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들보들 실뭉치
“보들보들 실뭉치”는 오늘 무엇 때문에 상처받았거나 왠지 모르게 피곤한 하루였다거나 그런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초록초록한 풍경들이, 도롱이의 욕심 없는 마음이 성나고 지친 마음을 사르르 어루만져 줄 거예요.
“보들보들 실뭉치”는 오늘 무엇 때문에 상처받았거나 왠지 모르게 피곤한 하루였다거나 그런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초록초록한 풍경들이, 도롱이의 욕심 없는 마음이 성나고 지친 마음을 사르르 어루만져 줄 거예요.
이수지 작가의 감각적인 그림 옷을 입고 새롭게 탄생한 옛이야기 “그늘을 산 총각”, 겨울은 옛날이야기의 계절입니다. 포근한 이불을 함께 나누어 덮고 아늑한 조명 아래서 즐기는 옛이야기는 지친 영혼을 채워주기 딱 알맞지요.
동백꽃과 동박새에 얽힌 슬픈 전설을 이야기하는 그림책 “동박새의 노래”, 커다란 판형에 고풍스러운 느낌을 살려 누가 봐도 옛날 이야기 한 편 담겨 있을 법하게 디자인한 이 그림책은 단아하면서 정성 가득한 그림들이 옛이야기의 느낌을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너무나 뻔하지만 잊고 사는 그 무엇들, 옛이야기는 절대로 잊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위기의 순간 옛이야기가 주는 교훈을 통해 삶을 더 지혜롭고 현명하게 살아가기를… “단물 고개”가 저 멀리에서 조용히 우리를 지켜보고 있어요.
환상과 현실이 재미있게 뒤섞인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무화과”, 욕심부리지 마라, 친절해라 등의 교훈도 담고 있지만 무엇보다 이 이야기는 읽는 이에게 통쾌함을 안겨줍니다. 약한 자들의 반란은 언제나 신선함과 함께 즐거움을 안겨 주니까요.
“배고픈 거미”는 하나의 이야기 속에 다양한 의미를 전달하는 그림책입니다. 무리한 욕심에 눈멀어 한 치 앞을 바라보지 못하는 이들의 우매함, 실체를 알지 못하는 막연한 두려움에 빠져 이성이 마비되는 상황을 극적으로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어요.
철학적이고 진지한 이야기, 삶의 통찰력이 담긴 신비롭고 따뜻한 이야기를 선보여온 작가 안 에르보의 역량이 또다시 돋보이는 그림책 “산 아래 작은 마을”, 독특한 그림과 이야기 전개로 삶의 희망과 나눔 그리고 소박한 삶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그림책입니다.
이제껏 자신만을 위해 살았던 욕심쟁이 아저씨가 처음으로 받아본 관심 덕분에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나누고 함께 하는 마음을 알게된다는 이야기가 담긴 “욕심쟁이 딸기 아저씨”,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소통과 나눔, 관심과 사랑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욕심으로 똘똘 뭉친 퉁퉁이의 다양한 표정이 웃음을 안겨 주면서도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그림책, “싫어! 다 내 거야!”, 그림책을 통해 자신과 비슷한 상황을 경험해 보고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가져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