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그림책

1월 한달간 모두 서른두 권의 그림책을 소개했습니다. 이중에서 우리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그림책 다섯 권을 골라봤습니다. 가온빛 멤버들이 추천하는 2015년 1월 이달의 그림책 다섯 권 놓치지 마세요! ^^

※ 순서는 평점이나 순위와 무관합니다.


바삭바삭 갈매기
책표지 : Daum 책
바삭바삭 갈매기

글/그림 전민걸 | 한림출판사

(추천 연령 : 5세 이상 | 쪽수 : 40 | 출간일 : 2014/11/17)

바삭바삭 갈매기? 갈매기가 바삭바삭하진 않을테고 갈매기에게 왜 하필 ‘바삭바삭’이란 수식어를 붙였을까요? 그림책 “바삭바삭  갈매기” 는 어느 날 우연히 사람들이 던져 준 과자의 달콤함과 바삭바삭한 그 맛에 푹 빠져 버리게 된 갈매기의 재미난 이야기랍니다. 달콤 바삭한 과자맛에 빠진 갈매기는 자신의 고향을 버리고 인간들이 사는 항구의 지저분한 뒷골목으로 숨어듭니다. 푸른 하늘 넓은 바다 자유로운 자신의 고향을 버린 채 과자를 찾아서 말이죠. 과연 이 갈매기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시원시원한 그림과 익살스러운 갈매기의 표정이 압권인 그림책 “바삭바삭 갈매기”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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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염소 새끼
책표지 : 창비
강아지와 염소 새끼

글 권정생 | 그림 김병하 | 창비

(추천 연령 : 3세 이상 |  쪽수 : 48 | 출간일 : 2014/09/26)

염소 새끼 한 마리가 말뚝에 매인 채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염소와 친구가 되고 싶은 강아지 한 마리. 처음엔 같이 놀고 싶어 시작한 장난짓이었지만 말뚝에 매여 쫓아오지 못하는 것을 알고는 강아지 녀석은 자꾸만 염소 새끼를 약올립니다. 약이 오를대로 오른 염소 새끼의 몸부림에 말뚝이 쑤욱~ 뽑혀 나오고 그때부터 강아지와 염소의 앞치락뒤치락 뜀박질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성난 것도 잠시뿐 쫓고 쫓기며 뛰어다니던 두 녀석은 천둥번개치는 소리를 내며 지나가는 제트기 소리에 놀라 자빠지며 싸악 잊어 버리고는 언제 그랬냐는듯 함께 어울려 신나게 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저 멀리서 자신들을 부르는 소리에 나란히 집으로 돌아갑니다.

평화로운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 끝자락에 할아버지 뒤를 따라 나란히 걷고 있는 강아지와 염소 새끼의 천진난만한 모습은 바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겠죠.

강아지와 염소 새끼” 는 권정생 할아버지의 시에 김병하의 그림이 잘 어우러진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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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펭귄과 끝내주는 친구들
책표지 : Daum 책
로켓 펭귄과 끝내주는 친구들 (원제 : Jumping Penguins)

글 예쎄 구쎈스 | 그림 마리예 톨만 | 옮김 김서정 | 그림책공작소

(추천 연령 : 7세 이상 | 쪽수 : 60 | 출간일 : 2014/10/20)

뒤뚱뒤뚱 우스꽝스런 걸음걸이의 꼬마 펭귄이 물속에서 솟구쳐 나올때는 1.8미터나 튀어 오를 수 있대요. 그림책 “로켓 펭귄과 끝내주는 친구들” 엔 개미, 코끼리, 호랑이, 사자, 고슴도치, 킹코브라, 들소, 비버, 기린, 문어, 나무늘보, 북극곰, 푸른 고래, 애벌레, 귀뚜라미, 카멜레온, 펭귄, 하마, 늑대, 박쥐, 치타, 해마, 악어, 거북이까지 모두 스물 네 마리의 동물과 곤충들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잘 알고 있는 동물들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물들에 관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신기한 이야기들은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들까지도 귀가 솔깃해질겁니다. 그리고, 동물들의 특징을 기가 막히게 잡아내서 한눈에 쏘옥 들어게끔 시각화 해 주는 그림이 아주 인상적인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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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로 진짜 영웅 - 2015년 1월 이달의 그림책
책표지 : 다림
우리가 바로 진짜 영웅! (원제 : Super Hair-O And The Barber Of Doom)

글/그림 존 로코 | 옮김 김서정 | 다림

(추천 연령 : 4세 이상 | 쪽수 : 32 | 출간일 : 2014/07/10)

만화책과 TV, 영화 등에 나오는 슈퍼 영웅들에 푹 빠져 지내는 우리의 꼬마 영웅들. 자신들의 슈퍼 파워는 바로 길다란 머리카락이라며 절대로 머리를 자르지 않던 꼬마 영웅들은 엄마 아빠에게 끌려가서 모두들 초능력의 원천인 머리카락을 싹둑 잘려 버리고 말아요. 슈퍼 파워를 잃은 채 의기소침해진 우리의 꼬마 영웅들은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요?

시대나 국적, 문화와 상관 없이 전세계 모든 아이들이 공감할만한 재미난 에피소드를 통해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지 일깨워주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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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책표지 : 폭설
폭설 (원제 : Blizzard)

글/그림 존 로코 | 옮김 이충호 | 다림

(추천 연령 : 5세 이상 | 쪽수 : 54 | 출간일 : 2014/11/20)

“폭설”은 엄청난 폭설로 인해 일주일이 다 되어가도록 집안에 갇혀 지내야 했던 작가의 어린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만든 그림책입니다. 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신나게 눈밭을 뒹굴며 뛰어 놀던 아이들, 폭설로 휴교령이 내려지자 학교에 안가게 됐다며 마냥 즐거워하던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하루 이틀 집안에 고립되어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먹을 것도 떨어지고 친구들도 못만나게 되면서 점점 위기감을 느끼게 되고, 마침내 가족과 이웃을 위해 용기를 내는 듬직한 모습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아주 잘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가족들의 비상식량을 사러 가기 위해 테니스 라켓으로 설피를 만들어 신고 자기 키보다 더 높이 쌓인 눈위를 헤쳐 나가는 아이의 모습, 가게로 향하는 길에 있는 이웃들도 잊지 않고 챙기고 배려하는 마음, 모든 일을 무사히 끝마친 뒤 가족과 이웃들을 위해 자신이 해낸 일에 뿌듯함과 자랑스러움이 가득한 아이의 미소를 보고 있자면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폭설에 갇혀 지낸 일주일간의 경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진정한 용기와 희생의 의미를 가르쳐 주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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