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토스트

햇볕에 바닥을 노릇노릇 굽습니다.

거실까지 빼꼼 고개를 들이미는 햇살이 반가운 날입니다. 햇볕에 바닥을 노릇노릇 굽는다는 표현이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줍니다. 노란 햇살 가득한 그림 위에 살포시 손바닥을 얹어보았어요. 손안에 스며드는 노란 에너지.

햇살이 구워낸 네모난 바닥, 예쁘고 사랑스러운 것들로 재미나게 토핑을 해요. 바닥을 뒹굴다 코~ 잠든 아이를 얹어요. 그 곁에 축 늘어진 하양 고양이 한 스푼, 포근포근 회색 고양이 한 스푼, 그 위에 말랑말랑해진 강아지를 올려놓아요. 모두가 축 늘어졌어요. 따끈해서 포근해서 흐물흐물…

햇볕 토스트

그렇게 모두 함께 늘어지게 맛보는 맛있는 낮잠, 단잠, 꿀잠!

맛있다!

노란 햇살 아래 맛있는 낮잠 한 잠 맛보세요. 다 함께 고소한 햇볕 토스트 즐겨 보세요. 행복이 절로 퐁퐁퐁! 입가에 미소가 사르르, 햇볕 토스트로 에너지 충전할 시간입니다.


햇볕 토스트 햇볕 토스트

글/그림 이해진 | 사계절
(발행 : 2021/01/12)

일상에 깃든 소소한 행복을 맑고 사랑스럽게 그려냈어요. 그림책 힐링이란 이런 때 쓰는 말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햇살에 말린 마음이 포근포근 몽실몽실 편안해지는 그림책 “햇볕 토스트”. 작은 베개 하나 들고 낮잠 이불 챙겨 따사로운 햇볕 자리를 찾아가고 싶고, 좋아하는 이들이랑 나란히 누워 햇볕 토스트 구워보고 싶습니다.

봄 햇살 아래 귀하고 소중한 이들과 함께라면 세상이 전부 내 것이에요.

이 선주

가온빛 대표 에디터, 그림책 강연 및 책놀이 프로그램 운영, "그림책과 놀아요" 저자(열린어린이, 2007), 블로그 "겨레한가온빛" 운영, 가온빛 Pinterest 운영 | seonju.lee@gaonbi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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