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혼란
삶의 의미, 관계에 관한 아름답고 몽환적인 이야기 “대혼란”, 오늘도 물음표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주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가끔 한 번쯤은 대청소가 필요한, 삶은 나의 흔적이며 궤적입니다.
삶의 의미, 관계에 관한 아름답고 몽환적인 이야기 “대혼란”, 오늘도 물음표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주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가끔 한 번쯤은 대청소가 필요한, 삶은 나의 흔적이며 궤적입니다.
요리조리 끼어 중재자 역할도 하고 해결사 역할도 하며 둥글둥글 자라나는 아이 모습을 재미있게 그린 그림책 “끼인 날”, 가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순간이 찾아왔을 때 툭툭 털고 씩씩하게 일어나세요. 오늘은 운수가 좀 나빴을 뿐이야라고 생각하면서요.
핵심을 담은 간결한 글과 그림으로 세상살이의 깊은 철학을 담아낸 그림책 “핑!”, 탁구도 세상살이도 절대 혼자서는 할 수 없어요. 우리는 어떻게든 세상과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원하든 원하지 않든 비대면의 시간을 살아가는 요즘, 어느 때보다 연결이 간절하게 느껴집니다.
2016년 출간된 “균형” 이후 오랜만에 만나보는 유준재 작가의 그림책 “시저의 규칙”입니다. 시저는 무자비한 주인공 악어의 이름입니다. 철저히 본능적 삶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숲의 제왕 시저, 힘이 강한 시저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바로 시저가 사는 숲의 규칙입니다.
“이 선이 필요할까?”는 제목이 던지는 질문 자체에 담긴 뉘앙스만으로도 나와 너, 그리고 우리 사이를 가르는 선은 필요 없다는 작가들의 메시지가 충분히 느껴지는 그림책입니다. 모든 갈등은 작은 오해에서 시작됩니다. 조금씩 양보하고 서로 이해하면서 서로의 선을 지켜주되 그 선에 집착하지 않으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정의 참모습 : 모모와 토토 vs 두더지의 해맞이. 누군가와 친구가 된다는 건 참 신기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 친구랑 나랑 어떻게 친구가 되었을까? 수많은 이들 사이 우리가 친구가 되었다는 것, 곰곰이 생각해 보면 볼수록 더욱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차분한 색감,세밀한 펜 선으로 감정을 섬세하고 그려낸 그림책 “복슬개와 할머니와 도둑고양이”,아이들에게 질투 같은 부정적 감정을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 않아요.하지만 복슬개 존 브라운에게 스스로의 감정을 대입해 바라보면 아이들도 조금 쉽게 이런 감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방적인 관계에 싫증이 나버렸지만 스스로 그런 관계를 끝맺지 못하고 여전히 안다에게 끌려다니는 소소의 모습은 많은 생각을 안겨 줍니다. 이리저리 얽힌 수많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울타리 너머”는 그런 관계와 그런 관계 속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오늘도 누군가의 ‘관계’속에서 적당한 거리를 찾지 못해 홀로 끙끙 앓고 있을 세상의 수많은 곰씨들, 친밀감을 무기로 적당한 선을 넘어서고야 마는 수많은 토끼씨들이 읽으면 좋을 두 권의 그림책 “적당한 거리”와 “곰씨의 의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