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일 : 2014/02/23
■ 업데이트 : 2015/02/21
가래떡과 부럼 활용한 놀이
설날 먹다 남은 딱딱하게 굳은 긴 가래떡, 보름에 먹다 먹다 질려서 남겨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각종 부럼(그럴 일은 없을까요? ^^)이 남아 있다면, 너무 오래 묵혀두지 말고 아이와 재미있고 간단한 미술 놀이를 해 보세요.
1. 남은 부럼으로 캐릭터 그리기 놀이
재료: 먹다 남은 각종 부럼(땅콩, 호두, 밤 등), 매직 등
엄마가 무얼 그리자, 무얼 만들자 먼저 말하지 말고 아이와 재료를 보면서 생각해 봅니다. 땅콩으로 뭘 하고 놀수 있을까? 어떤 아이디어가 떠오르는지 자연스럽게 아이와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아이가 떠올리는 것이 있다면 그 아이디어로 놀아보세요. 아이들이 어떤 것을 떠올렸는지 궁금해지네요.
아이가 떠올리는 것들이 없다면 엄마가 손수 그림을 그리면서 보여주셔도 됩니다. 처음 시작은 엄마의 몫일지 몰라도 일단 감이 잡히면 아이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떠올릴거예요.
땅콩으로 각종 도깨비를 그리겠다던 아이는 땅콩의 울퉁불퉁한 재질이 재미있는지 그리면서도 재미있어 했습니다. 얼굴 표정만 그릴 줄 알았는데 매직으로 꼼꼼히 색깔까지 칠하는 정성을 보이네요.
2. 딱딱한 가래떡으로 만든 뱀
재료: 딱딱하게 굳은 가래떡, 물감, 붓, 색종이, 가위 등
구워 먹으려고 남겨두었다 냉장고에서 너무 딱딱하게 굳어 먹을 수 없게 된 긴 가래떡을 아이에게 보여주었더니 말랑말랑했던 떡이 딱딱하게 굳은 것이 신기한지 떡가래를 휘두르면서 재미있어 합니다. 굳은 떡가래를 보면 어떤게 생각나는지 물어보았더니 뱀이 생각난답니다. 길쭉하니까, 뱀…!!!
입쪽을 갈라서 입이 벌어지게 떡을 살짝 벌려준 후, 마음대로 색칠해 보라고 아이에게 주었어요. 일반 수채 물감보다는 포스터 물감이 색이 훨씬 진하게 나와 포스터 물감으로 칠했답니다.
먹는 것으로만 알던 가래떡을 뱀으로 변신 시키고 ‘진진이’라는 이름도 지어주었답니다. 새로운 친구 탄생의 순간입니다. ^^
미술놀이, 너무 거창하게 생각해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말고 주위에 흔히 보이는 재료들 잘 활용해 보세요… 의외로 활용할 놀이 재료들이 우리 주변에 널려있답니다.
설날과 정월대보름 이야기를 담은 테마 그림책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 하세요!
어머나~ 예전 일들이 아득하게 떠오르는 글들이에요. ^^
이렇게 또 보니 반가워요.
반갑습니다!
겨레한가온빛 통해서 찾아 주신것 같네요. 선주님 어깨에 또 힘들어가겠네요~ ^^
그림책 한권 보내 드리는 이벤트중이니 http://gaonbit.kr/notice/3206 여기 글 읽어 보시고 참여 해 주세요~ ^^
반갑습니다. 보라별님…^^
슬쩍 배너만 하나 올려두었는데, 이렇게 옛친구들이 잊지않고 찾아주시니 영광이네요.
가온빛지기님은 먼물님이신가요? ㅎㅎㅎ 그럼요.. 옛 친구들이 얼른 찾아와야죠.
아이 키우면서 얼마나 힘이 되고 멘토 역할을 하셨는지 모르실꺼에요. ^^
가온빛지기도 보라별님과 똑같은 경우같네요~ 겨레한가온빛네 멘토 삼아 두 아이 키우고 있습니다. ^^
힘이 되셨다니 쑥스럽습니다. ^^
아. 이곳엔 댓글을 수정하거나 삭제하기가 안되는군요. ^^;;
앞으로 많은 발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