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데콧상 수상작 : 오싹오싹 당근 (2013)

오싹오싹 당근
책표지 : Daum 책
오싹오싹 당근 (원제: Creepy Carrots!)

글 애런 레이놀즈, 그림 피터 브라운, 옮긴이 홍연미, 주니어랜덤

※ 2013년 칼데콧 명예상 수상작


오싹오싹 당근

당근을 아주 많이 좋아하는 토끼 재스퍼는 당근 중에서도 깡충폴짝 들판에서 자라는 당근을 제일 좋아해서 학교에 가는 길, 야구 연습하러 가는 길, 집으로 돌아 가는 길에도 늘 깡충폴짝 들판에 들러 당근을 캐먹었어요.

오싹오싹 당근

그런데 어느 날 부터 재스퍼 뒤에서 당근들이 슬금슬금 뒤따라 오는 듯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잘못들었다 생각했지만 왠지 등뒤가 자꾸만 오싹해지는 재스퍼. 그 때마다 확인해 보았지만 아무일도 없었어요. 하지만 시도때도 없이 나타나 재스퍼를 긴장시키는 환청과 환영.

오싹오싹 당근

급기야  창고에서 만난 무서운 당근의 모습에 놀라 엄마를 데리고 창고에 갔지만  무서운 당근은 보이지 않고 그와 비슷한 물체만 덩그러니 놓여있을 뿐이었죠. 하지만 재스퍼는 느낌으로 알고 있었어요. 무서운 당근들이 자신의 등 뒤를 졸졸 따라다니고 있다는 사실을요.

오싹오싹 당근

오싹한 당근이 진짜 존재한다고 확신한 재스퍼는 고민 끝에 오싹한 당근을 물리치기 위한 옴짝달싹 계획을 생각해냈고 그것을 실행에 옮겼답니다.

과연 그 계획은 재스퍼를 구해줄 수 있을까요? 마지막 반전을 놓치지 마세요. ^^

피터 브라운은 전체적으로 흑백 톤의 그림에 주황색 컬러만으로 그림을 표현했고, 그림의 프레임을 검정색으로 칠해 TV를 통해 흑백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그려냈어요. 그리고 오싹오싹 할 때마다 뒤를 돌아보는 재스퍼의 표정이 긴장된 심리상태를 잘 표현해주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재스퍼의 표정을 통해 왜그런지 뒤가 움찔움찔한 상황(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이 너무나 공감이 갑니다.

애런 레이놀즈의 으스스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스토리의 전개, 거기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피터 브라운의 그림, 그리고, 마지막 유쾌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오싹오싹 당근”은 2013년 칼데콧 명예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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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주

이 선주

열여덟 살 딸내미와 폭풍수다에 체력 고갈 중 | 2000년부터 육아, 그림책, 엄마와 함께 하는 놀이, 중학교 3년간의 홈에듀케이션 이야기를 담은 블로그 "겨레한가온빛" 운영 | '찾아가는 어린이 책놀이터' 수업 진행 | '그림책과 놀아요'(열린어린이) 출간(2007) | 2016년 4월 | seonju.lee@gaonbi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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