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이야기

우리를 사냥하지 마

우리를 사냥하지 마

국내에 출간된 에바 린드스트룀의 여섯 권의 작품들 중에서 유일하게 개인의 감정이 아닌 사회적 문제를 다룬 그림책 “우리를 사냥하지 마”. 책표지와 면지를 포함해서 모두 열네 장의 그림으로 만든 이 그림책은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여러분에게 끝없이 묻습니다. 당신은 어느 편인가요? 이 책을 덮고 난 후 자문해 보세요. 난 어느 쪽이지? 난 누구 편에 서고 싶은 걸까?

Read more

유산 그림책 이야기

유산

“유산”은 이기적인 자본주의가 어떻게 지구의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지를 자신만의 깊은 통찰과 비판으로 보여주는 아민 그레더의 새 그림책입니다. 이제 어떻게 하실 겁니까? 여동생의 말대로 다시 생각해 보시겠습니까? 아니면 세 오빠들처럼 탐욕스러운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지키기 위해 지구의 숨통을, 아니 우리 아이들의 숨통을 더욱 세차게 조일 겁니까? 지금 우리의 선택의 결과가 바로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유산이라는 아민 그레더의 무거운 한 마디가 담긴 그림책 “유산”입니다.

Read more

나의 작은 아빠 그림책 이야기

나의 작은 아빠

“나의 작은 아빠”는 퇴행성 질환으로 인해 어린아이처럼 변해가는 아빠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그런 아빠 곁에서 새로운 삶을 열어가는 이야기를 아들의 시각에서 담담하고 유머러스하게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화사한 연두색 배경의 책표지엔 아빠와 아들이 산책중입니다. 아빠를 목마 태운 채 미소를 머금고 있는 아들의 시선은 아빠에게 가 있습니다. 앞으로 아들의 시선은 늘 아빠에게 고정되고, 발걸음은 언제나 아빠가 원하는 곳을 향하겠죠.

Read more

옥춘당 그림책 이야기

옥춘당

때가 되면 순리에 따라 피고 지는 마당의 순한 꽃처럼 머물다 간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삶, 사랑 이야기 “옥춘당”, 우리는 무엇으로 기억될까요? 여기 이곳에서 지금 우린 무슨 이야기를 쓰고 그리고 있을까요? 그리운 이들을 마음에 그려보고 불러보는 5월입니다.

Read more

사라진 저녁 그림책 이야기

사라진 저녁

권정민 작가가 그려낸 또 하나의 통렬한 자기 성찰서 “사라진 저녁”. 나약하고 절망적이면서 폭력적이기까지 한 우리 삶의 불편한 진실들, 우리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자고 이야기하는 그 따갑고 묵직한 회초리가 그래서 눈물 나고 그래서 또 기껍게 느껴집니다.

Read more

파니 뒤카세, 곰들의 정원, 레몬 타르트와 홍차와 별들 그림책 이야기

레몬 타르트와 홍차와 별들 vs 곰들의 정원

로모나 토이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순서나 기준 없이 흩트려놓은 듯한 느낌을 주는 파니 뒤카세의 “레몬 타르트와 홍차와 별들”, 그리고 “곰들의 정원”. 조금은 뜬금없고 개연성 없이 튀어나오는 그림들에게서 눈과 마음을 떼지 못한 채 붙들려 있다 보면 여기저기서 나의 기억, 나의 이야기가 떠오르는 묘한 매력의 그림책입니다.

Read more

잊어버리는 날 그림책 이야기

잊어버리는 날

그런 날도 있지, 괜찮아! 하고 다독여주는 그림책 “잊어버리는 날”, 살면서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일도 있지요. 그만 잊고 털어내야 할 일도 있구요. 힘들고 피곤했던 날, 크고 작은 실수나 안 좋은 기억은 잠시 내려놓고 한숨 푹 자고 일어나 보는 거예요. 그래도 괜찮아하고 그림책이 전하는 위로를 그대로 느껴보세요.

Read more

버섯 소녀 그림책 이야기

버섯 소녀

찰나의 삶의 모습을 몽환적이면서 환상적으로 보여주는 그림책 “버섯 소녀”,  ‘먼저 가서 기다릴게’ 훗날 이토록 담담하게 이별을 고할 수 있을까요? 이 가을, 그림책 한 권으로 삶의 의미를 또 죽음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Read more

가브리엘 오늘의 그림 한장

가브리엘

여러분은 어떤 오늘, 어떤 금요일, 어떤 주말을 보내고 있나요? 여러분의 머릿속엔 아직 여유 공간이 남았나요? 아니면 그림책 속 꼬마처럼 곧 터져버릴 것만 같나요? 복작거리는 도시에서 벗어나 텅 빈 시골 밤하늘을 선택한 주인공처럼 여러분만의 쉴 곳 쉴 방법 하나쯤 만들어두셨나요? 아직 없다면 우선 급한대로 이 그림책 “가브리엘” 한 번 펼쳐보세요. 쥘리에뜨 라그랑주의 그림만으로도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