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슬개와 할머니와 도둑고양이
차분한 색감,세밀한 펜 선으로 감정을 섬세하고 그려낸 그림책 “복슬개와 할머니와 도둑고양이”,아이들에게 질투 같은 부정적 감정을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 않아요.하지만 복슬개 존 브라운에게 스스로의 감정을 대입해 바라보면 아이들도 조금 쉽게 이런 감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차분한 색감,세밀한 펜 선으로 감정을 섬세하고 그려낸 그림책 “복슬개와 할머니와 도둑고양이”,아이들에게 질투 같은 부정적 감정을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 않아요.하지만 복슬개 존 브라운에게 스스로의 감정을 대입해 바라보면 아이들도 조금 쉽게 이런 감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성실하게 삶을 살아간 해녀 할머니가 전해주는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 “물개 할망”, 너울대는 푸른 파도 멀리 물질 나간 해녀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숙연해진 건 그렇게 우리들의 하루하루가 모여 역사가 되고 전설이 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엄마나 할머니 전화번호 수첩에서 보았을 법한 이름의 아이들이 그림책 속에 등장해요.”하루거리”는 그 시절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다들 가난하고 어려웠지만 서로 돕고 살아가는 훈훈한 마음이 살아있던 시절, 그 시절의 이야기예요.
사랑하는 이를 떠난 보낸 후 찾아온 상실감을 극복하는 과정을 뭉클하게 그려낸 “망가진 정원”, 세상 모든 행복 속에 반짝반짝 빛나던 에번이 사랑하는 멍멍이를 잃고 느끼는 상실감과 다시 회복해가는 과정을 작가 브라이언 라이스는 아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언니와 동생 vs 우리 언니. 샬롯 졸로토와 마사 알렉산더가 1966년 출간한 “Big Siter And Little Sister”는 2002년 “우리 언니”란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어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았습니다. “언니와 동생”은 원작을 사카이 고마코가 재해석한 그림책입니다.
맑은 수채화풍으로 그려낸 캐스린 브라운의 그림에 삶의 의미를 서정적으로 담아낸 신시아 라일런트의 글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그림책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 마음은 알고 있어요. 모든 관계는 그 나름대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사랑과 이해, 포용, 다양성 존중, 세상이 만들어낸 수많은 틀과 규정 그리고 우리의 고정관념까지 폭넓은 주제를 한 권의 그림책 속에 오롯이 담아낸 “인어를 믿나요?”,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우리 안의 인어, 당신은 인어를 믿나요?
힘을 주는 말 한마디, 소외된 곳을 향한 작은 관심과 마음, 반갑게 나누는 인사, 선한 댓글… 가만히 생각해 보면 세상은 나눌 수 있는 것들로 가득 차 있어요. “털모자가 좋아”, “피그미의 변신 이불”은 작은 것을 나누고 함께 기뻐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예쁜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