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살다 보면 예기치 못한 곳에서 거센 바람을 맞을 때가 있어요. 하지만 넘어진 그 자리가 삶의 전환점일지도 몰라요. 달콤한 색상으로 그려낸 아름다운 인생 이야기 “키오스크”, 코앞에 닥친 일들만을 바라보며 급급하게 살고 있는 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살다 보면 예기치 못한 곳에서 거센 바람을 맞을 때가 있어요. 하지만 넘어진 그 자리가 삶의 전환점일지도 몰라요. 달콤한 색상으로 그려낸 아름다운 인생 이야기 “키오스크”, 코앞에 닥친 일들만을 바라보며 급급하게 살고 있는 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1985년 칼데콧 명예상을 수상한 존 스텝토의 “높이-뛰어라-생쥐”는 작은 생쥐의 모험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 원주민들 사이에 전해내려오는 옛이야기를 각색해 만들었습니다.
지난 2월에 문학동네와 빨간콩 두 출판사가 약속이라도 한듯 거의 같은 시기에 뉴욕과 파리의 풍경을 담아낸 그림책을 냈습니다. 하나는 “쫌 이상한 사람들”로 가온빛 독자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었던 미겔 탕코의 “어서와, 여기는 뉴욕이야”, 또 하나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에릭 바튀의 “예술의 도시, 파리”입니다.
매주 목요일 소개하는 ‘내 오랜 그림책’은 우리 아이 어릴 적 읽어주었던 책들 중에서 고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모네의 정원에서”도 그 중 하나죠. 우리 가족을 파리에 가고 싶게 만들었던 꼬마 아가씨 리네아의 지베르니 여행기, 훌쩍 떠나기 힘든 요즘 꽃 내음 가득한 모네의 정원과 안개 자욱한 센 강의 아침을 느껴보세요.
진정한 행복에 관한 사랑스러운 이야기 “완벽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법”, 미어캣이 아닌 우리 집 크리스마스에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그림책을 읽고 가족과 함께 목록 만들기 한 번 해보세요.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한 방법에 관한.
두 발을 담그고. 푸른 톤의 수채화 그림이 마음에 행복을 선사합니다. 겹겹의 파랑 속에 살포시 담근 두 발, 아빠와 나누는 소소한 이야기들, 고요 속에 퍼지는 말간 웃음,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 삶은 추억으로 그린 맑고 투명한 수채화입니다.
삶의 여정과 의미를 날아간 차표를 쫓는 이들로 표현한 재미있는 그림책 “차표는 어디로 날아갔을까?”, 단순한 선으로 가볍게 그린 그림에 파랑과 주황을 주조색으로 쓴 밝은 그림은 차표를 찾아 급박하게 달려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아주 경쾌한 느낌으로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시처럼 간결하고 아름다운 장영복 작가의 글에 담담하게 감정을 추스려 담아낸 이혜리 작가의 절제된 그림으로 완성된 그림책 “가시연잎이 말했네”,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함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 함께여서 좋았습니다. 참 좋았습니다.
귓가에 속삭이는 것만 같은 다정다감한 편지와 길고 긴 여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이웃들과의 따스한 소통과 나눔이 담긴 그림책 “세상 끝에 있는 너에게”, 새로운 만남을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고대하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