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이 온다
책표지 : 보리
소금이 온다 – 서해 염전에서 나는 소금

글 보리, 그림 백남호, 보리


소금이 없는 세상을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모든 음식에 들어가기도 하지만 소금이 없으면 생명이 위태로워 질수도 있다는 사실, 아이들이 알고 있을까요? 소금이 어디에 필요한지 아이들과 이야기 나눠 보세요. 소금이 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우리 아이들 소금이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 알쏭달쏭한 표정을 짓는 경우가 많거든요. 소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알고 있다면 그렇게 쓰이는 소금은 어디에서 나는 것인지 이야기 나눠 보세요. 마트에서, 시장에서 사는 것 말고, 소금이 어디에서 올지 이야기 해 보세요. 나무에서 따는지, 물고기나 해초처럼 바다에서 캐오는 것인지…

소금이 온다

소금이 온다

소금이 온다

우리 마을에는 밭이 있어.

아주 짠 소금밭이야.

소금은 바닷물로 만들어.

그림책 “소금이 온다”는 소금밭을 일구어 소금이 우리에게 오기까지의 과정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쓴 책입니다. 책 읽는 아이들 또래의 두 아이가 자기가 사는 동네를 소개해주면서 바닷가 동네 사람들이 소금을 거두기 위해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여주고 있어 아이들은 더 친근하게 책에 다가갈 수 있어요. 게다 소금밭, 소금꽃, 붉새 등 책 속에 써있는 말들이 얼마나 정겹고 고운지 엄마도 아빠도 곱씹어 보며 읽어 볼 수 있어요.

이 그림책은 화학적인 방법을 사용해 만들어 내는 기계염과 달리 바닷물을 직접 끌어올려 햇볕과 바람에 말려 소금을 얻는 천일염 제조방식을 책으로 만들기 위해 직접 우리 나라 곳곳의 소금밭을 다니며 자료 조사를 하고 염부들에게서 들은 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이랍니다. 우리 식탁을 채우기 위해 애쓰는 많은 사람들의 노고와 자연이 주는 고마움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그림책입니다.

“소금이 온다”를 다 보고나면 소금이 어떻게 우리에게 올지 아이와 직접 소금물을 만들고 증발시켜 소금밭을 일구는 놀이를 통해 소금이 생기는 것을 눈으로 보여주세요.


놀이 포인트

  1. 소금물을 만들고 그 물을 증발 시켜 소금이 오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세요.
  2. 소금 거두기 놀이로 소금을 정리해 보세요.

소금이 오는 과정 관찰하기

재료: 소금, 계량컵(or 종이컵), 스푼, 물, 쟁반(평평한 접시)

1. 소금을 계량컵에 넣고 양을 재어봅니다.

소금이 온다

120ml정도의 소금을 준비한 후, 계량컵에 양을 대략 확인 한 후 기록해 두었습니다. 종이컵으로 준비했을 경우, 종이컵 안쪽에 소금을 넣은 양을 펜으로 그어서 표시해 두세요.

2. 소금을 물에 넣고 잘 저어 녹여 주세요.

소금이 온다

소금 120ml를 물 400ml에 녹였습니다. 물과 소금의 양은 정해진대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소금이 모두 녹을 정도의 물을 부어주면 됩니다. 단, 물을 너무 많이 부으면 증발하는데 오래 걸리니 적당량 부어주세요.

3. 가라앉는 소금이 없을 만큼 잘 저어서 녹여주시고 맛을 한 번 보여 주세요.

소금이 온다

중학교 때 배운 소금물 농도 공식으로 계산해 보니 대략 23.07퍼센트의 소금물 농도네요. ^^ 입에 대어 보니 “아우. 짜~!”하는 정도의 농도였어요.^^ 바다에서 놀다 바닷물 맛을 본 적 있다면 아이가 이 놀이의 의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거예요. 혹시 그렇지 않다면 바닷물이 짜다는 것을 알려주시고 만든 소금물이 바닷물과 같다고 알려주세요.

4. 햇볕과 바람이 잘 드는 베란다에 나가 쟁반(큰 접시)에 소금물을 부어줍니다. 사진으로 찍어 둔 후 매일 아이와 함께 관찰해 보세요.

소금이 온다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베란다)와 어둡고 바람이 잘 안드는 곳(보통 뒷베란다)으로 두개의 장소에 같은 양의 소금물을 나누어 놓고 어느 장소에서 소금이 더 잘 생기는지 비교 관찰해 보아도 됩니다. 아이와 직접 관찰일기를 써서 매일 매일 기록해 보세요.

