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텐트를 열면…

텐트를 열면

글/그림 민소원 | 상상의집
(발행 : 2014/05/30)

볼이 발개지도록 텐트에서 놀고 있는 건우를 본 민지는 거기서 뭐 하는지 물어봅니다. 하지만 건우는 몰라도 된다며 텐트를 닫고 휭하니 가버렸죠.

텐트 안이 궁금해진 민지, 망설이다 텐트를 열자 텐트 안에서는 상상도 못할 즐거운 일들이 펼쳐집니다.

크리스마스가 한 창인 텐트 안, 민지는 텐트 속으로 들어가 루돌프와 한바탕 춤을 추고 빨간코를 선물로 받아 돌아옵니다. 다시 신나는 소리에 이끌려 텐트에 들어갔을 때는 할로윈 축제가 한창이예요. 한바탕 놀고 나서 빨간 망토를 선물로 받은 민지, 텐트 안의 들썩이는 소리에 또다시 텐트 속으로 들어간 민지는 이번에는 양을 타고 경주를 하고 놀고 나서 양뿔을 선물로 받았답니다. 건우가 올 때가 다 되어 가는데 다시 텐트 안을 살펴 보니 서커스가 한창 입니다. 그리고 모두들 민지가 불타오르는 훌라후프를 넘으라며 응원을 하고 있어요. 민지가 무서워 망설이는 순간 텐트가 열리며 건우가 돌아왔어요.

건우가 들여다 본 텐트 안에는 건우가 이미 가져다 놓은 다양한 장난감들이 가득했고 민지는 그 장난감들과 노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우리 같이 놀까?”

민지와 건우는 손 꼭잡고 텐트로 돌아가 서커스장에서 함께 불을 뛰어넘습니다.

텐트를 열때마다 짜릿한 상상 여행을 떠나는 민지, 마치 텐트의 문이 열리는 것처럼 양쪽 대문 접지를 펼치면  그림이 두 배로 커지면서 상상의 세상이 화면 가득 펼쳐치는 장면들이 책 읽는 재미를 배가시킵니다.

텐트를 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재료 : 도화지, 가위, 크레파스, 색도화지, 풀

1. 도화지를 아래와 같이 접어준 후, 아래쪽 남는 부분을 잘라주었습니다.

세모꼴 모양으로 접혀진 부분이 텐트로 사용될 부분입니다.

2. 자신의 칠하고 싶은 텐트의 색으로 칠해 주세요.

3. 펼친 부분에 다양한 상상의 그림을 그려 보세요.

4. 그림을 다 그린 후, 다른 색상의 도화지에 텐트 그림을 붙여주었습니다.

그림은 텐트 모양으로 접힌 상태로 붙여주세요. 텐트의 윗부분이나 주변도 멋지게 꾸며 주세요.

5. 나의 텐트을 열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텐트를 열면… 인어와 해파리와 물고기와 함께 즐겁게 헤엄치며 놀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펼쳐지고 있네요.

친구들과, 또는 가족들이 모여서 텐트 속 상상의 세계를 그려 본 후, 모두 돌아가며 자신의 텐트를 열고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앞의 이야기를 받아 이야기 잇기 놀이로도 즐겨보세요.

 함께 읽어보세요 : 멋진 상상의 세계를 담은 그림책

• 구름 공항, 글/그림 데이비드 위스너, 베틀북
• 압둘 가사지의 정원, 글/그림 크리스 반 알스버그, 옮긴이 이상희, 베틀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