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의 트럼펫
트럼펫 연주자가 꿈인 한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꿈과 희망은 결코 허상이 아니라고, 거기에 열정이 더해지면 누구나 자신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살아갈 수 있게 될 거라고 말하는 “벤의 트럼펫”은 마치 재즈 음악이 들리는 것만 같은 그림책입니다.
오래도록 곁에 두고 보고 싶은 해묵은 그림책들
트럼펫 연주자가 꿈인 한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꿈과 희망은 결코 허상이 아니라고, 거기에 열정이 더해지면 누구나 자신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살아갈 수 있게 될 거라고 말하는 “벤의 트럼펫”은 마치 재즈 음악이 들리는 것만 같은 그림책입니다.
꿈과 현실이 뒤섞여 있는 아이들만의 세계를 솔직 담백하게 그려낸 그림책 “감기 걸린 날”, 자신의 새 옷 때문에 깃털이 없어져 추위에 떨고 있을 오리를 생각하는 아이의 마음을 담백하게 그려낸 그림책을 보면서 생각합니다. 이 겨울, 깃털을 내어주고 오들오들 떨고 있을 오리들을…
알로이스 카리지에가 셀리나 쇤츠와 함께 작업한 세 권은 알프스의 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상을 우즐리와 플루리나 두 남매의 이야기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연과 하나되어 살아가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래서 이 세 권을 ‘알프스 3부작’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엄마를 기다리는 어린아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그려낸 그림책 “시리동동 거미동동”, 시리동동 거미 동동으로 시작한 노래의 끝은 엄마, 아이 마음은 언제 어디서나 ‘엄마’를 향하고 있었겠지요. 그리고 엄마 마음은 늘 아이를 향해 있을테구요.
지혜롭고 강인해 보이는 엄마염소 모습, 호기심 많은 아기염소들의 모습, 늑대가 변장하기 위해 찾아가는 시내 가게 풍경 등 그림책 곳곳 펠릭스 호프만의 아름다운 석판화 그림을 감상하며 옛이야기를 즐겨 보세요.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염소” 곳곳에 우리의 현실이 그대로 녹아있어요.
새벽 시장 풍경을 그대로 책에 옮겨 놓은 듯 활력 넘치는 분위기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그림책 “갈치 사이소”, 삶의 무대 위에서 오늘도 그저 묵묵히 열심히 자기 자리를 지켜며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의 땀방울이 오늘을 엽니다.
섣부른 행동과 판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그림책 “모기는 왜 귓가에서 앵앵거릴까?”, 화려한 색감, 동물들의 풍부한 표정이 재미난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살려내고 있습니다. 1976년 칼데콧 메달 수상작입니다.
백기완 선생의 장산곶매 이야기를 사할린 섬에서 만난 고향을 그리워하는 동포 노인의 미소에 담아낸 그림책 “돌이와 장수매”. 표지 그림 속에서 아기 염소와 나란히 앉아 먼 하늘 바라보는 돌이가 그리는 것은 아버지에 대한 먹먹한 그리움, 고향을 두고 떠나온 이들의 막막한 그리움, 통일을 꿈꾸며 평화를 바라는 우리들의 갑갑한 그리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