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그림자가 탈출했다
진짜 삶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그림책 『어느 날, 그림자가 탈출했다』. 자신의 욕망을 읽지 못하는 것도, 잃어버리는 것도 모두 삶의 위기입니다. 양파껍질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는 우리의 내면을 가끔은 찬찬히 들여다보며 삶의 방향과 현재의 상태를 성찰해 보아야겠습니다.
진짜 삶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그림책 『어느 날, 그림자가 탈출했다』. 자신의 욕망을 읽지 못하는 것도, 잃어버리는 것도 모두 삶의 위기입니다. 양파껍질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는 우리의 내면을 가끔은 찬찬히 들여다보며 삶의 방향과 현재의 상태를 성찰해 보아야겠습니다.
잊지 못할 사랑의 기억을 품고있는 아련 햇살 같은 그림책 “할머니의 뜰에서”, 우리의 지나간 시간들, 수많은 이야기들은 어디로 흘러갈까요? 각자의 마음 속에서 따뜻한 불씨로 남아 우리에게 살아갈 힘을 건네주는 것 아닐까요. 삶이 그대로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열한 번째 가온빛 북클럽은 시드니 스미스의 그림책들을 모아서 보려고 합니다. 그의 그림책들과 잘 어울릴만한 우리 그림책 네 권도 골랐습니다. 4회에 걸쳐 시드니 스미스의 그림책과 우리 그림책 한 권씩 함께 보며 진행할 예정입니다. 가온빛지기들은 왜 이 두 그림책을 짝지었을지 생각하며 미리 살펴 보셔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수지 작가가 2022년 안데르센상을 수상했습니다. 사실 최종 후보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어린이 작가라면 가슴 차오르는 일 아닐까 싶은데요. 2016년에 처음으로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에 마치 내가 후보에 오른 것 마냥 기뻐했었는데, 6년 후 이렇게 쟁쟁한 다른 후보들 사이에서 우리 이수지 작가가 “Winner, Suzy Lee!”하고 호명되는 장면을 보고 있자니 감개무량합니다.
풍부한 일러스트와 묵직한 이야기로 전하는 한 아이의 성장 이야기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은 본연의 자기 모습을 마주하고 그 모습을 진정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는 것으로부터 비롯되는 것 아닐까요?
아스팔트 틈 사이에서 피어난 꽃 한 송이, 바닷가 탄광 마을을 비추는 아침 햇살에서 한 줄기 희망의 빛을 찾아내던 작가 시드니 스미스. 이번엔 우리 주변의 소소한 존재들을 돌아보게 만드는 그림책 “괜찮을 거야”로 우리 마음을 뭉클하게 합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와 변치 않는 탄광의 풍경을 영화처럼 그려낸 그림들이 애수에 잠긴 문장들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그림책 “바닷가 탄광 마을”, 2015년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 선정작인 “거리에 핀 꽃”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시드시 스미스의 그림과 인생의 애달픔을 소년의 독백으로 써 내려간 조앤 슈워츠의 글이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2018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후보작. 지난 2월 15일에 영국도서관협회(CILIP)는 카네기상,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후보 작품들을 발표했었습니다. CILIP에서 공개한 일정대로라면 오는 3월 15일에 이중에서 최종후보작을 선정하고, 6월 18일에 영예의 수상작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오늘은 2016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최종후보작 8권 중에서 국내에 발행된 그림책 네 권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윌리의 신기한 모험”을 제외하고는 이미 가온빛에서 그림책 이야기를 통해 소개한 책들입니다.