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요
잠은 또 다른 환상 세계로의 여행이라고 다정하게 말하는 그림책 “잠을 자요”, 셰르스티 안네스다테르 스콤스볼의 따뜻하고 안정적인 이야기 구조, 마리 칸스타 욘센의 자유로운 선과 화려한 색감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잠은 또 다른 환상 세계로의 여행이라고 다정하게 말하는 그림책 “잠을 자요”, 셰르스티 안네스다테르 스콤스볼의 따뜻하고 안정적인 이야기 구조, 마리 칸스타 욘센의 자유로운 선과 화려한 색감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엄마 아빠랑 조금이라도 더 놀고 싶어서 늦은 밤 졸린 눈 부벼가며 버티는 아이들에게 잠이 찾아오는 여정을 재미나게 들려주는 그림책 “잠이 오는 이야기”. 아이들이랑 양치질도 하고 세수까지 깨끗이 한 다음 침대에 쏙 들어가서 포근한 이불에 폭 파묻힌 채 읽어주세요. 금세 잠이 찾아 올테니까요.
유독 잠이 오지 않는 날이 있어요. 그런 날 밤은 아무리 눈을 감고 있어도 왠지 끝이 날 것 같지 않게 느껴지곤 해요. 숙면을 위해서 매일 일정 시간 운동하기, 잠들기 전 잠자리에서 스마트폰 보지 않기, 무엇보다 몇 시간 이상 자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꿈결처럼 아름답게 밤의 세상을 환상적으로 그려낸 “별 낚시”, 적적하고 외로워 잠 못 드는 밤, 세상 나 혼자 뿐인 것 같은 밤을 우리 함께하는 근사한 밤으로 만든 신비롭고 예쁜 그림책입니다. 모두에게 찾아온 밤, 모두 잠든 깊고 푸른 밤입니다.
가온빛에서 소개한 잠자리 그림책 스물두권을 가나다 순으로 정리했습니다. 참고로 이 중에서 가온빛 내 조회수 기준으로 Top 5는 “곧 이 방으로 사자가 들어올 거야”, “꿈꾸는 밤”, “집으로 가는 길”, “깊은 밤 호랑이처럼”, “엄마, 꼭 안아 주세요” 였습니다.
낯선 할머니 집에서 보내는 밤, 모든 것이 알쏭달쏭하기만 한 한밤의 해프닝을 멋지게 그려낸 그림책 “살금살금, 까치발…”, 상상이든 현실이든 그것을 지켜주는 믿음직한 수호자들이 있어 든든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아기 돼지 퐁퐁이와 두더지가 함께하는 길에 만난 ‘마음을 내주는 모든 아름다운 것’들에는 기분이 좋아지는 예쁜 소리가 담겨있어요. 그림책 페이지마다 담긴 의성어, 의태어가 전해주는 경쾌한 리듬감에 몸도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을 가진 그림책 “마음이 퐁퐁퐁”입니다.
글은 최소한으로, 감각적인 색감과 그림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끌어내는 작가 로랑 모로의 그림책 “꿈꾸는 밤”입니다. 불꺼진 방 안에서 다시 시작되는 환상의 모험, 그것은 아이의 한바탕 꿈일까요? 아니면 맘껏 놀지 못한 채 잠자리에 든 아이의 아쉬운 마음에서 피어난 환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