려한 색감으로 그려낸 숲 속 동물들의 모습이 더 없이 예쁘네요. 고운 색감으로 그려진 그림들을 들여다 보다 그만 몬스터 찾기를 깜빡 잊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숲으로 간 몬스터

몬스터는 숲 속 다양한 친구들 사이사이를 누비며 찾기 놀이를 즐기고 있어요. 바로 이 책을 읽는 친구들과 말이죠. 밤이 깊도록 즐겁게 숨바꼭질 놀이를 즐긴 몬스터가 이제 돌아갈 시간입니다.

새로운 친구들과 신나는 숨바꼭질 한판!

서로 다른 숲 속 친구들과 친구가 되어 기뻐.
친구들아, 잘 자. 또 놀러 올게!

밤새 친구들과 숨바꼭질 놀이를 즐긴 몬스터, 처음 숲에 올 때는 아무도 몰라봤지만 몬스터가 돌아갈 때는 모두가 아쉬운 눈빛으로 몬스터를 배웅해줍니다. 함께 어울려 놀다보니 어느새 모두 친구가 되었네요. 아이들은 놀다보면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죠. 바로 몬스터와 숲속 친구들처럼요.

이 그림책을 만든 스티키몬스터랩은 세 명의 멤버들이 모여 만든 창작 스튜디오 그룹입니다. 저는 몇 년 전 피규어로 처음 스티키몬스터를 알게 되었어요. 애니메이션부터 일러스트, 광고까지 다양하게 진출하던 스티키몬스터가 이제는 그림책에까지 진출한 것을 보고 반가운 마음이 앞섰습니다.

요기조기 숨어있는 몬스터를 찾아보면서 친구가 되는 방법, 그리고 각자의 개성이 모두 다른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또 놀러온다 약속한 몬스터, 다음 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올까요?

※ Sticky Monster Lab

이 선주

이 선주

열여덟 살 딸내미와 폭풍수다에 체력 고갈 중 | 2000년부터 육아, 그림책, 엄마와 함께 하는 놀이, 중학교 3년간의 홈에듀케이션 이야기를 담은 블로그 "겨레한가온빛" 운영 | '찾아가는 어린이 책놀이터' 수업 진행 | '그림책과 놀아요'(열린어린이) 출간(2007) | 2016년 4월 | seonju.lee@gaonbi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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