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 오리
홀로 남겨진 어린 악어를 사랑과 정성으로 키우는 오리, 나이 들어가면서 기억을 잃고 자신의 존재마저 잊어가는 늙은 오리를 다정하게 지켜주는 커다란 악어, “파랑 오리”는 서로 다른 존재가 만나 사랑으로 서로를 지켜가는 과정을 가슴 찡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홀로 남겨진 어린 악어를 사랑과 정성으로 키우는 오리, 나이 들어가면서 기억을 잃고 자신의 존재마저 잊어가는 늙은 오리를 다정하게 지켜주는 커다란 악어, “파랑 오리”는 서로 다른 존재가 만나 사랑으로 서로를 지켜가는 과정을 가슴 찡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한때는 고왔던, 그리고 자신만의 꿈을 가슴에 품고 살던 한 여인, 하지만 결혼 후 남편과 아이들 뒷바라지에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무서운 불곰처럼 변하는 엄마 모습을 아이의 시선으로 그려낸 그림책 “불곰에게 잡혀간 우리 아빠”. 아이들에게는 큰 웃음을, 엄마들에게는 무언가 코 끝 찡한 뭉클함을 전해주는 이야기입니다.
‘가장 보잘것없는 존재가 가장 귀하다’는 권정생 선생님의 작품 정신이 가슴 뭉클하게 담겨있는 “사과나무밭 달님”, 아픔 속에서도 정직하게 살아가는 모자의 이야기를 서정적인 느낌을 살려 잔잔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낸 윤미숙 작가의 그림은 이야기를 감동 깊이 전달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는 엄마가 깊은 사랑이 담긴 편지입니다. 이제 곧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는 마음, 아이를 키우며 느끼는 사랑, 어느새 훌쩍 자라 엄마 곁을 떠나 세상에 뛰어드는 자식을 지켜보며 느끼는 걱정과 기대가 엇갈리는 마음을 담은 엄마의 응원이자 위로입니다.
아이들의 모습을 재미있고 예쁘게 담아낸 그림책 “100개의 달과 아기 공룡”, 늘 곁에서 가르쳐 주고 지켜주고 보듬어주고 어루만져 주는 어른들 덕분에 아이들은 수많은 경험을 하고 그 속에서 다양한 감정을 배우면서 자라납니다.
말썽을 피우는 모습도 씩씩대며 걷는 모습도 엄마가 생각나 울먹이는 모습도 낯이 익습니다. 생동감 있게 그려진 동물들의 표정에 공감하며 웃다 보면 어느새 내 마음까지도 사르르 녹아버리고 마침내 “엄마가 미운 밤”은 엄마가 그리운 밤으로 변해있습니다.
“완벽한 아이 팔아요”는 마트에서 완벽한 아이, 완벽한 엄마 아빠를 살 수 있다는 엉뚱한 상상을 통해 아이와 엄마 아빠 사이의 사랑을 다시금 확인 시켜주는 그림책, 완벽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내 아이가, 내 엄마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그림책입니다.
성큼 다가온 여름의 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엄마와 아이의 재미난 대화가 톡 쏘는 사이다처럼 시원한 그림책 “왜냐면…”, 간결한 문장과 안녕달 작가의 매력인 여백을 많이 둔 그림에서 보이는 편안함, 그리고 독특한 색감이 잘 표현된 그림책입니다.
어버이날 읽으면 좋은 그림책. 그림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제,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가족. 가온빛에서 소개한 부모님을 떠올리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그림책들 중 어떤 책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을까요? 키워드별 그림책 10권을 뽑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