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구 삼촌
새처럼 깨끗하고 착한 마음씨를 가졌다며 삼촌을 아끼는 어린 조카들, 늦은 저녁 삼촌 찾는 일에 싫은 기색 하나 없이 내 일처럼 나서준 이웃들, 제 갈 길도 잊은 채 작은 생명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어준 용구 삼촌, 이 세상은 그렇게 삶을 나누며 살아가는 우리들에 의해 환하게 빛나고 있음을 새삼 일깨워주는 그림책 “용구 삼촌”입니다.
새처럼 깨끗하고 착한 마음씨를 가졌다며 삼촌을 아끼는 어린 조카들, 늦은 저녁 삼촌 찾는 일에 싫은 기색 하나 없이 내 일처럼 나서준 이웃들, 제 갈 길도 잊은 채 작은 생명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어준 용구 삼촌, 이 세상은 그렇게 삶을 나누며 살아가는 우리들에 의해 환하게 빛나고 있음을 새삼 일깨워주는 그림책 “용구 삼촌”입니다.
가정이 해체되는 과정을 겪으며 홀로 성장하는 아이 이야기를 그린 “달 밝은 밤”, 엄마의 동거인에게 당하는 가정 폭력 문제를 그린 “우리 집에 늑대가 살아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룬 그림책 두 권입니다.
사랑은 무한하다 믿었던 우리들의 관념을 깨고 단 하나 남은 사랑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는 그림책, 오늘의 주인공은 엄마였지만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나를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그림책 “아무도 사랑 안 해”였습니다.
할머니네 집 vs 나의 할망. 할머니를 향한 애틋한 그리움이 담긴 두 권의 그림책, 옛집을 잊지 못하던 할머니를 떠올리며 그리움 가득한 이야기를 써 내려간 “할머니네 집”, 제주의 겨울바람, 푸른 바다, 애틋한 추억을 만날 수 있는 “나의 할망”입니다.
아이들이 이따금씩 무언가 마뜩잖으면 엄마 아빠 그리고 형제자매들을 강이처럼 괴물 취급할 생각을 하니 웃음이 절로 나는 그림책 “우리 집에는 괴물이 우글우글”. 물론 그 마음이 굳어 버리면 큰일 나겠죠. 그렇지 않도록 아이의 마음을 다시 말랑말랑하게 풀어주는 건 다른 가족들의 몫입니다. 그게 가족이잖아요!
으르렁 이발소 vs 치과 가는 길. 이발소에 간 아빠와 아들, 치과에 등장한 아빠와 아들. 어딘가 다른 듯 너무나 똑같은 부자의 모습에 폭소를 터뜨릴 수밖에 없어요. ‘누가 아빠 아들 아니랄까 봐…’란 말이 저절로 나오고 말아요.
죽음은 완전한 단절이 아닌 영원한 기억이라 전하는 작가 멤 폭스의 아름다운 글과 프레야 블랙우드의 푸른 밤 푸른 별빛, 몽글몽글 따사롭고 신비한 분위기의 그림이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 “작은 별”, 수많은 사람들 사이 우리는 어떻게 만나게 되었을까요?
늦은 밤 온가족이 한마음으로 잃어버린 몽이를 찾아나선 데이브네 가족. 달콤한 아이스크림 욕심 내지 않고 동생과 사이좋게 나눠 먹는 씩씩한 데이브. 동생의 소중한 몽이를 되찾기 위해 커다란 인형을 기꺼이 내준 벨라. 푸근한 느낌의 그림들이 품고 있는 이야기가 참 따뜻한 그림책 “내 인형이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