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똥을 이뻐하면
우리의 마음에 사랑의 씨앗을 콩콩콩 심어주는 책 『여우똥을 이뻐하면』, 너도 나도 이쁠 수밖에 없는 건 온 세상이 사랑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우린 그걸 그저 발견하기만 하면 되지요. 세상을 이루는 근간은 사랑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사랑의 씨앗을 콩콩콩 심어주는 책 『여우똥을 이뻐하면』, 너도 나도 이쁠 수밖에 없는 건 온 세상이 사랑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우린 그걸 그저 발견하기만 하면 되지요. 세상을 이루는 근간은 사랑입니다.
‘똥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 어른들은 똥 이야기가 나오면 생각만 해도 더럽다면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지만 아이들은 그와 반대로 기대에 찬 눈빛으로 열광하면서 아주 즐거워합니다. 아이들은 재미있는 것, 우스꽝스러운 것을 좋아하는 순수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인 화장실 안에서 소년이 느긋하게 독서를 즐기는 사이 화장실 밖에서 자신들의 순서를 기다리며 일어난 한바탕 소동을 재미있게 묘사한 “내가 먼저 똥 쌀래!”, 동물들의 표정과 몸짓을 아주 실감나게 그려내 읽으면서 더욱 즐겁고 유쾌해지는 그림책입니다.
이 세상의 황금 고리.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반복되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자연스레 먹이사슬과 생태계의 순환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자신을 낮추고 세상을 위해 주저하지 않고 자신을 내어놓는 똥에게서 겸허한 삶, 이웃을 생각하는 삶을 배우길 기대합니다.
굿모닝 미스터 푸. 수세식 변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그림책. 기발하고 재미있게 똥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어요. 똥에게 미스터 푸라는 인격을 부여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레고 모양의 그래픽 그림으로 그린 그림들은 단순하게 그려졌지만 한장한장 디테일함을 잘 담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중 누가 더 ‘허풍’이 셀까요? 엄청나게 큰 똥 자루를 자랑하는 똥장군 이야기 “똥자루 굴러간다”와 두살 때 아빠가 선물한 도끼로 오두막을 지었다는 “세상에서 제일 큰 여자 아이 안젤리카” 두권의 그림책 보면서 누구 ‘허풍’이 더 센지 비교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