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장 가는 날
누구나 두려움을 갖고 살아갑니다. 경험이 많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유독 그것이 크게 다가올 거예요. 낯선 세상을 경험하며 조금씩 성장하는 아이의 마음을 사랑스럽게 그려낸 그림책 “수영장 가는 날”입니다.
누구나 두려움을 갖고 살아갑니다. 경험이 많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유독 그것이 크게 다가올 거예요. 낯선 세상을 경험하며 조금씩 성장하는 아이의 마음을 사랑스럽게 그려낸 그림책 “수영장 가는 날”입니다.
살아온 세월 한 순간 한 순간의 기억들과 소중한 이와의 추억으로 가득한 그림책 “기억나니?”. 유타 바우어의 꼼꼼하면서도 기발한 상상력으로 다양한 형상과 색깔, 그리고 기묘한 이야기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들녘에 자란 풀잎처럼 푸근하고 다정한 그림책 “엄마 고향은 어디야?”에는 이진경 작가의 그림이 고향처럼 담겨있습니다. 봄이라서 좋고 여름이라 좋고 가을이 찾아와 좋고 겨울이 와서 더 좋았던 그 시절, 시간과 계절과 함께 자랐던 우리들의 추억처럼.
아이들은 처음으로 자신의 몸에서 분리된 치아를 보면서 상실감과 변화를 경험하고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첫 이 빠진 날 아이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낸 그림책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홀로 남겨진 어린 악어를 사랑과 정성으로 키우는 오리, 나이 들어가면서 기억을 잃고 자신의 존재마저 잊어가는 늙은 오리를 다정하게 지켜주는 커다란 악어, “파랑 오리”는 서로 다른 존재가 만나 사랑으로 서로를 지켜가는 과정을 가슴 찡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나무 위의 집 사용 설명서”는 근사한 꿈을 가진 이들을 위한 안내서입니다. 나무 위의 집을 지으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어디에 지어야 하는지, 그곳에서 무엇을 하고 놀면 좋을지 상세하게 알려주는 책이에요. 그림책 한 권만 가지고 있어도 왠지 마음 뿌듯해질 것 같은 그런 그림책입니다.
가까운 친구가 들려주는 것처럼 다정하고 정겹게 느껴지는 건 몸소 체험하고 느꼈던 그 시절 이야기이기 때문이겠죠. 일기장을 펼쳐 보이듯 계절의 풍경과 그 시절의 추억을 정겹고 따뜻하게 들려주는 그림책 “할머니의 방앗간”, 동네 작은 방앗간에 흐르는 시간들 속에 향수와 추억이 스며들어있는 포근하고 따스한 그림책입니다.
살아가는 동안 이리저리 부딪치고 깎이고 부서지면서 자신만의 결을 만들어가는 우리의 인생을 닮은 수많은 조약돌들에게 생명력을 부여해준 따스하고 온화한 그림책 “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 저마다의 이야기와 추억 속으로 스며들게 만드는 여운 가득한 그림책입니다.
“눈이 사뿐사뿐 오네”는 전남 곡성 서봉마을에서 농사도 짓고 시도 짓는 할머니들 일곱 분이 직접 쓰고 그린 시 그림책입니다. 작은 도서관에 모여 동시와 그림책으로 글을 깨우치시고, 자신들의 삶, 추억, 그리움을 담아 낸 책은 할머니들 품처럼 푸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