5. 하루가 지나니 쟁반의 가운데 부분에 살짝 소금이 생겨났습니다.

소금이 온다

6. 이틀째 살펴 보니 어제 보다 물이 더 많이 증발했고 소금 알갱이가 더 많이 피어났어요.

소금이 온다

“소금이 온다” 그림책에서는 이렇게 표현했어요.

이야, 소금꽃이 많이 피었네.
바닷물이 마르면서 소금 알갱이가 엉겨붙었어.
소금꽃이라고 해.
소금이 오기 시작한 거야.
소금꽃이 점점 커지는 걸 소금이 살찐다고 해.

소금이 온다

소금꽃이라는 표현, 소금꽃이 커지는 걸 소금이 살찐다고 표현하는 것, 참 이쁘죠? 소금물이 증발하면 당연히 소금이 생기는 것을 알고 있는 저도 그림책을 읽고 다시 보니 왜 바닷가 사람들이 소금꽃이라 표현하는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7. 5일 정도 지나니 물이 완전히 증발하고 잘 마른 소금만 남았습니다.

소금이 온다


소금 거두기 놀이

재료: 다그레질 도구(두꺼운 종이, 나무젓가락, 압정), 플라스틱 스푼,지퍼백과 봉지를 꾸밀 도구, 각종 장난감

1. 소금을 거두는 다그레질 도구를 간단히 만들어 보세요.

‘다그레질 도구’란 소금을 거둘때 소금밭 테두리를 따라 한바퀴를 돌면서 소금을 가운데로 모아 놓는 도구예요.

다그레질

두꺼운 도화지를 잘라서 압정으로 나무젓가락에 꽂아 간단히 만들 수 있습니다.

소금이 온다

2. 눌러붙은 소금을 플라스틱 스푼으로 살살 긁어 떼어 주세요.

소금이 온다

3. 다그레질을 해서 소금을 가운데로 모아봅니다.

소금이 온다

4. 모은 소금을 처음 담았던 계량컵에 담아 소금의 양을 재어보세요.

소금이 온다

기우뚱 하면서 몇 번 소금물을 흘린 것과 바닥에 남은 소금의 양을 생각하면 증발 시키기 전의 양과 증발 시키고 난 후의 소금의 양이 똑같이 일치 하네요. 미리 찍어 둔 사진으로 비교해 볼까요?

소금이 온다

5. 미니 지퍼백에 소금을 담고 소금봉지를 꾸며 보세요.

소금이 온다

소금 봉지를 꾸민 후, 소금 광고문을 만들어 봐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소금을 파는 것을 “‘소금을 낸다’라고 표현합니다. 그림책을 보면 소금이 귀했던 옛날에는 소금 한 말 값이 쌀 한 가마니값과 같을 때도 있었다고 해요.

6. 장난감을 이용해 소금 거두기 놀이를 해보세요.

소금이 온다


이렇게도 놀아 보세요.

1. 관찰일기를 기록해 보세요 : 소금이 생기는 과정을 매일 기록하고 사진으로 찍어 관찰 일기를 만들어 보세요.

2. 소금은 어디에 쓰일까? : 일상생활에서 소금이 어떤 곳에 필요한지 이야기 나눠 보세요.

3. 소금물로 그리는 그림 : 검은 도화지 위에 소금물(농도 진하게)을 찍어 그림을 그린 후, 말려 보세요. 물이 증발하고 나면 하얀 소금 그림이 남게 됩니다.

4. 염전에 놀러가 보세요


소금과 관련된 그림책 한 권 더 소개합니다.

소금꽃이 피었어요
책표지 : 보림
소금꽃이 피었어요.

글 박상용, 그림 김천일, 보림

소금이 온다

제 1 증발지는 축구장 두셋을 길게 이은 크기로 소금밭에서 가장 넓습니다.
칸칸이 나뉜 이곳은, 여섯 층의 계단밭처럼 한 칸씩 내려가며 바닥이 5cm씩 낮아집니다.
그래서 물꼬를 터 주기만 하면,
바닷물은 저절로 아래 칸으로 흘러듭니다.
하루에 한 칸씩, 여섯 칸을 모두 거치면
바닷물의 염도는 3도에서 8도로 높아집니다.
이때부터 소금물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립니다.

소금꽃이 피었어요

소금꽃이 피었어요

“소금꽃이 피었어요”는 우리나라 천일염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좀 더 전문적이고 과학적으로 깊이있게 다룬 그림책입니다. 사리 때에 맞춰 저수지에 받은 바닷물을 증발 시켜 염도를 높이며 소금이 한 단계 한 단계 완성 되어 가는 과정이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완성도 있게 그려 낸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