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숲에서
『밤의 숲에서』는 삶의 끝자락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마주하게 될 것인가에 대한 작가의 궁금증과 상상, 그리고 이랬으면 참 좋겠다는 바람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남겨진 이에게나 떠나간 이에게나 이별이란 참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소중한 이에 대한 마음과 나 자신에 대한 사랑을 내려 놓지만 않는다면 결국엔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위로합니다.
『밤의 숲에서』는 삶의 끝자락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마주하게 될 것인가에 대한 작가의 궁금증과 상상, 그리고 이랬으면 참 좋겠다는 바람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남겨진 이에게나 떠나간 이에게나 이별이란 참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소중한 이에 대한 마음과 나 자신에 대한 사랑을 내려 놓지만 않는다면 결국엔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위로합니다.
가족, 엄마(어머니), 아빠(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 그림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이자 주인공들입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각의 키워드별로 가온빛에서 소개한 그림책 이야기들을 가장 많이 읽은 순서로 정리해봤습니다. 어버이날 특집으로 썼던 글들은 각 키워드마다 1위를 차지해서 따로 뺐습니다.
날카로운 통찰력, 색다른 시선으로 사람과 동물, 식물과의 관계를 보여주었던 권정민 작가는 신작 “엄마 도감”으로 새롭게 탄생한 엄마와 아이 사이 특별한 관계의 시작을 참신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가 태어나 처음 본 엄마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대부분의 아빠들은 이미 답을 알면서도 포기하지 못하고 자꾸만 아이에게 물어보죠. 엄마랑 아빠중에 누가 더 좋으냐고. 그림책은 어떨까요? 가온빛에서 소개한 책들중에서 엄마와 아빠가 주인공이거나 주제가 엄마 아빠에 대한 사랑이거나 엄마 아빠에 대한 추억을 담은 그림책들을 조회 수 순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사랑은 무한하다 믿었던 우리들의 관념을 깨고 단 하나 남은 사랑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는 그림책, 오늘의 주인공은 엄마였지만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나를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그림책 “아무도 사랑 안 해”였습니다.
“꽃밥”은 그 존재조차 아는 이 많지 않은 작디 작은 벼꽃 한 송이, 그 꽃이 영글어 만들어낸 쌀 한 톨에 담긴 할머니의 일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게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오랜 세월 우리의 주식이었던 쌀 농사와 관련된 다양한 시대상과 대한민국 경제의 발전상을 엿볼 수 있는 건 덤입니다.
엄마의 진한 사랑이 가득 담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수프를 끓이는 비법이 담긴 “고래 수프”, 갑작스런 몸살에 식은 땀 잔뜩 흘리며 침대에 힘없이 누워 있을 때 문득 떠오르는 엄마가 끓여준 따뜻한 국물 한 그릇 생각나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가장 보잘것없는 존재가 가장 귀하다’는 권정생 선생님의 작품 정신이 가슴 뭉클하게 담겨있는 “사과나무밭 달님”, 아픔 속에서도 정직하게 살아가는 모자의 이야기를 서정적인 느낌을 살려 잔잔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낸 윤미숙 작가의 그림은 이야기를 감동 깊이 전달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는 엄마가 깊은 사랑이 담긴 편지입니다. 이제 곧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는 마음, 아이를 키우며 느끼는 사랑, 어느새 훌쩍 자라 엄마 곁을 떠나 세상에 뛰어드는 자식을 지켜보며 느끼는 걱정과 기대가 엇갈리는 마음을 담은 엄마의 응원이자 위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