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흙으로 색다르게 흙그림 그려보기
오늘 소개하는 놀이는 찰흙으로 흙그림 그리기입니다. 찰흙으로 늘 주물럭 주물럭 만들기만 하고 놀다 보면 아이가 시큰둥해져서 색다르게 시도해봤습니다.
흙그림 그리고 놀기
재료 : 찰흙, 넓은 그릇, 숟가락, 물 약간, 붓, 도화지(또는 신문지나 이면지 등)
1. 물을 두 스푼 정도 넣고 찰흙을 수제비 떼어 넣듯 숟가락으로 저으면서 물에 풀어 주세요.
처음엔 잘 안 녹는 듯 싶지만 저을수록 물과 어우러지면서 잘 개어집니다. 아이가 저으면서 물에 개는 과정을 스스로 할수 있게 지켜봐 주세요. 놀이 자체뿐만 아니라 재료를 스스로 준비하는 것도 재미와 배움의 중요한 요소랍니다.
걸쭉한 농도로 풀어지면 그림 그리기 딱 좋습니다.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아요.
2. 붓, 손가락, 나무젓가락 등등을 사용해 종이에 표현해 보세요.
앞치마를 입히고 도화지에 마음껏 표현하도록 해주세요. 이것저것 그림을 그리고 놀수 있도록 이면지나 신문지를 많이 준비해 주세요.
발바닥도 찍고 손바닥도 찍고, 온 몸이 놀이 도구로 변신 중입니다. 처음엔 얌전히 붓을 쓰다가 나중에 손으로도 발로도 그림을 그리고 놀았어요.
놀이 전에 씻기지 말고, 온 몸으로 놀고 나서 쏴아아 샤워 시키세요…^^
붓, 손으로 자유롭게 그려본 그림들입니다.
아래는 매직으로 그린 후, 흙으로 색칠 한 그림입니다.
놀이 후, 색다르게 감상해 보세요.
1. 그림을 그린 후 제목을 지어보세요. 모든 그림에는 아이의 생각이 숨어있어요.
2. 그린 그림을 가지고 이야기 꾸미기 놀이를 해보세요.
3. 다 마른 흙그림을 불빛에 대고 아이와 함께 감상해 보세요. A4 용지나 화선지, 신문지 같이 얇은 종이에 그린 그림들은 주변 불을 끄고 보조스탠드나 손전등에 가깝게 대고 보면 색다른 느낌이 난답니다.
놀이 후, 씻기고 치우는 과정이 조금 힘들지도 모르지만(^^; 영차 아이를 들어서 목욕탕으로 직행! 그러면 샤워를 하면서 아이는 또 한번 신이 나지요…^^) 놀이 자체는 준비도 간단하고 즐겁습니다.
놀이 전 나들이용 돗자리 하나 깔고 하시면 치우기가 좀 더 수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