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손잡고
책표지 : 봄봄
손에 손잡고

(원제 : Your Hand in My hand)
마크 스페링 | 그림 브리타 테켄트럽 | 옮김 김서정 | 봄봄
(발행일 : 2016/09/13)


초록 나뭇잎을 들고 두손을 꼭 잡은 생쥐 두마리가 서로의 커다란 눈망울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 눈빛에 사랑이 넘쳐나고 온기가 넘쳐납니다. 손을 꼭 잡고 걸어가면서 바라보는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볼 수 있는 사랑하는 이가 곁에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요?

손에 손잡고

손 꼭잡고 함께 걸어가는 동안 보아야 할 것도 너무 많고 즐거운 일도 넘쳐납니다. 비가 내리면 비가 내리는대로 함께 걸어가고, 휘잉 바람이 불어 나뭇잎이 날리면 그 뒤를 쫓아 함께 뛰어갑니다. 무지개를 함께 바라보는 행복, 활짝 핀 꽃들 사이 새들이 부르는 달콤한 노래를 듣는 행복, 그렇게 행복한 마음으로 함께 걸어가는 길에 만나게 될 친구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설렙니다.

손에 손잡고

어스름 저녁이 와도 괜찮아.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지.
손에 손잡고 함께하면
수많은 보물을 찾을 수 있어!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함께 할 친구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겠죠. 두 생쥐는 그렇게 사계절을 보냅니다. 함께 있는 동안 보고 듣고 만나는 모든 것이 보물입니다. 손에 손잡고 함께 할 친구가 있다면 비바람이 불어도 어둠이 내려와도 찬바람 쌩쌩 부는 추운 겨울이 찾아와도 두렵지 않아요.

마크 스페링의 아름다운 시에 언제나 두 손 꼭 잡고 함께 하는 두 생쥐의 모습을 차분하게 그려낸 브리타 테켄트럽의 그림이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그림책 “손에 손잡고”, 언제 읽어도 좋지만 이제껏 내 손 꼭 잡고 함께 해준 이들이 생각나는 찬바람 부는 계절에 읽으면 더욱 좋은 그림책입니다.

손에 손잡고
우리는 언제나 함께란다.


이 선주

이 선주

열여덟 살 딸내미와 폭풍수다에 체력 고갈 중 | 2000년부터 육아, 그림책, 엄마와 함께 하는 놀이, 중학교 3년간의 홈에듀케이션 이야기를 담은 블로그 "겨레한가온빛" 운영 | '찾아가는 어린이 책놀이터' 수업 진행 | '그림책과 놀아요'(열린어린이) 출간(2007) | 2016년 4월 | seonju.lee@gaonbi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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