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요 대통령님
『잠시만요 대통령님』은 죄다 그 나물에 그 밥인 정치판에 식상해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기시감을 안겨줍니다. 어디서 많이 본 정치인, 평론가, 기자 등등이 그림책 속에 차고 넘쳐나니까요. 마음 같아선 대통령, 국회의원, 장관, 기자 등등 정치판에서 먹고 사는 모든 이들에게 필독서로 한 권씩 나눠주고 매일 아침 깨어나서 한 번, 매일 밤 잠들기 전에 한 번 읽히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잠시만요 대통령님』은 죄다 그 나물에 그 밥인 정치판에 식상해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기시감을 안겨줍니다. 어디서 많이 본 정치인, 평론가, 기자 등등이 그림책 속에 차고 넘쳐나니까요. 마음 같아선 대통령, 국회의원, 장관, 기자 등등 정치판에서 먹고 사는 모든 이들에게 필독서로 한 권씩 나눠주고 매일 아침 깨어나서 한 번, 매일 밤 잠들기 전에 한 번 읽히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널리 알려진 옛날이야기, 또는 동화나 우화를 자신만의 그림으로 재해석하는 시도를 하는 작가들이 종종 있습니다. 대표적인 작가는 제리 핑크니 아닐까 싶습니다. 10월에 출간된 그림책들 중에서도 원작을 뛰어넘는 멋진 작품들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우물 안 개구리’ 이야기를 새롭게 그린 『깊은 우물에 개구리가』, ‘시골쥐 도시쥐’ 이야기를 현대인의 정서에 맞게 재해석한 『시골 쥐 티포와 도시 쥐 타포』, 노르웨이의 옛이야기를 재치있게 각색한 『트롤과 염소 삼 형제』입니다.
지난 2월에 문학동네와 빨간콩 두 출판사가 약속이라도 한듯 거의 같은 시기에 뉴욕과 파리의 풍경을 담아낸 그림책을 냈습니다. 하나는 “쫌 이상한 사람들”로 가온빛 독자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었던 미겔 탕코의 “어서와, 여기는 뉴욕이야”, 또 하나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에릭 바튀의 “예술의 도시, 파리”입니다.
‘쫌 이상한 사람들’의 이상한 모습들 속에서 자기 자신에 대한 존중, 이웃과 나보다 작고 약한 존재들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배울 수 있는 그림책 “쫌 이상한 사람들”. 슥슥 그려낸 듯한 가벼운 터치의 그림들 속에 우리 삶에 관한 깊은 담론이 새겨져 있는 참 좋은 그림책입니다.
싸움에 관한 위대한 책. 간결한 문장 속에 어김없이 발휘되는 다비드 칼리의 유머와 시니컬함 속에 싸움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그림책 “싸움에 관한 위대한 책”. 웃으면서 한 장 한 장 넘기며 읽다보면 오히려 여러 생각과 마주하게 되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