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세 알 팥 세 알
우리나라 어린이 책 분야에서 오랜 세월 씨앗과 밑거름 역할을 해온 윤구병 작가가 오랜만에 새 그림책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한 “콩 세 알 팥 세 알”입니다. 그가 살아온 삶 그대로 가난 속에서도 나눌 줄 아는 따뜻한 마음,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의 지혜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우리나라 어린이 책 분야에서 오랜 세월 씨앗과 밑거름 역할을 해온 윤구병 작가가 오랜만에 새 그림책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한 “콩 세 알 팥 세 알”입니다. 그가 살아온 삶 그대로 가난 속에서도 나눌 줄 아는 따뜻한 마음,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의 지혜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2022년 10월 9일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고 반포한지 576년째 되는 날입니다. 한글날 즈음해서 우리 그림책들 중에서 한글을 예쁘게 담아낸 그림책들과 세종대왕과 훈민정음에 대해 소개하는 그림책들 모아봤습니다.
찰나의 삶의 모습을 몽환적이면서 환상적으로 보여주는 그림책 “버섯 소녀”, ‘먼저 가서 기다릴게’ 훗날 이토록 담담하게 이별을 고할 수 있을까요? 이 가을, 그림책 한 권으로 삶의 의미를 또 죽음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나의 여름과 우리의 계절이 한 권의 그림책 속에 그대로 녹아있는 “수수바의 여름 마당”, 가을 초입에 읽는 여름 그림책 느낌이 색다릅니다. 슥슥슥 시원하게 그린 조미자 작가의 수채화는 그대로 힐링입니다. 지난여름 나의 마당에선 무엇이 살다 갔을까요? 무엇을 꽃피웠을까요?
“내가 예쁘다고?”를 보면서 예쁘다는 것의 의미를 새삼 다시 생각해 봅니다. 예쁜 건 무엇일까요? 그건 이리저리 재고 따질 새 없이 저절로 가슴 한복판에서 피어오르는 것, 나도 모르게 입으로 터져 나오는 탄성! 예쁨을 피워내는 삶이고 싶습니다.
함께 어울리고 부딪히며 둥글게 자라나는 다섯 남매의 모습을 뭉클하게 그린 “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 다섯 남매가 펼치는 일상의 순간들을 가볍고 경쾌하게 표현한 그림, 간결하지만 철학적인 글이 묘한 대조를 이루며 재미와 감동을 함께 전해주는 그림책입니다.
“복사꽃 외딴집”은 1973년에 발표된 권정생 선생님의 단편 동화에 김종숙 작가의 아름다운 그림옷을 입혀 그림책으로 출간한 작품입니다. 태식이, 용갑이, 진복이, 정수, 돌이 그 정겨운 이름을 부르며 “복사꽃 외딴집” 그림책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 봅니다. 한때 외딴집 가득했던 사랑의 향기를 느껴봅니다. 진짜 어른이 그리운 시절입니다.
달력처럼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계절을 느끼고 자연을 느끼며 마음을 힐링하게 되는 그림책 “농부 달력”. 농부 할머니 할아버지의 일 년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집착하거나 욕심부리지 않고 내게 주어진 것을 순리대로 해나가며 이 순간을 살아가는 것, 그것이 삶이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삶은 정직하고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 커다란 두 사람 곁의 작은 생명들,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고 돌보는 아름다운 공생이 다정하고 아름답습니다. 묵직하고 따뜻합니다. 숲에는 그들이 있어요. 여백으로 가득한 그림책을 감상하면서 마음의 휴식을 취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