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첫사랑 : 새가 되고 싶은 날 vs 처음, 사랑
어떤 이에게는 흐뭇한 미소로 또 어떤 이에게는 마음 한구석 찌릿한 아픔으로 기억되는 것, 첫사랑의 기억 아닐까요.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아련하고 아름다운 첫사랑, 그림책 속에 쏘옥 숨어든 첫사랑은 어떤 모습일까요?
어떤 이에게는 흐뭇한 미소로 또 어떤 이에게는 마음 한구석 찌릿한 아픔으로 기억되는 것, 첫사랑의 기억 아닐까요.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아련하고 아름다운 첫사랑, 그림책 속에 쏘옥 숨어든 첫사랑은 어떤 모습일까요?
의성어 의태어가 가득한 간결하고 운율감 넘치는 글, 유머러스하면서 감각적인 그림들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매력 넘치는 그림책 “걱정 마, 꼬마 게야!”, 단순함 속에 본질을 꿰뚫는 날카로운 눈, 작가 크리스 호튼의 그림책에서 맛볼 수 있는 즐거움 아닐까 싶습니다.
꾹 참고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는 것,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마음 가득 희망을 꽃피우는 것, 따스한 봄비를 기다리는 초봄 목련 봉우리의 소망 같은 그것… ‘기다림’… 그런 순간을 느껴본 적 있나요? 걷잡을 수 없는 속도에 지친 이들을 위한 그림책 테마 “기다림의 미학”입니다.
2019년 칼데콧 메달을 수상한 “안녕, 나의 등대”는 가족과 함께 헌신적으로 밤바다를 지키던 한 등대지기와 등대의 이야기를 그린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때론 혼자인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어요. 과거에서 현재로 그리고 미래로……
하루 한 권 새 그림책, 이번 주엔 좋은 친구가 되는 법을 가르쳐 주는 “4998 친구”, “괜찮아, 천천히 도마뱀”, 생태 그림책 “방긋 웃는 도둑게야”, 우리 삶을 반짝이게 해주는 소중한 기억들을 담은 “우주에서 온 아기 이”, 그리고 달콤한 사랑 이야기 “플로랑스와 레옹”, 이렇게 다섯 권입니다.
봄이 성큼 다가오니 꽃, 정원, 텃밭 등을 다룬 책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합니다. 작은 텃밭과 예쁜 정원을 가꾸는 그림책들 모아봤습니다. 텃밭과 정원 돌보는 방법을 다룬 그림책부터 텃밭이나 정원, 그리고 농사짓는 이들의 마음을 소재로 한 그림책까지 두루 살펴보세요.
방학 동안 시골에서 할아버지를 도와 텃밭을 가꾸는 소피의 이야기를 담은 “어린 도시농부 소피”의 작가 제르다 뮐러가 이번엔 마당에 예쁜 정원을 꾸미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정원을 만들자!”를 내놓았습니다.
앞으로 매주 월요일엔 새로 나온 그림책들 중 가온빛지기들 마음에 드는 몇 권을 골라 소개할까 합니다. 하루에 한 권씩 읽을 수 있게 최소한 다섯 권씩은 꼭 소개하겠습니다(그래서 제목이 ‘하루 한 권 새 그림책’). 새로 나온 수많은 그림책 중에서 어떤 책 고를까 결정하기 힘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새로운 출발 선 위에 서있는 이에게 주고 싶은 그림책” 봄 냄새와 겨울 냄새가 공존하는 이 계절, 떨리고 두렵고 그러면서도 자꾸만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 이 계절, 새로운 출발 선 위에 떨리는 마음으로 서있는 이들에게 주고 싶은 그림책들, 한 번 만나 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